시내버스 의문의 질주 19명 사상…원인 ‘오리무중’
입력 2014.03.20 (21:33)
수정 2014.03.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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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 시내에서 한 버스가 갑작스런 폭주 끝에 충돌 사고를 일으켜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운전기사가 숨지면서 사고 원인은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이 가까운 도심의 도로.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가 강하게 떠밀리더니 가로등에 처박힙니다.
사고를 낸 버스는 그대로 내달립니다.
그 앞에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버스와 승용차들..
질주하던 버스는 서있던 버스의 뒤를 들이받습니다.
질주버스 운전기사와 받힌 버스의 승객 1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평소처럼 달리던 버스는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첫 번째 사고를 냅니다.
택시를 받은 건데 사고 후 버스는 멈추지 않고 신호까지 어겨가며 폭주합니다.
잠시 뒤 노선을 벗어나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두 번째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다른 버스를 받고 20여 미터를 밀고 나간 뒤에야 폭주는 끝이 났습니다.
버스 안의 승객들은 공포의 폭주에 마음을 졸였습니다.
<녹취> 사고 버스 승객 : "택시 박았는데 멈춰야되는 거 아니냐고, 멈추라고 계속 말했어요."
특이한 건 노면에 스키드 마크, 즉 바퀴 자국이 없다는 것.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건데 기계 결함인지 기사 문제인지는 오리무중입니다.
버스기사의 유가족은 차량 결함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녹취> 버스기사 유가족 : "브레이크 결함이 있어서 차가 서질 않고.. 한 대만 부딪쳐도 어디든 브레이크를 밟는 게 상식적인 얘긴데.."
경찰은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기사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고 버스 정밀 감식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어젯밤 서울 시내에서 한 버스가 갑작스런 폭주 끝에 충돌 사고를 일으켜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운전기사가 숨지면서 사고 원인은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이 가까운 도심의 도로.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가 강하게 떠밀리더니 가로등에 처박힙니다.
사고를 낸 버스는 그대로 내달립니다.
그 앞에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버스와 승용차들..
질주하던 버스는 서있던 버스의 뒤를 들이받습니다.
질주버스 운전기사와 받힌 버스의 승객 1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평소처럼 달리던 버스는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첫 번째 사고를 냅니다.
택시를 받은 건데 사고 후 버스는 멈추지 않고 신호까지 어겨가며 폭주합니다.
잠시 뒤 노선을 벗어나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두 번째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다른 버스를 받고 20여 미터를 밀고 나간 뒤에야 폭주는 끝이 났습니다.
버스 안의 승객들은 공포의 폭주에 마음을 졸였습니다.
<녹취> 사고 버스 승객 : "택시 박았는데 멈춰야되는 거 아니냐고, 멈추라고 계속 말했어요."
특이한 건 노면에 스키드 마크, 즉 바퀴 자국이 없다는 것.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건데 기계 결함인지 기사 문제인지는 오리무중입니다.
버스기사의 유가족은 차량 결함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녹취> 버스기사 유가족 : "브레이크 결함이 있어서 차가 서질 않고.. 한 대만 부딪쳐도 어디든 브레이크를 밟는 게 상식적인 얘긴데.."
경찰은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기사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고 버스 정밀 감식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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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버스 의문의 질주 19명 사상…원인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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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20 21:33:41
- 수정2014-03-24 11: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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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 시내에서 한 버스가 갑작스런 폭주 끝에 충돌 사고를 일으켜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운전기사가 숨지면서 사고 원인은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이 가까운 도심의 도로.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가 강하게 떠밀리더니 가로등에 처박힙니다.
사고를 낸 버스는 그대로 내달립니다.
그 앞에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버스와 승용차들..
질주하던 버스는 서있던 버스의 뒤를 들이받습니다.
질주버스 운전기사와 받힌 버스의 승객 1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평소처럼 달리던 버스는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첫 번째 사고를 냅니다.
택시를 받은 건데 사고 후 버스는 멈추지 않고 신호까지 어겨가며 폭주합니다.
잠시 뒤 노선을 벗어나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두 번째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다른 버스를 받고 20여 미터를 밀고 나간 뒤에야 폭주는 끝이 났습니다.
버스 안의 승객들은 공포의 폭주에 마음을 졸였습니다.
<녹취> 사고 버스 승객 : "택시 박았는데 멈춰야되는 거 아니냐고, 멈추라고 계속 말했어요."
특이한 건 노면에 스키드 마크, 즉 바퀴 자국이 없다는 것.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건데 기계 결함인지 기사 문제인지는 오리무중입니다.
버스기사의 유가족은 차량 결함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녹취> 버스기사 유가족 : "브레이크 결함이 있어서 차가 서질 않고.. 한 대만 부딪쳐도 어디든 브레이크를 밟는 게 상식적인 얘긴데.."
경찰은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기사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고 버스 정밀 감식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어젯밤 서울 시내에서 한 버스가 갑작스런 폭주 끝에 충돌 사고를 일으켜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운전기사가 숨지면서 사고 원인은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이 가까운 도심의 도로.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가 강하게 떠밀리더니 가로등에 처박힙니다.
사고를 낸 버스는 그대로 내달립니다.
그 앞에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버스와 승용차들..
질주하던 버스는 서있던 버스의 뒤를 들이받습니다.
질주버스 운전기사와 받힌 버스의 승객 1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평소처럼 달리던 버스는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첫 번째 사고를 냅니다.
택시를 받은 건데 사고 후 버스는 멈추지 않고 신호까지 어겨가며 폭주합니다.
잠시 뒤 노선을 벗어나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두 번째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다른 버스를 받고 20여 미터를 밀고 나간 뒤에야 폭주는 끝이 났습니다.
버스 안의 승객들은 공포의 폭주에 마음을 졸였습니다.
<녹취> 사고 버스 승객 : "택시 박았는데 멈춰야되는 거 아니냐고, 멈추라고 계속 말했어요."
특이한 건 노면에 스키드 마크, 즉 바퀴 자국이 없다는 것.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건데 기계 결함인지 기사 문제인지는 오리무중입니다.
버스기사의 유가족은 차량 결함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녹취> 버스기사 유가족 : "브레이크 결함이 있어서 차가 서질 않고.. 한 대만 부딪쳐도 어디든 브레이크를 밟는 게 상식적인 얘긴데.."
경찰은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기사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고 버스 정밀 감식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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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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