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분석] 예금보다 못한 배당
입력 2014.03.14 (21:30)
수정 2014.03.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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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주들이 항의를 하는 이유, '배당 수익률'이라는 잣대를 대보면 답이 나옵니다.
한 주당 배당금 만3천8백 원, 이걸 주식 값으로 나눠보니 1%가 채 안됩니다.
사상 최저라는 예금 금리의 절반에도 못 미치죠.
우리 현대차와 벤츠를 만드는 독일 다임러그룹에 3년 전 똑같이 1억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해볼까요?
3년간 현대차에선 320만 원, 다임러에선 1,230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을 겁니다.
4배 가까운 차이죠.
우리 기업들도 할 말은 있을 겁니다.
번 돈을 아껴뒀다가 투자를 많이 하고, 그래서, 주가가 오르면 주주들도 좋은 거 아니냐구요,
하지만, 이렇게 우리보다 배당금을 두세배씩 더 주는 선진국 기업들이 배당을 많이 했기때문에 투자를 못 하고 있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주식을 사고 파는 초단타 매매의 천국, 바로 '쥐꼬리' 배당이 만들어낸 우리 증시의 일그러진 얼굴입니다.
배당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장기투자가 발 붙이지는 못하는 증시는 '자본주의의 꾳'이 아니라 '투기판'일 뿐입니다.
데스크 분석입니다.
한 주당 배당금 만3천8백 원, 이걸 주식 값으로 나눠보니 1%가 채 안됩니다.
사상 최저라는 예금 금리의 절반에도 못 미치죠.
우리 현대차와 벤츠를 만드는 독일 다임러그룹에 3년 전 똑같이 1억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해볼까요?
3년간 현대차에선 320만 원, 다임러에선 1,230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을 겁니다.
4배 가까운 차이죠.
우리 기업들도 할 말은 있을 겁니다.
번 돈을 아껴뒀다가 투자를 많이 하고, 그래서, 주가가 오르면 주주들도 좋은 거 아니냐구요,
하지만, 이렇게 우리보다 배당금을 두세배씩 더 주는 선진국 기업들이 배당을 많이 했기때문에 투자를 못 하고 있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주식을 사고 파는 초단타 매매의 천국, 바로 '쥐꼬리' 배당이 만들어낸 우리 증시의 일그러진 얼굴입니다.
배당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장기투자가 발 붙이지는 못하는 증시는 '자본주의의 꾳'이 아니라 '투기판'일 뿐입니다.
데스크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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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 분석] 예금보다 못한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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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4 21:31:42
- 수정2014-03-14 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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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주들이 항의를 하는 이유, '배당 수익률'이라는 잣대를 대보면 답이 나옵니다.
한 주당 배당금 만3천8백 원, 이걸 주식 값으로 나눠보니 1%가 채 안됩니다.
사상 최저라는 예금 금리의 절반에도 못 미치죠.
우리 현대차와 벤츠를 만드는 독일 다임러그룹에 3년 전 똑같이 1억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해볼까요?
3년간 현대차에선 320만 원, 다임러에선 1,230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을 겁니다.
4배 가까운 차이죠.
우리 기업들도 할 말은 있을 겁니다.
번 돈을 아껴뒀다가 투자를 많이 하고, 그래서, 주가가 오르면 주주들도 좋은 거 아니냐구요,
하지만, 이렇게 우리보다 배당금을 두세배씩 더 주는 선진국 기업들이 배당을 많이 했기때문에 투자를 못 하고 있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주식을 사고 파는 초단타 매매의 천국, 바로 '쥐꼬리' 배당이 만들어낸 우리 증시의 일그러진 얼굴입니다.
배당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장기투자가 발 붙이지는 못하는 증시는 '자본주의의 꾳'이 아니라 '투기판'일 뿐입니다.
데스크 분석입니다.
한 주당 배당금 만3천8백 원, 이걸 주식 값으로 나눠보니 1%가 채 안됩니다.
사상 최저라는 예금 금리의 절반에도 못 미치죠.
우리 현대차와 벤츠를 만드는 독일 다임러그룹에 3년 전 똑같이 1억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해볼까요?
3년간 현대차에선 320만 원, 다임러에선 1,230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을 겁니다.
4배 가까운 차이죠.
우리 기업들도 할 말은 있을 겁니다.
번 돈을 아껴뒀다가 투자를 많이 하고, 그래서, 주가가 오르면 주주들도 좋은 거 아니냐구요,
하지만, 이렇게 우리보다 배당금을 두세배씩 더 주는 선진국 기업들이 배당을 많이 했기때문에 투자를 못 하고 있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주식을 사고 파는 초단타 매매의 천국, 바로 '쥐꼬리' 배당이 만들어낸 우리 증시의 일그러진 얼굴입니다.
배당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장기투자가 발 붙이지는 못하는 증시는 '자본주의의 꾳'이 아니라 '투기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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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원 기자 jw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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