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유출 개인정보 8천만 건 대출 영업에 악용
입력 2014.03.14 (21:11)
수정 2014.03.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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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월, 카드사 개인 정보가 1억 건 넘게 유출된 사실이 적발됐는데요.
이 가운데 8천만 건이 이미 대출 영업에 악용된 걸로 드러났습니다.
개인 정보 2차 유통은 없었다고 발표한 금융당국이 머쓱하게 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과 롯데, 농협 등 카드 3사에서 모두 1억 40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검찰이 발표한 것은 지난 1월.
이에 대해 당시 검찰과 금융당국은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모두 압수해 추가 유통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8천50만 건은 이미 2011년에 대출모집인 등에게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영대(창원지검 차장검사) : "대부업체에 사용됐습니다. 전화를 건다거나 대출상품을 권고하는 텔레마케팅을 통해서."
대출 중개업체 등 7곳에 흘러 들어간 개인정보가 영업에 사용된 것입니다.
검찰은 신용평가회사 박모 차장으로부터 사들인 개인정보를 광고대행업자를 통해 7천3백만 원을 주고 사, 금융대출 영업에 활용한 혐의로 대출모집인 이모 씨 등 4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개인정보가 또 다른 곳으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출 차단을 확신했던 금융당국과 검찰의 발표와 달리 8천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또다시 확인되면서 향후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지난 1월, 카드사 개인 정보가 1억 건 넘게 유출된 사실이 적발됐는데요.
이 가운데 8천만 건이 이미 대출 영업에 악용된 걸로 드러났습니다.
개인 정보 2차 유통은 없었다고 발표한 금융당국이 머쓱하게 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과 롯데, 농협 등 카드 3사에서 모두 1억 40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검찰이 발표한 것은 지난 1월.
이에 대해 당시 검찰과 금융당국은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모두 압수해 추가 유통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8천50만 건은 이미 2011년에 대출모집인 등에게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영대(창원지검 차장검사) : "대부업체에 사용됐습니다. 전화를 건다거나 대출상품을 권고하는 텔레마케팅을 통해서."
대출 중개업체 등 7곳에 흘러 들어간 개인정보가 영업에 사용된 것입니다.
검찰은 신용평가회사 박모 차장으로부터 사들인 개인정보를 광고대행업자를 통해 7천3백만 원을 주고 사, 금융대출 영업에 활용한 혐의로 대출모집인 이모 씨 등 4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개인정보가 또 다른 곳으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출 차단을 확신했던 금융당국과 검찰의 발표와 달리 8천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또다시 확인되면서 향후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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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진단] ① 유출 개인정보 8천만 건 대출 영업에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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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4 21:12:41
- 수정2014-03-14 22:32:22

<앵커 멘트>
지난 1월, 카드사 개인 정보가 1억 건 넘게 유출된 사실이 적발됐는데요.
이 가운데 8천만 건이 이미 대출 영업에 악용된 걸로 드러났습니다.
개인 정보 2차 유통은 없었다고 발표한 금융당국이 머쓱하게 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과 롯데, 농협 등 카드 3사에서 모두 1억 40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검찰이 발표한 것은 지난 1월.
이에 대해 당시 검찰과 금융당국은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모두 압수해 추가 유통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8천50만 건은 이미 2011년에 대출모집인 등에게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영대(창원지검 차장검사) : "대부업체에 사용됐습니다. 전화를 건다거나 대출상품을 권고하는 텔레마케팅을 통해서."
대출 중개업체 등 7곳에 흘러 들어간 개인정보가 영업에 사용된 것입니다.
검찰은 신용평가회사 박모 차장으로부터 사들인 개인정보를 광고대행업자를 통해 7천3백만 원을 주고 사, 금융대출 영업에 활용한 혐의로 대출모집인 이모 씨 등 4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개인정보가 또 다른 곳으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출 차단을 확신했던 금융당국과 검찰의 발표와 달리 8천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또다시 확인되면서 향후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지난 1월, 카드사 개인 정보가 1억 건 넘게 유출된 사실이 적발됐는데요.
이 가운데 8천만 건이 이미 대출 영업에 악용된 걸로 드러났습니다.
개인 정보 2차 유통은 없었다고 발표한 금융당국이 머쓱하게 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과 롯데, 농협 등 카드 3사에서 모두 1억 40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검찰이 발표한 것은 지난 1월.
이에 대해 당시 검찰과 금융당국은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모두 압수해 추가 유통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8천50만 건은 이미 2011년에 대출모집인 등에게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영대(창원지검 차장검사) : "대부업체에 사용됐습니다. 전화를 건다거나 대출상품을 권고하는 텔레마케팅을 통해서."
대출 중개업체 등 7곳에 흘러 들어간 개인정보가 영업에 사용된 것입니다.
검찰은 신용평가회사 박모 차장으로부터 사들인 개인정보를 광고대행업자를 통해 7천3백만 원을 주고 사, 금융대출 영업에 활용한 혐의로 대출모집인 이모 씨 등 4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개인정보가 또 다른 곳으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출 차단을 확신했던 금융당국과 검찰의 발표와 달리 8천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또다시 확인되면서 향후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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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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