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북 탄도미사일 요격 위해 ‘PAC-3’ 도입
입력 2014.03.12 (21:15)
수정 2014.03.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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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인 팩쓰리의 발사 모습입니다.
적진에서 날아오는 목표물을 공중에서 정확히 요격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엔 바로 전 모델인 팩투가 실전 배치돼 있는데요.
목표물 근처에서 폭발해 파편으로 공격하는 팩투의 요격률이 40% 수준인 반면, 팩쓰리는 목표물 자체를 바로 공격하기 때문에 요격률이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군 당국이 오늘 이 팩쓰리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공군이 시범 요격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PAC-2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격추된 목표물은 미사일이 아닌 시속 550킬로미터짜리 무인 항공기, 이보다 20배나 더 빠른 북한의 탄도 미사일 요격은 어림없습니다.
<녹취> 김성찬(새누리당 의원/국방부 국정감사/지난해 11월) : "탄도탄 시험이었습니까?"
<녹취> 김관진(국방부 장관/국방부 국정감사/지난해 11월) : "아니, 그건 대 항공기 방어..."
<녹취> 김성찬(새누리당 의원/국방부 국정감사/지난해 11월) : "이건 허위입니다."
설령 요격에 성공하더라도 파편 타격이어서 생화학이나 핵 탄두 자체는 파괴하지 못합니다.
국방부가 오늘, 개량형인 PAC-3 도입을 결정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녹취> 백윤형(방위사업청 대변인) : "탄도 유도탄의 탄두를 직접 타격할 수 있어 지상에 미치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2016년 실전 배치하면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 KAMD의 핵심 타격 수단이 확보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북한 미사일 한 발을 막는데 대당 50억 원이 넘는 PAC-3, 4발을 쏘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부담이 너무 큽니다.
지상 30킬로미터 이하의 낮은 고도 요격과 좁은 작전 구역 때문에 핵탄두를 요격해도 방사능 낙진을 막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군은 PAC-3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요격할 수 있는 L-SAM과 M-SAM을 자체 개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5조 원이 넘는 비용 확보와 함께 개발에만 10년이 넘게 걸리는 점이 군의 고민거리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최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인 팩쓰리의 발사 모습입니다.
적진에서 날아오는 목표물을 공중에서 정확히 요격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엔 바로 전 모델인 팩투가 실전 배치돼 있는데요.
목표물 근처에서 폭발해 파편으로 공격하는 팩투의 요격률이 40% 수준인 반면, 팩쓰리는 목표물 자체를 바로 공격하기 때문에 요격률이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군 당국이 오늘 이 팩쓰리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공군이 시범 요격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PAC-2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격추된 목표물은 미사일이 아닌 시속 550킬로미터짜리 무인 항공기, 이보다 20배나 더 빠른 북한의 탄도 미사일 요격은 어림없습니다.
<녹취> 김성찬(새누리당 의원/국방부 국정감사/지난해 11월) : "탄도탄 시험이었습니까?"
<녹취> 김관진(국방부 장관/국방부 국정감사/지난해 11월) : "아니, 그건 대 항공기 방어..."
<녹취> 김성찬(새누리당 의원/국방부 국정감사/지난해 11월) : "이건 허위입니다."
설령 요격에 성공하더라도 파편 타격이어서 생화학이나 핵 탄두 자체는 파괴하지 못합니다.
국방부가 오늘, 개량형인 PAC-3 도입을 결정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녹취> 백윤형(방위사업청 대변인) : "탄도 유도탄의 탄두를 직접 타격할 수 있어 지상에 미치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2016년 실전 배치하면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 KAMD의 핵심 타격 수단이 확보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북한 미사일 한 발을 막는데 대당 50억 원이 넘는 PAC-3, 4발을 쏘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부담이 너무 큽니다.
지상 30킬로미터 이하의 낮은 고도 요격과 좁은 작전 구역 때문에 핵탄두를 요격해도 방사능 낙진을 막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군은 PAC-3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요격할 수 있는 L-SAM과 M-SAM을 자체 개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5조 원이 넘는 비용 확보와 함께 개발에만 10년이 넘게 걸리는 점이 군의 고민거리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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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리포트] 북 탄도미사일 요격 위해 ‘PAC-3’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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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2 21:17:43
- 수정2014-03-12 22: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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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인 팩쓰리의 발사 모습입니다.
적진에서 날아오는 목표물을 공중에서 정확히 요격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엔 바로 전 모델인 팩투가 실전 배치돼 있는데요.
목표물 근처에서 폭발해 파편으로 공격하는 팩투의 요격률이 40% 수준인 반면, 팩쓰리는 목표물 자체를 바로 공격하기 때문에 요격률이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군 당국이 오늘 이 팩쓰리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공군이 시범 요격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PAC-2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격추된 목표물은 미사일이 아닌 시속 550킬로미터짜리 무인 항공기, 이보다 20배나 더 빠른 북한의 탄도 미사일 요격은 어림없습니다.
<녹취> 김성찬(새누리당 의원/국방부 국정감사/지난해 11월) : "탄도탄 시험이었습니까?"
<녹취> 김관진(국방부 장관/국방부 국정감사/지난해 11월) : "아니, 그건 대 항공기 방어..."
<녹취> 김성찬(새누리당 의원/국방부 국정감사/지난해 11월) : "이건 허위입니다."
설령 요격에 성공하더라도 파편 타격이어서 생화학이나 핵 탄두 자체는 파괴하지 못합니다.
국방부가 오늘, 개량형인 PAC-3 도입을 결정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녹취> 백윤형(방위사업청 대변인) : "탄도 유도탄의 탄두를 직접 타격할 수 있어 지상에 미치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2016년 실전 배치하면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 KAMD의 핵심 타격 수단이 확보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북한 미사일 한 발을 막는데 대당 50억 원이 넘는 PAC-3, 4발을 쏘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부담이 너무 큽니다.
지상 30킬로미터 이하의 낮은 고도 요격과 좁은 작전 구역 때문에 핵탄두를 요격해도 방사능 낙진을 막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군은 PAC-3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요격할 수 있는 L-SAM과 M-SAM을 자체 개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5조 원이 넘는 비용 확보와 함께 개발에만 10년이 넘게 걸리는 점이 군의 고민거리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최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인 팩쓰리의 발사 모습입니다.
적진에서 날아오는 목표물을 공중에서 정확히 요격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엔 바로 전 모델인 팩투가 실전 배치돼 있는데요.
목표물 근처에서 폭발해 파편으로 공격하는 팩투의 요격률이 40% 수준인 반면, 팩쓰리는 목표물 자체를 바로 공격하기 때문에 요격률이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군 당국이 오늘 이 팩쓰리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공군이 시범 요격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PAC-2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격추된 목표물은 미사일이 아닌 시속 550킬로미터짜리 무인 항공기, 이보다 20배나 더 빠른 북한의 탄도 미사일 요격은 어림없습니다.
<녹취> 김성찬(새누리당 의원/국방부 국정감사/지난해 11월) : "탄도탄 시험이었습니까?"
<녹취> 김관진(국방부 장관/국방부 국정감사/지난해 11월) : "아니, 그건 대 항공기 방어..."
<녹취> 김성찬(새누리당 의원/국방부 국정감사/지난해 11월) : "이건 허위입니다."
설령 요격에 성공하더라도 파편 타격이어서 생화학이나 핵 탄두 자체는 파괴하지 못합니다.
국방부가 오늘, 개량형인 PAC-3 도입을 결정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녹취> 백윤형(방위사업청 대변인) : "탄도 유도탄의 탄두를 직접 타격할 수 있어 지상에 미치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2016년 실전 배치하면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 KAMD의 핵심 타격 수단이 확보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북한 미사일 한 발을 막는데 대당 50억 원이 넘는 PAC-3, 4발을 쏘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부담이 너무 큽니다.
지상 30킬로미터 이하의 낮은 고도 요격과 좁은 작전 구역 때문에 핵탄두를 요격해도 방사능 낙진을 막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군은 PAC-3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요격할 수 있는 L-SAM과 M-SAM을 자체 개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5조 원이 넘는 비용 확보와 함께 개발에만 10년이 넘게 걸리는 점이 군의 고민거리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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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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