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일·가정 양립…여성 절반 직장 퇴사
입력 2014.03.07 (21:29)
수정 2014.03.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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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집에서 엄마 아빠 기다리는 어린이들 모습 보셨는데요.
정부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이런 어린이집을 늘리려고 하는데요.
또 가족친화 인증제도 같은 것도 도입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사 10년 차 강지우씨는 네 살배기 딸의 병원진료를 마친 뒤 오후에 출근합니다.
회사가 직원 여건에 따라 근무 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덕에, 출퇴근이 자유롭습니다.
<녹취> 강지우((더)코마스 직원) : "엄마들이 육아나 직장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이 기업은 사내 의무실에서 출산교육을 진행하는가 하면, 육아휴직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과 가정을 양립시키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은 모두 5백여 곳.
30인 이상 사업장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기업들이 인력 공백과 비용 증가를 이유로 출산·양육지원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녹취> 회사원 : "(육아휴직의) 가장 큰 문제는 자리가 없어지거나 다른 데로 전보 발령나거나..."
우리나라 여성고용률은 53.9%로 OECD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특히, 출산과 육아 등으로 여성의 절반 이상이 직장을 그만둔 경험이 있고, 3명 중 1명은 재취업을 포기했습니다.
<녹취> 홍승아(여성정책연구원) : "일,가족 양립 제도를 잘 시행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출산과 양육 부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는 일과 가정의 양립은 아직 멀어만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엄마 아빠 기다리는 어린이들 모습 보셨는데요.
정부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이런 어린이집을 늘리려고 하는데요.
또 가족친화 인증제도 같은 것도 도입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사 10년 차 강지우씨는 네 살배기 딸의 병원진료를 마친 뒤 오후에 출근합니다.
회사가 직원 여건에 따라 근무 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덕에, 출퇴근이 자유롭습니다.
<녹취> 강지우((더)코마스 직원) : "엄마들이 육아나 직장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이 기업은 사내 의무실에서 출산교육을 진행하는가 하면, 육아휴직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과 가정을 양립시키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은 모두 5백여 곳.
30인 이상 사업장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기업들이 인력 공백과 비용 증가를 이유로 출산·양육지원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녹취> 회사원 : "(육아휴직의) 가장 큰 문제는 자리가 없어지거나 다른 데로 전보 발령나거나..."
우리나라 여성고용률은 53.9%로 OECD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특히, 출산과 육아 등으로 여성의 절반 이상이 직장을 그만둔 경험이 있고, 3명 중 1명은 재취업을 포기했습니다.
<녹취> 홍승아(여성정책연구원) : "일,가족 양립 제도를 잘 시행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출산과 양육 부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는 일과 가정의 양립은 아직 멀어만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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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길 먼 일·가정 양립…여성 절반 직장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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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07 21:31:58
- 수정2014-03-07 22: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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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집에서 엄마 아빠 기다리는 어린이들 모습 보셨는데요.
정부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이런 어린이집을 늘리려고 하는데요.
또 가족친화 인증제도 같은 것도 도입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사 10년 차 강지우씨는 네 살배기 딸의 병원진료를 마친 뒤 오후에 출근합니다.
회사가 직원 여건에 따라 근무 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덕에, 출퇴근이 자유롭습니다.
<녹취> 강지우((더)코마스 직원) : "엄마들이 육아나 직장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이 기업은 사내 의무실에서 출산교육을 진행하는가 하면, 육아휴직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과 가정을 양립시키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은 모두 5백여 곳.
30인 이상 사업장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기업들이 인력 공백과 비용 증가를 이유로 출산·양육지원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녹취> 회사원 : "(육아휴직의) 가장 큰 문제는 자리가 없어지거나 다른 데로 전보 발령나거나..."
우리나라 여성고용률은 53.9%로 OECD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특히, 출산과 육아 등으로 여성의 절반 이상이 직장을 그만둔 경험이 있고, 3명 중 1명은 재취업을 포기했습니다.
<녹취> 홍승아(여성정책연구원) : "일,가족 양립 제도를 잘 시행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출산과 양육 부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는 일과 가정의 양립은 아직 멀어만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엄마 아빠 기다리는 어린이들 모습 보셨는데요.
정부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이런 어린이집을 늘리려고 하는데요.
또 가족친화 인증제도 같은 것도 도입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사 10년 차 강지우씨는 네 살배기 딸의 병원진료를 마친 뒤 오후에 출근합니다.
회사가 직원 여건에 따라 근무 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덕에, 출퇴근이 자유롭습니다.
<녹취> 강지우((더)코마스 직원) : "엄마들이 육아나 직장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이 기업은 사내 의무실에서 출산교육을 진행하는가 하면, 육아휴직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과 가정을 양립시키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은 모두 5백여 곳.
30인 이상 사업장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기업들이 인력 공백과 비용 증가를 이유로 출산·양육지원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녹취> 회사원 : "(육아휴직의) 가장 큰 문제는 자리가 없어지거나 다른 데로 전보 발령나거나..."
우리나라 여성고용률은 53.9%로 OECD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특히, 출산과 육아 등으로 여성의 절반 이상이 직장을 그만둔 경험이 있고, 3명 중 1명은 재취업을 포기했습니다.
<녹취> 홍승아(여성정책연구원) : "일,가족 양립 제도를 잘 시행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출산과 양육 부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는 일과 가정의 양립은 아직 멀어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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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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