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산장애 열차 승차권 중복 발권 ‘황당’
입력 2014.02.26 (06:16)
수정 2014.02.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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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업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코레일에서 예매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승차권 수백장이 중복 발권됐습니다.
승객들이 큰 혼란을 겪었고, 좌석이 없어 목적지까지 서서 간 승객도 많았습니다.
이재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0시쯤 충북 영동역에서 대전행 무궁화호에 탄 최재덕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자신이 예매한 좌석에 이미 다른 승객이 앉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재덕(중복예매 피해 승객) : "3호차에 49번인데 앉아 있더라고요,손님이. 같이 중복이 됐더라고요,좌석표가요. 그래서 왜 그런가 했더니..."
알고 보니 최 씨가 구입한 좌석표는 중복 발권된 것이었습니다.
그제 오후 5시부터 어제 새벽 3시까지 전국의 역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중복 예약되거나 발권된 승차권만 모두 8백 60장이 넘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승객들은 다른 자리에 앉거나 표를 끊고도 좌석이 없어 목적지까지 서서 가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승차권 예매정보를 담는 서버가 오작동을 일으켜 열차표가 중복으로 발매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임인순(코레일 홍보기획부장) : "주 서버가 이상이 있으면 다른 서버가 대신 할 수 있게 동일한 정보를 계속 유지를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 된 것 같아요."
코레일은 중복된 승차권을 갖고 탄 승객에게 다른 좌석을 안내하거나 항의하는 승객에게 환불을 해줬지만, 허술한 시스템 관리에 대한 비난은 면키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파업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코레일에서 예매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승차권 수백장이 중복 발권됐습니다.
승객들이 큰 혼란을 겪었고, 좌석이 없어 목적지까지 서서 간 승객도 많았습니다.
이재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0시쯤 충북 영동역에서 대전행 무궁화호에 탄 최재덕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자신이 예매한 좌석에 이미 다른 승객이 앉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재덕(중복예매 피해 승객) : "3호차에 49번인데 앉아 있더라고요,손님이. 같이 중복이 됐더라고요,좌석표가요. 그래서 왜 그런가 했더니..."
알고 보니 최 씨가 구입한 좌석표는 중복 발권된 것이었습니다.
그제 오후 5시부터 어제 새벽 3시까지 전국의 역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중복 예약되거나 발권된 승차권만 모두 8백 60장이 넘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승객들은 다른 자리에 앉거나 표를 끊고도 좌석이 없어 목적지까지 서서 가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승차권 예매정보를 담는 서버가 오작동을 일으켜 열차표가 중복으로 발매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임인순(코레일 홍보기획부장) : "주 서버가 이상이 있으면 다른 서버가 대신 할 수 있게 동일한 정보를 계속 유지를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 된 것 같아요."
코레일은 중복된 승차권을 갖고 탄 승객에게 다른 좌석을 안내하거나 항의하는 승객에게 환불을 해줬지만, 허술한 시스템 관리에 대한 비난은 면키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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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 전산장애 열차 승차권 중복 발권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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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2-26 08: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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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코레일에서 예매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승차권 수백장이 중복 발권됐습니다.
승객들이 큰 혼란을 겪었고, 좌석이 없어 목적지까지 서서 간 승객도 많았습니다.
이재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0시쯤 충북 영동역에서 대전행 무궁화호에 탄 최재덕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자신이 예매한 좌석에 이미 다른 승객이 앉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재덕(중복예매 피해 승객) : "3호차에 49번인데 앉아 있더라고요,손님이. 같이 중복이 됐더라고요,좌석표가요. 그래서 왜 그런가 했더니..."
알고 보니 최 씨가 구입한 좌석표는 중복 발권된 것이었습니다.
그제 오후 5시부터 어제 새벽 3시까지 전국의 역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중복 예약되거나 발권된 승차권만 모두 8백 60장이 넘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승객들은 다른 자리에 앉거나 표를 끊고도 좌석이 없어 목적지까지 서서 가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승차권 예매정보를 담는 서버가 오작동을 일으켜 열차표가 중복으로 발매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임인순(코레일 홍보기획부장) : "주 서버가 이상이 있으면 다른 서버가 대신 할 수 있게 동일한 정보를 계속 유지를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 된 것 같아요."
코레일은 중복된 승차권을 갖고 탄 승객에게 다른 좌석을 안내하거나 항의하는 승객에게 환불을 해줬지만, 허술한 시스템 관리에 대한 비난은 면키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파업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코레일에서 예매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승차권 수백장이 중복 발권됐습니다.
승객들이 큰 혼란을 겪었고, 좌석이 없어 목적지까지 서서 간 승객도 많았습니다.
이재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0시쯤 충북 영동역에서 대전행 무궁화호에 탄 최재덕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자신이 예매한 좌석에 이미 다른 승객이 앉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재덕(중복예매 피해 승객) : "3호차에 49번인데 앉아 있더라고요,손님이. 같이 중복이 됐더라고요,좌석표가요. 그래서 왜 그런가 했더니..."
알고 보니 최 씨가 구입한 좌석표는 중복 발권된 것이었습니다.
그제 오후 5시부터 어제 새벽 3시까지 전국의 역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중복 예약되거나 발권된 승차권만 모두 8백 60장이 넘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승객들은 다른 자리에 앉거나 표를 끊고도 좌석이 없어 목적지까지 서서 가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승차권 예매정보를 담는 서버가 오작동을 일으켜 열차표가 중복으로 발매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임인순(코레일 홍보기획부장) : "주 서버가 이상이 있으면 다른 서버가 대신 할 수 있게 동일한 정보를 계속 유지를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 된 것 같아요."
코레일은 중복된 승차권을 갖고 탄 승객에게 다른 좌석을 안내하거나 항의하는 승객에게 환불을 해줬지만, 허술한 시스템 관리에 대한 비난은 면키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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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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