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배 효율’ 이산화탄소 분리막 최초로 개발
입력 2013.10.04 (21:40)
수정 2013.10.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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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신소재 그래핀을 이용해 훨씬 획기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분리해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력발전소 배기가스엔 지구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가 들어 있습니다.
굴뚝에 포집 장치를 설치해 이산화탄소만 분리해 내면 되지만, 이산화탄소를 걸러주는 '분리막'을 만들 재료가 마땅치 않은 게 문젭니다.
국내 연구진이 주목한 건 연필심 재료로 쓰이는 '흑연'입니다.
흑연의 한 면을 떼어내면 사람 머리카락 천분의 일 두께의 그래핀이란 얇은 물질이 나오는데, 자연상태에서 층을 이루고 있는 그래핀은 어떤 기체도 통과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연구진은 이 그래핀을 군데군데 쪼갠 뒤 엇갈리게 쌓아 구멍을 만들어 이산화탄소만 통과시키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효원(한양대 박사과정) : "기존 소재보다 천 배 정도 빠른 투과 효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산화탄소 1톤을 분리하는 비용도 기존의 고분자 소재를 사용할 때 보다 4분의 1로 줄어듭니다.
오는 2016년 37조 원 규모로 전망되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분리막 시장에서 우리 기술이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호범(한양대 교수) :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뿐만 아니라 해수담수화 또는 2차 전지용 전극 소재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관련 시장에 파급 효과가 굉장히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인터넷판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신소재 그래핀을 이용해 훨씬 획기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분리해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력발전소 배기가스엔 지구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가 들어 있습니다.
굴뚝에 포집 장치를 설치해 이산화탄소만 분리해 내면 되지만, 이산화탄소를 걸러주는 '분리막'을 만들 재료가 마땅치 않은 게 문젭니다.
국내 연구진이 주목한 건 연필심 재료로 쓰이는 '흑연'입니다.
흑연의 한 면을 떼어내면 사람 머리카락 천분의 일 두께의 그래핀이란 얇은 물질이 나오는데, 자연상태에서 층을 이루고 있는 그래핀은 어떤 기체도 통과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연구진은 이 그래핀을 군데군데 쪼갠 뒤 엇갈리게 쌓아 구멍을 만들어 이산화탄소만 통과시키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효원(한양대 박사과정) : "기존 소재보다 천 배 정도 빠른 투과 효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산화탄소 1톤을 분리하는 비용도 기존의 고분자 소재를 사용할 때 보다 4분의 1로 줄어듭니다.
오는 2016년 37조 원 규모로 전망되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분리막 시장에서 우리 기술이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호범(한양대 교수) :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뿐만 아니라 해수담수화 또는 2차 전지용 전극 소재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관련 시장에 파급 효과가 굉장히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인터넷판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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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배 효율’ 이산화탄소 분리막 최초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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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04 21:41:31
- 수정2013-10-04 22: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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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신소재 그래핀을 이용해 훨씬 획기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분리해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력발전소 배기가스엔 지구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가 들어 있습니다.
굴뚝에 포집 장치를 설치해 이산화탄소만 분리해 내면 되지만, 이산화탄소를 걸러주는 '분리막'을 만들 재료가 마땅치 않은 게 문젭니다.
국내 연구진이 주목한 건 연필심 재료로 쓰이는 '흑연'입니다.
흑연의 한 면을 떼어내면 사람 머리카락 천분의 일 두께의 그래핀이란 얇은 물질이 나오는데, 자연상태에서 층을 이루고 있는 그래핀은 어떤 기체도 통과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연구진은 이 그래핀을 군데군데 쪼갠 뒤 엇갈리게 쌓아 구멍을 만들어 이산화탄소만 통과시키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효원(한양대 박사과정) : "기존 소재보다 천 배 정도 빠른 투과 효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산화탄소 1톤을 분리하는 비용도 기존의 고분자 소재를 사용할 때 보다 4분의 1로 줄어듭니다.
오는 2016년 37조 원 규모로 전망되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분리막 시장에서 우리 기술이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호범(한양대 교수) :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뿐만 아니라 해수담수화 또는 2차 전지용 전극 소재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관련 시장에 파급 효과가 굉장히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인터넷판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신소재 그래핀을 이용해 훨씬 획기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분리해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력발전소 배기가스엔 지구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가 들어 있습니다.
굴뚝에 포집 장치를 설치해 이산화탄소만 분리해 내면 되지만, 이산화탄소를 걸러주는 '분리막'을 만들 재료가 마땅치 않은 게 문젭니다.
국내 연구진이 주목한 건 연필심 재료로 쓰이는 '흑연'입니다.
흑연의 한 면을 떼어내면 사람 머리카락 천분의 일 두께의 그래핀이란 얇은 물질이 나오는데, 자연상태에서 층을 이루고 있는 그래핀은 어떤 기체도 통과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연구진은 이 그래핀을 군데군데 쪼갠 뒤 엇갈리게 쌓아 구멍을 만들어 이산화탄소만 통과시키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효원(한양대 박사과정) : "기존 소재보다 천 배 정도 빠른 투과 효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산화탄소 1톤을 분리하는 비용도 기존의 고분자 소재를 사용할 때 보다 4분의 1로 줄어듭니다.
오는 2016년 37조 원 규모로 전망되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분리막 시장에서 우리 기술이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호범(한양대 교수) :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뿐만 아니라 해수담수화 또는 2차 전지용 전극 소재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관련 시장에 파급 효과가 굉장히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인터넷판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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