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매개 모기 제주서 첫 발견…방역 시급
입력 2013.07.28 (21:16)
수정 2013.07.29 (16: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열대성 감염병인 뎅기열은 주로 동남아에서 유행하는데요.
이 댕기열을 옮기는 흰줄 숲 모기가 제주도에 서식하는 것으로 첫 확인됐습니다.
강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면에 보이는 모기가 흰줄 숲 모기 입니다.
이 '흰줄 숲 모기'는 일반 집 모기와 달리 다리에 하얀 줄이 특징입니다.
특히 유전자 검사에서 베트남의 뎅기열 매개 모기의 염기서열과 똑같은 것으로 나타나 같은 모기로 확인 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1년 동안 채집된 흰줄 숲 모기는 제주항에서만 800마리 공항에서는 160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조사가 이뤄진 도내 다른 5군데 지역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채집된 모기에서 뎅기열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주의 기온상승과 관광객 증가로 뎅기열이 토착화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근화(제주의과대학 교수) : "항이나 공항을 통해 매개체가 들어올 수 있고 들어왔을 때 기후가 살 만하기 때문에 토착적으로 뎅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최근 방콕을 비롯해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뎅기열로 올해 목숨을 잃은 환자만 300명에 육박합니다.
온난화로 뎅기열이 더욱 피해를 가져오고 있어 국내에서도 동남아 뎅기열 매개 모기에 서식에 대한 방역과 감시체계 강화가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열대성 감염병인 뎅기열은 주로 동남아에서 유행하는데요.
이 댕기열을 옮기는 흰줄 숲 모기가 제주도에 서식하는 것으로 첫 확인됐습니다.
강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면에 보이는 모기가 흰줄 숲 모기 입니다.
이 '흰줄 숲 모기'는 일반 집 모기와 달리 다리에 하얀 줄이 특징입니다.
특히 유전자 검사에서 베트남의 뎅기열 매개 모기의 염기서열과 똑같은 것으로 나타나 같은 모기로 확인 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1년 동안 채집된 흰줄 숲 모기는 제주항에서만 800마리 공항에서는 160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조사가 이뤄진 도내 다른 5군데 지역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채집된 모기에서 뎅기열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주의 기온상승과 관광객 증가로 뎅기열이 토착화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근화(제주의과대학 교수) : "항이나 공항을 통해 매개체가 들어올 수 있고 들어왔을 때 기후가 살 만하기 때문에 토착적으로 뎅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최근 방콕을 비롯해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뎅기열로 올해 목숨을 잃은 환자만 300명에 육박합니다.
온난화로 뎅기열이 더욱 피해를 가져오고 있어 국내에서도 동남아 뎅기열 매개 모기에 서식에 대한 방역과 감시체계 강화가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뎅기열 매개 모기 제주서 첫 발견…방역 시급
-
- 입력 2013-07-28 21:18:27
- 수정2013-07-29 16:28:02

<앵커 멘트>
열대성 감염병인 뎅기열은 주로 동남아에서 유행하는데요.
이 댕기열을 옮기는 흰줄 숲 모기가 제주도에 서식하는 것으로 첫 확인됐습니다.
강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면에 보이는 모기가 흰줄 숲 모기 입니다.
이 '흰줄 숲 모기'는 일반 집 모기와 달리 다리에 하얀 줄이 특징입니다.
특히 유전자 검사에서 베트남의 뎅기열 매개 모기의 염기서열과 똑같은 것으로 나타나 같은 모기로 확인 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1년 동안 채집된 흰줄 숲 모기는 제주항에서만 800마리 공항에서는 160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조사가 이뤄진 도내 다른 5군데 지역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채집된 모기에서 뎅기열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주의 기온상승과 관광객 증가로 뎅기열이 토착화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근화(제주의과대학 교수) : "항이나 공항을 통해 매개체가 들어올 수 있고 들어왔을 때 기후가 살 만하기 때문에 토착적으로 뎅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최근 방콕을 비롯해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뎅기열로 올해 목숨을 잃은 환자만 300명에 육박합니다.
온난화로 뎅기열이 더욱 피해를 가져오고 있어 국내에서도 동남아 뎅기열 매개 모기에 서식에 대한 방역과 감시체계 강화가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열대성 감염병인 뎅기열은 주로 동남아에서 유행하는데요.
이 댕기열을 옮기는 흰줄 숲 모기가 제주도에 서식하는 것으로 첫 확인됐습니다.
강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면에 보이는 모기가 흰줄 숲 모기 입니다.
이 '흰줄 숲 모기'는 일반 집 모기와 달리 다리에 하얀 줄이 특징입니다.
특히 유전자 검사에서 베트남의 뎅기열 매개 모기의 염기서열과 똑같은 것으로 나타나 같은 모기로 확인 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1년 동안 채집된 흰줄 숲 모기는 제주항에서만 800마리 공항에서는 160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조사가 이뤄진 도내 다른 5군데 지역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채집된 모기에서 뎅기열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주의 기온상승과 관광객 증가로 뎅기열이 토착화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근화(제주의과대학 교수) : "항이나 공항을 통해 매개체가 들어올 수 있고 들어왔을 때 기후가 살 만하기 때문에 토착적으로 뎅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최근 방콕을 비롯해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뎅기열로 올해 목숨을 잃은 환자만 300명에 육박합니다.
온난화로 뎅기열이 더욱 피해를 가져오고 있어 국내에서도 동남아 뎅기열 매개 모기에 서식에 대한 방역과 감시체계 강화가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
-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강인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