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도서관 책장은 ‘텅텅’…시민 의식 실종
입력 2013.06.08 (21:13)
수정 2013.06.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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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가 지키지 않아도 양심껏 책을 빌려가고 반납하라는 양심 도서관들이 문을 닫게 생겼습니다.
빨리 책 반납하고 양심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김가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정류장 뒤에 자리 잡은 한 거리 책방.
4년 전 한 구청에서 기증받은 책 4천 권 등으로 만든 이른바 '양심도서관'입니다.
하지만, 장서의 대부분은 사라지고 지금 남은 책은 4백 권 남짓.
일부 전집류와 폐품 수준의 책들뿐입니다.
별도의 운영주체 없이 주민 자율에 맡겨진 거리 책방은 흉물로 전락하면서 곧 철거될 예정입니다.
시청역 등 서울 지하철역 세 곳에도 양심도서관이 설치돼 있습니다,
매주 3-4백 권을 새로 채워놓지만 10권 중 9권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귀찮아서 반납하지 않거나, 심지어 헌 책방에 팔아 넘기기까지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혜영(서울 쌍문동) : "내가 지금 가지고 간다고 해도 모르기 때문에 가져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CCTV 설치를 하려해도 한 곳에 3-4천만 원이 드는데다 양심도서관의 취지에도 맞지 않습니다.
관리 인력을 따로 두는 것도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영대(서울메트로 차장) : "연말까지 세 군데의 실태를 분석해 본 다음에 내년부터는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한 때 전국 곳곳에 설치된 양심도서관.
시민의식의 실종으로 대부분 폐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누가 지키지 않아도 양심껏 책을 빌려가고 반납하라는 양심 도서관들이 문을 닫게 생겼습니다.
빨리 책 반납하고 양심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김가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정류장 뒤에 자리 잡은 한 거리 책방.
4년 전 한 구청에서 기증받은 책 4천 권 등으로 만든 이른바 '양심도서관'입니다.
하지만, 장서의 대부분은 사라지고 지금 남은 책은 4백 권 남짓.
일부 전집류와 폐품 수준의 책들뿐입니다.
별도의 운영주체 없이 주민 자율에 맡겨진 거리 책방은 흉물로 전락하면서 곧 철거될 예정입니다.
시청역 등 서울 지하철역 세 곳에도 양심도서관이 설치돼 있습니다,
매주 3-4백 권을 새로 채워놓지만 10권 중 9권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귀찮아서 반납하지 않거나, 심지어 헌 책방에 팔아 넘기기까지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혜영(서울 쌍문동) : "내가 지금 가지고 간다고 해도 모르기 때문에 가져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CCTV 설치를 하려해도 한 곳에 3-4천만 원이 드는데다 양심도서관의 취지에도 맞지 않습니다.
관리 인력을 따로 두는 것도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영대(서울메트로 차장) : "연말까지 세 군데의 실태를 분석해 본 다음에 내년부터는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한 때 전국 곳곳에 설치된 양심도서관.
시민의식의 실종으로 대부분 폐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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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심 도서관 책장은 ‘텅텅’…시민 의식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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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08 21:14:35
- 수정2013-06-08 22: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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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가 지키지 않아도 양심껏 책을 빌려가고 반납하라는 양심 도서관들이 문을 닫게 생겼습니다.
빨리 책 반납하고 양심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김가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정류장 뒤에 자리 잡은 한 거리 책방.
4년 전 한 구청에서 기증받은 책 4천 권 등으로 만든 이른바 '양심도서관'입니다.
하지만, 장서의 대부분은 사라지고 지금 남은 책은 4백 권 남짓.
일부 전집류와 폐품 수준의 책들뿐입니다.
별도의 운영주체 없이 주민 자율에 맡겨진 거리 책방은 흉물로 전락하면서 곧 철거될 예정입니다.
시청역 등 서울 지하철역 세 곳에도 양심도서관이 설치돼 있습니다,
매주 3-4백 권을 새로 채워놓지만 10권 중 9권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귀찮아서 반납하지 않거나, 심지어 헌 책방에 팔아 넘기기까지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혜영(서울 쌍문동) : "내가 지금 가지고 간다고 해도 모르기 때문에 가져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CCTV 설치를 하려해도 한 곳에 3-4천만 원이 드는데다 양심도서관의 취지에도 맞지 않습니다.
관리 인력을 따로 두는 것도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영대(서울메트로 차장) : "연말까지 세 군데의 실태를 분석해 본 다음에 내년부터는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한 때 전국 곳곳에 설치된 양심도서관.
시민의식의 실종으로 대부분 폐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누가 지키지 않아도 양심껏 책을 빌려가고 반납하라는 양심 도서관들이 문을 닫게 생겼습니다.
빨리 책 반납하고 양심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김가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정류장 뒤에 자리 잡은 한 거리 책방.
4년 전 한 구청에서 기증받은 책 4천 권 등으로 만든 이른바 '양심도서관'입니다.
하지만, 장서의 대부분은 사라지고 지금 남은 책은 4백 권 남짓.
일부 전집류와 폐품 수준의 책들뿐입니다.
별도의 운영주체 없이 주민 자율에 맡겨진 거리 책방은 흉물로 전락하면서 곧 철거될 예정입니다.
시청역 등 서울 지하철역 세 곳에도 양심도서관이 설치돼 있습니다,
매주 3-4백 권을 새로 채워놓지만 10권 중 9권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귀찮아서 반납하지 않거나, 심지어 헌 책방에 팔아 넘기기까지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혜영(서울 쌍문동) : "내가 지금 가지고 간다고 해도 모르기 때문에 가져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CCTV 설치를 하려해도 한 곳에 3-4천만 원이 드는데다 양심도서관의 취지에도 맞지 않습니다.
관리 인력을 따로 두는 것도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영대(서울메트로 차장) : "연말까지 세 군데의 실태를 분석해 본 다음에 내년부터는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한 때 전국 곳곳에 설치된 양심도서관.
시민의식의 실종으로 대부분 폐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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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림 기자 gari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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