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바뀐 규정 첫 선 ‘흥미도 UP!’

<앵커 멘트>

레슬링의 새로 바뀐 규정이 국내 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보다 공격적인 경기가 가능해 흥미를 더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빠른 움직임으로 잇따라 옆굴리기에 성공합니다.

넘어뜨리기로 선취점을 내고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습니다.

점수를 지키기보다, 한점이라도 더 따내기 위해 필사적입니다.

<인터뷰> 최규진 : "방어에 치중하면 벌점 주니까 운영 불가능 룰 바뀌어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합니다."

레슬링의 새 규정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총점제입니다.

종전의 3전 2승의 세트제에서 점수를 합산해 승부를 겨루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현우 : "레슬링 강국 선수들은 지구력 부족하지만, 한국 훈련량 많아 후반에 유리합니다."

패시브 규정으로 수비에 치중하는 선수는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적극 공격에 나서는 선수가 이길 가능성이 커져,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예전보다 재밌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