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킬러’ 이근호, 레바논 깰 해법 있다!

<앵커 멘트>

레바논전을 앞두고 오늘 출국한 축구대표팀엔 중동 킬러, 이근호가 있어 든든합니다.

이근호가 말하는 레바논전 해법을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레바논 원정을 떠나는 길, 이근호의 표정은 여유가 넘쳤습니다.

유독 중동팀에 강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카타르전 때도, 이근호는 헤딩 슛 한 방으로 답답했던 공격에 활로를 뚫었습니다.

A매치 16골 가운데 11골을 중동팀을 상대로 명중시킨 이근호.

중동킬러 이근호가 말하는 레바논 원정 필승 해법은 이렇습니다.

<인터뷰> 이근호(축구 국가대표) : "(중동팀은)후반전에 들어설수록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럴 때 저희가 집중을 해서 볼 찬스를 살리는 플레이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

상대를 조급하게 만들기 위해선 선취골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를 사전에 봉쇄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특히 지난 2011년 레바논 원정 2대 1 패배를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출국장을 떠났습니다.

<인터뷰> 이근호(축구 국가대표) : "그때만 생각하면 기억하기 싫을 정도로 안 좋은 결과였는데요. 무조건 이기고 돌아오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