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거식증·폭식증 환자, 남성의 9배
입력 2013.05.24 (21:35)
수정 2013.05.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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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식을 먹지 않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고 토해버리는 거식증과 폭식증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20대의 경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9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른 몸매에 대한 선망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손에 잡힐 듯한 개미허리, 가느다란 종아리.
가냘픈 몸매를 지닌 연예인들의 모습은 많은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입니다.
키 162센티미터에 몸무게 44킬로그램인 여성입니다.
적정 체중에 10 킬로그램이나 모자라지만 더 날씬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진보윤(23살) : "여기 허벅지랑 엉덩이 쪽으로 살 더 빼고 싶어요. 예쁘다는 기준이 일단 말라야 돼고 옷도 다 작은 사이즈로 나오고 하니까..."
날씬함을 넘어 마른 몸을 선호하는 추세는 거식증과 폭식증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음식 먹기를 거부하거나 마구 먹은 뒤 토해버리는 정신질환의 일종인데, 20대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환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인터뷰> 김율리(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체중에 대한 불안, 자기가 저체중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 생각의 왜곡이 병의 가장 핵심이고요."
몸무게 스트레스는 성장기 청소년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정상체중 여학생의 36%가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윤경(고등학교 1학년) : "(몇 킬로그램 더 빼고 싶어요?) 한 7킬로그램? 연예인들 몸매처럼 되게 얇고 날씬해지고 싶어요."
건강한 몸이 아름다운 몸이라는 우리 사회의 인식 전환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음식을 먹지 않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고 토해버리는 거식증과 폭식증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20대의 경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9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른 몸매에 대한 선망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손에 잡힐 듯한 개미허리, 가느다란 종아리.
가냘픈 몸매를 지닌 연예인들의 모습은 많은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입니다.
키 162센티미터에 몸무게 44킬로그램인 여성입니다.
적정 체중에 10 킬로그램이나 모자라지만 더 날씬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진보윤(23살) : "여기 허벅지랑 엉덩이 쪽으로 살 더 빼고 싶어요. 예쁘다는 기준이 일단 말라야 돼고 옷도 다 작은 사이즈로 나오고 하니까..."
날씬함을 넘어 마른 몸을 선호하는 추세는 거식증과 폭식증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음식 먹기를 거부하거나 마구 먹은 뒤 토해버리는 정신질환의 일종인데, 20대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환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인터뷰> 김율리(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체중에 대한 불안, 자기가 저체중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 생각의 왜곡이 병의 가장 핵심이고요."
몸무게 스트레스는 성장기 청소년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정상체중 여학생의 36%가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윤경(고등학교 1학년) : "(몇 킬로그램 더 빼고 싶어요?) 한 7킬로그램? 연예인들 몸매처럼 되게 얇고 날씬해지고 싶어요."
건강한 몸이 아름다운 몸이라는 우리 사회의 인식 전환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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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여성 거식증·폭식증 환자, 남성의 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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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24 21:36:49
- 수정2013-05-24 22: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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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식을 먹지 않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고 토해버리는 거식증과 폭식증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20대의 경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9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른 몸매에 대한 선망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손에 잡힐 듯한 개미허리, 가느다란 종아리.
가냘픈 몸매를 지닌 연예인들의 모습은 많은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입니다.
키 162센티미터에 몸무게 44킬로그램인 여성입니다.
적정 체중에 10 킬로그램이나 모자라지만 더 날씬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진보윤(23살) : "여기 허벅지랑 엉덩이 쪽으로 살 더 빼고 싶어요. 예쁘다는 기준이 일단 말라야 돼고 옷도 다 작은 사이즈로 나오고 하니까..."
날씬함을 넘어 마른 몸을 선호하는 추세는 거식증과 폭식증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음식 먹기를 거부하거나 마구 먹은 뒤 토해버리는 정신질환의 일종인데, 20대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환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인터뷰> 김율리(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체중에 대한 불안, 자기가 저체중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 생각의 왜곡이 병의 가장 핵심이고요."
몸무게 스트레스는 성장기 청소년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정상체중 여학생의 36%가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윤경(고등학교 1학년) : "(몇 킬로그램 더 빼고 싶어요?) 한 7킬로그램? 연예인들 몸매처럼 되게 얇고 날씬해지고 싶어요."
건강한 몸이 아름다운 몸이라는 우리 사회의 인식 전환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음식을 먹지 않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고 토해버리는 거식증과 폭식증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20대의 경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9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른 몸매에 대한 선망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손에 잡힐 듯한 개미허리, 가느다란 종아리.
가냘픈 몸매를 지닌 연예인들의 모습은 많은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입니다.
키 162센티미터에 몸무게 44킬로그램인 여성입니다.
적정 체중에 10 킬로그램이나 모자라지만 더 날씬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진보윤(23살) : "여기 허벅지랑 엉덩이 쪽으로 살 더 빼고 싶어요. 예쁘다는 기준이 일단 말라야 돼고 옷도 다 작은 사이즈로 나오고 하니까..."
날씬함을 넘어 마른 몸을 선호하는 추세는 거식증과 폭식증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음식 먹기를 거부하거나 마구 먹은 뒤 토해버리는 정신질환의 일종인데, 20대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환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인터뷰> 김율리(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체중에 대한 불안, 자기가 저체중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 생각의 왜곡이 병의 가장 핵심이고요."
몸무게 스트레스는 성장기 청소년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정상체중 여학생의 36%가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윤경(고등학교 1학년) : "(몇 킬로그램 더 빼고 싶어요?) 한 7킬로그램? 연예인들 몸매처럼 되게 얇고 날씬해지고 싶어요."
건강한 몸이 아름다운 몸이라는 우리 사회의 인식 전환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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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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