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항암 혈액 항체 면역기능 밝혀
입력 2013.05.16 (21:28)
수정 2013.05.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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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암에 걸렸다 치유된 토끼의 혈액을 암에 걸린 다른 토끼에 주입해 암세포가 커지는 걸 막는데 성공했습니다.
암이 치료된 환자의 혈액으로 다른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된 겁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암에 걸린 토낍니다.
연구진은 이 토끼의 몸에 면역 증강 유전자를 조작한 우두 바이러스를 넣었습니다.
항암 인자를 가진 이 바이러스는 암세포가 있는 부위를 찾아가 대량으로 복제되며 암세포를 퇴치하는 역할을 합니다.
암에 걸린 토끼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에만 암이 치료된 토끼의 피를 주입해 봤습니다.
23일 후 혈액을 주입하지 않은 토끼는 종양의 크기가 2배로 커졌지만 혈액을 주입한 토끼는 암세포 성장이 억제됐습니다.
<인터뷰> 김미경(부산대 약학과 박사과정) : "논문 실험이 끝난 뒤에도 계속 이 토끼를 관찰했을 때 토끼의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도 관찰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토끼 실험의 성공으로 암이 치유된 환자의 혈액을 다른 암환자를 치료하는 데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토끼에 주입한 항암바이러스를 말기 간암환자에게 주입해 생존기간을 늘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녹취> 황태호(부산대 약학과 교수) : "항체를 만드는 면역세포를 몸 밖으로 끄집어내서 실험실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중개 의학에 논문으로 실렸고 항체 면역분야의 새로운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암에 걸렸다 치유된 토끼의 혈액을 암에 걸린 다른 토끼에 주입해 암세포가 커지는 걸 막는데 성공했습니다.
암이 치료된 환자의 혈액으로 다른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된 겁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암에 걸린 토낍니다.
연구진은 이 토끼의 몸에 면역 증강 유전자를 조작한 우두 바이러스를 넣었습니다.
항암 인자를 가진 이 바이러스는 암세포가 있는 부위를 찾아가 대량으로 복제되며 암세포를 퇴치하는 역할을 합니다.
암에 걸린 토끼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에만 암이 치료된 토끼의 피를 주입해 봤습니다.
23일 후 혈액을 주입하지 않은 토끼는 종양의 크기가 2배로 커졌지만 혈액을 주입한 토끼는 암세포 성장이 억제됐습니다.
<인터뷰> 김미경(부산대 약학과 박사과정) : "논문 실험이 끝난 뒤에도 계속 이 토끼를 관찰했을 때 토끼의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도 관찰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토끼 실험의 성공으로 암이 치유된 환자의 혈액을 다른 암환자를 치료하는 데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토끼에 주입한 항암바이러스를 말기 간암환자에게 주입해 생존기간을 늘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녹취> 황태호(부산대 약학과 교수) : "항체를 만드는 면역세포를 몸 밖으로 끄집어내서 실험실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중개 의학에 논문으로 실렸고 항체 면역분야의 새로운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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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연구진, 항암 혈액 항체 면역기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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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16 21:27:31
- 수정2013-05-16 22: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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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암에 걸렸다 치유된 토끼의 혈액을 암에 걸린 다른 토끼에 주입해 암세포가 커지는 걸 막는데 성공했습니다.
암이 치료된 환자의 혈액으로 다른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된 겁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암에 걸린 토낍니다.
연구진은 이 토끼의 몸에 면역 증강 유전자를 조작한 우두 바이러스를 넣었습니다.
항암 인자를 가진 이 바이러스는 암세포가 있는 부위를 찾아가 대량으로 복제되며 암세포를 퇴치하는 역할을 합니다.
암에 걸린 토끼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에만 암이 치료된 토끼의 피를 주입해 봤습니다.
23일 후 혈액을 주입하지 않은 토끼는 종양의 크기가 2배로 커졌지만 혈액을 주입한 토끼는 암세포 성장이 억제됐습니다.
<인터뷰> 김미경(부산대 약학과 박사과정) : "논문 실험이 끝난 뒤에도 계속 이 토끼를 관찰했을 때 토끼의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도 관찰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토끼 실험의 성공으로 암이 치유된 환자의 혈액을 다른 암환자를 치료하는 데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토끼에 주입한 항암바이러스를 말기 간암환자에게 주입해 생존기간을 늘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녹취> 황태호(부산대 약학과 교수) : "항체를 만드는 면역세포를 몸 밖으로 끄집어내서 실험실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중개 의학에 논문으로 실렸고 항체 면역분야의 새로운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암에 걸렸다 치유된 토끼의 혈액을 암에 걸린 다른 토끼에 주입해 암세포가 커지는 걸 막는데 성공했습니다.
암이 치료된 환자의 혈액으로 다른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된 겁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암에 걸린 토낍니다.
연구진은 이 토끼의 몸에 면역 증강 유전자를 조작한 우두 바이러스를 넣었습니다.
항암 인자를 가진 이 바이러스는 암세포가 있는 부위를 찾아가 대량으로 복제되며 암세포를 퇴치하는 역할을 합니다.
암에 걸린 토끼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에만 암이 치료된 토끼의 피를 주입해 봤습니다.
23일 후 혈액을 주입하지 않은 토끼는 종양의 크기가 2배로 커졌지만 혈액을 주입한 토끼는 암세포 성장이 억제됐습니다.
<인터뷰> 김미경(부산대 약학과 박사과정) : "논문 실험이 끝난 뒤에도 계속 이 토끼를 관찰했을 때 토끼의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도 관찰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토끼 실험의 성공으로 암이 치유된 환자의 혈액을 다른 암환자를 치료하는 데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토끼에 주입한 항암바이러스를 말기 간암환자에게 주입해 생존기간을 늘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녹취> 황태호(부산대 약학과 교수) : "항체를 만드는 면역세포를 몸 밖으로 끄집어내서 실험실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중개 의학에 논문으로 실렸고 항체 면역분야의 새로운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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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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