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대정부질문…정치 공방 치우쳐
입력 2013.04.26 (21:35)
수정 2013.04.26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까지 이틀간 진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은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을 상대로 한 첫 정책 토론의 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원들의 결석과 지각이 많았고 정책과 동떨어진 정치 공방에 치우쳐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 질문 이틀째, 오전에 김무성, 안철수, 이완구 의원이 의원 선서와 당선 인사를 할 때만해도 적지않은 의원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점심 시간이 지나고 오후 본 회의가 속개되자 곳곳이 빈자립니다.
오늘 처음 등원한 김무성, 안철수 의원도 자리를 비웠습니다.
대정부질문 첫날인 어제 오후에는 국회 부의장이 출석을 부른 결과,
<녹취> 박병석(국회부의장)
300명 가운데 59명만 참석했습니다.
<녹취> :말이 되는 소릴 해! 내려와!"
질의 역시 정책 질의보다는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둘러싼 정치 공방이 거셌습니다.
<녹취> 유승우(새누리당 의원 대통령) : "선거때 마다 매번 등장한 정치공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뭐하는 겁니까!) 조용하세요! 예의를 지키세요!"
공세에 치중하다보니 정부의 답변은 관심밖인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김현미(민주통합당 의원) : "지금이라도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께 거짓말 한 것 사과해야 합니다. 장관 들어가십쇼! "
<녹취> 황교안(법무부 장관)
KBS가 대정부 질문 첫날 질의 시간을 분석한 결과, 국정원 여직원 사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에만 52분이 소요됐습니다.
전체 질의 응답시간의 1/3에 가깝습니다.
새누리당은 15분, 민주당은 37분을 할애했습니다.
<녹취> 이광재(한국 매니페스토 사무총장) : "할일 많은 국무위원 세워놓고 정쟁만 일삼아, 이런 정치가 바로 구태정치."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렇게 할 바에는 차라리 대정부 질문을 하지 않는게 낫다는 대정부질문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오늘까지 이틀간 진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은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을 상대로 한 첫 정책 토론의 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원들의 결석과 지각이 많았고 정책과 동떨어진 정치 공방에 치우쳐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 질문 이틀째, 오전에 김무성, 안철수, 이완구 의원이 의원 선서와 당선 인사를 할 때만해도 적지않은 의원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점심 시간이 지나고 오후 본 회의가 속개되자 곳곳이 빈자립니다.
오늘 처음 등원한 김무성, 안철수 의원도 자리를 비웠습니다.
대정부질문 첫날인 어제 오후에는 국회 부의장이 출석을 부른 결과,
<녹취> 박병석(국회부의장)
300명 가운데 59명만 참석했습니다.
<녹취> :말이 되는 소릴 해! 내려와!"
질의 역시 정책 질의보다는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둘러싼 정치 공방이 거셌습니다.
<녹취> 유승우(새누리당 의원 대통령) : "선거때 마다 매번 등장한 정치공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뭐하는 겁니까!) 조용하세요! 예의를 지키세요!"
공세에 치중하다보니 정부의 답변은 관심밖인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김현미(민주통합당 의원) : "지금이라도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께 거짓말 한 것 사과해야 합니다. 장관 들어가십쇼! "
<녹취> 황교안(법무부 장관)
KBS가 대정부 질문 첫날 질의 시간을 분석한 결과, 국정원 여직원 사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에만 52분이 소요됐습니다.
전체 질의 응답시간의 1/3에 가깝습니다.
새누리당은 15분, 민주당은 37분을 할애했습니다.
<녹취> 이광재(한국 매니페스토 사무총장) : "할일 많은 국무위원 세워놓고 정쟁만 일삼아, 이런 정치가 바로 구태정치."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렇게 할 바에는 차라리 대정부 질문을 하지 않는게 낫다는 대정부질문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실망스러운 대정부질문…정치 공방 치우쳐
-
- 입력 2013-04-26 21:36:42
- 수정2013-04-26 21:59:18

<앵커 멘트>
오늘까지 이틀간 진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은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을 상대로 한 첫 정책 토론의 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원들의 결석과 지각이 많았고 정책과 동떨어진 정치 공방에 치우쳐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 질문 이틀째, 오전에 김무성, 안철수, 이완구 의원이 의원 선서와 당선 인사를 할 때만해도 적지않은 의원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점심 시간이 지나고 오후 본 회의가 속개되자 곳곳이 빈자립니다.
오늘 처음 등원한 김무성, 안철수 의원도 자리를 비웠습니다.
대정부질문 첫날인 어제 오후에는 국회 부의장이 출석을 부른 결과,
<녹취> 박병석(국회부의장)
300명 가운데 59명만 참석했습니다.
<녹취> :말이 되는 소릴 해! 내려와!"
질의 역시 정책 질의보다는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둘러싼 정치 공방이 거셌습니다.
<녹취> 유승우(새누리당 의원 대통령) : "선거때 마다 매번 등장한 정치공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뭐하는 겁니까!) 조용하세요! 예의를 지키세요!"
공세에 치중하다보니 정부의 답변은 관심밖인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김현미(민주통합당 의원) : "지금이라도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께 거짓말 한 것 사과해야 합니다. 장관 들어가십쇼! "
<녹취> 황교안(법무부 장관)
KBS가 대정부 질문 첫날 질의 시간을 분석한 결과, 국정원 여직원 사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에만 52분이 소요됐습니다.
전체 질의 응답시간의 1/3에 가깝습니다.
새누리당은 15분, 민주당은 37분을 할애했습니다.
<녹취> 이광재(한국 매니페스토 사무총장) : "할일 많은 국무위원 세워놓고 정쟁만 일삼아, 이런 정치가 바로 구태정치."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렇게 할 바에는 차라리 대정부 질문을 하지 않는게 낫다는 대정부질문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오늘까지 이틀간 진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은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을 상대로 한 첫 정책 토론의 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원들의 결석과 지각이 많았고 정책과 동떨어진 정치 공방에 치우쳐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 질문 이틀째, 오전에 김무성, 안철수, 이완구 의원이 의원 선서와 당선 인사를 할 때만해도 적지않은 의원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점심 시간이 지나고 오후 본 회의가 속개되자 곳곳이 빈자립니다.
오늘 처음 등원한 김무성, 안철수 의원도 자리를 비웠습니다.
대정부질문 첫날인 어제 오후에는 국회 부의장이 출석을 부른 결과,
<녹취> 박병석(국회부의장)
300명 가운데 59명만 참석했습니다.
<녹취> :말이 되는 소릴 해! 내려와!"
질의 역시 정책 질의보다는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둘러싼 정치 공방이 거셌습니다.
<녹취> 유승우(새누리당 의원 대통령) : "선거때 마다 매번 등장한 정치공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뭐하는 겁니까!) 조용하세요! 예의를 지키세요!"
공세에 치중하다보니 정부의 답변은 관심밖인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김현미(민주통합당 의원) : "지금이라도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께 거짓말 한 것 사과해야 합니다. 장관 들어가십쇼! "
<녹취> 황교안(법무부 장관)
KBS가 대정부 질문 첫날 질의 시간을 분석한 결과, 국정원 여직원 사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에만 52분이 소요됐습니다.
전체 질의 응답시간의 1/3에 가깝습니다.
새누리당은 15분, 민주당은 37분을 할애했습니다.
<녹취> 이광재(한국 매니페스토 사무총장) : "할일 많은 국무위원 세워놓고 정쟁만 일삼아, 이런 정치가 바로 구태정치."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렇게 할 바에는 차라리 대정부 질문을 하지 않는게 낫다는 대정부질문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
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강민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