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한 시위 vs 저지 시위대 ‘격렬 대치’
입력 2013.03.31 (21:19)
수정 2013.03.3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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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쿄에서는 거의 매주 극우 단체가 한국인은 나가라며 반한시위를 열고 있는데요.
반한시위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일본인들도 점점 늘면서 오늘 격렬한 대치가 벌어졌습니다.
현지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요일 한인타운을 또다시 욱일승천기가 뒤덮었습니다.
한국인은 나가라며 매주 시위를 벌이는 극우단체에 대항해 '반한시위를 그만두라'는 시민들도 격렬히 맞섰습니다.
<녹취> "차별은 그만둬라! 당신들이 창피하다!"
인터넷을 통해 하나둘씩 모인 반한시위 저지대는 3백 명을 넘어 극우단체 회원숫자보다 많아졌습니다.
일본 사회가 한국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용서해선 안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사가와(반한시위 반대) : "언론의 자유가 있더라도 죽여라, 내쫓자는 발언은 안됩니다. 시민으로서 반한시위를 멈추고 싶어 나왔습니다."
양측 시위대는 한국인은 나가라, 인종차별은 그만두라는 구호를 서로 외치며 한 시간 넘게 대치했습니다.
경찰 수백 명이 양측을 갈라놓았지만, 곳곳에선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일본 내 변호사들은 한인타운의 안전대책을, 일부 국회의원들은 아예 시위를 허용하지 말라고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인터뷰>사와후지(변호사) : "인종차별은 물론 그런 행동을 방치해서도 안됩니다."
도를 넘은 반한시위에 맞서 규제와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도쿄에서는 거의 매주 극우 단체가 한국인은 나가라며 반한시위를 열고 있는데요.
반한시위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일본인들도 점점 늘면서 오늘 격렬한 대치가 벌어졌습니다.
현지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요일 한인타운을 또다시 욱일승천기가 뒤덮었습니다.
한국인은 나가라며 매주 시위를 벌이는 극우단체에 대항해 '반한시위를 그만두라'는 시민들도 격렬히 맞섰습니다.
<녹취> "차별은 그만둬라! 당신들이 창피하다!"
인터넷을 통해 하나둘씩 모인 반한시위 저지대는 3백 명을 넘어 극우단체 회원숫자보다 많아졌습니다.
일본 사회가 한국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용서해선 안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사가와(반한시위 반대) : "언론의 자유가 있더라도 죽여라, 내쫓자는 발언은 안됩니다. 시민으로서 반한시위를 멈추고 싶어 나왔습니다."
양측 시위대는 한국인은 나가라, 인종차별은 그만두라는 구호를 서로 외치며 한 시간 넘게 대치했습니다.
경찰 수백 명이 양측을 갈라놓았지만, 곳곳에선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일본 내 변호사들은 한인타운의 안전대책을, 일부 국회의원들은 아예 시위를 허용하지 말라고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인터뷰>사와후지(변호사) : "인종차별은 물론 그런 행동을 방치해서도 안됩니다."
도를 넘은 반한시위에 맞서 규제와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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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반한 시위 vs 저지 시위대 ‘격렬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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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31 21:19:03
- 수정2013-03-31 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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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쿄에서는 거의 매주 극우 단체가 한국인은 나가라며 반한시위를 열고 있는데요.
반한시위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일본인들도 점점 늘면서 오늘 격렬한 대치가 벌어졌습니다.
현지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요일 한인타운을 또다시 욱일승천기가 뒤덮었습니다.
한국인은 나가라며 매주 시위를 벌이는 극우단체에 대항해 '반한시위를 그만두라'는 시민들도 격렬히 맞섰습니다.
<녹취> "차별은 그만둬라! 당신들이 창피하다!"
인터넷을 통해 하나둘씩 모인 반한시위 저지대는 3백 명을 넘어 극우단체 회원숫자보다 많아졌습니다.
일본 사회가 한국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용서해선 안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사가와(반한시위 반대) : "언론의 자유가 있더라도 죽여라, 내쫓자는 발언은 안됩니다. 시민으로서 반한시위를 멈추고 싶어 나왔습니다."
양측 시위대는 한국인은 나가라, 인종차별은 그만두라는 구호를 서로 외치며 한 시간 넘게 대치했습니다.
경찰 수백 명이 양측을 갈라놓았지만, 곳곳에선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일본 내 변호사들은 한인타운의 안전대책을, 일부 국회의원들은 아예 시위를 허용하지 말라고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인터뷰>사와후지(변호사) : "인종차별은 물론 그런 행동을 방치해서도 안됩니다."
도를 넘은 반한시위에 맞서 규제와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도쿄에서는 거의 매주 극우 단체가 한국인은 나가라며 반한시위를 열고 있는데요.
반한시위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일본인들도 점점 늘면서 오늘 격렬한 대치가 벌어졌습니다.
현지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요일 한인타운을 또다시 욱일승천기가 뒤덮었습니다.
한국인은 나가라며 매주 시위를 벌이는 극우단체에 대항해 '반한시위를 그만두라'는 시민들도 격렬히 맞섰습니다.
<녹취> "차별은 그만둬라! 당신들이 창피하다!"
인터넷을 통해 하나둘씩 모인 반한시위 저지대는 3백 명을 넘어 극우단체 회원숫자보다 많아졌습니다.
일본 사회가 한국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용서해선 안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사가와(반한시위 반대) : "언론의 자유가 있더라도 죽여라, 내쫓자는 발언은 안됩니다. 시민으로서 반한시위를 멈추고 싶어 나왔습니다."
양측 시위대는 한국인은 나가라, 인종차별은 그만두라는 구호를 서로 외치며 한 시간 넘게 대치했습니다.
경찰 수백 명이 양측을 갈라놓았지만, 곳곳에선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일본 내 변호사들은 한인타운의 안전대책을, 일부 국회의원들은 아예 시위를 허용하지 말라고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인터뷰>사와후지(변호사) : "인종차별은 물론 그런 행동을 방치해서도 안됩니다."
도를 넘은 반한시위에 맞서 규제와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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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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