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알뜰폰 가세…골목상권 침해 논란
입력 2013.03.30 (21:12)
수정 2013.03.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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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50만명이 가입한 알뜰폰 시장에 대기업과 대형 유통업체들까지 뛰어 들었습니다.
장사가 될만 하자, 대기업들이 뒤늦게 안방을 차지하려 한다며 중소업체들이반발하고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보러 나온 소비자가 마트에서 곧바로 휴대폰을 개통합니다.
<녹취> "통화료는 1초당 1원이구요."
통신사 요금의 최대 45%, 기존 알뜰폰보다도 10% 이상이 쌉니다.
파격적인 가격과 유통망을 내세워 이 대형마트는 지난 일주일 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끌어모았습니다.
<인터뷰> 박명희(서울시 봉천동) : "쓰지 않으면 요금이 나가지 않아도 되니까 저렴해서 좋은 것 같아요."
기존 통신망을 빌려 싼 값에 통신서비스를 하는 알뜰폰 사업은 가입자가 이미 150만명을 넘은 상황.
시장이 커지자 SK,CJ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뛰어들었고, 최근엔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업체들이 가세했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계열사들이 가입자 순위 1,3위를 차지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홍철(프리텔레콤 대표이사) : "대형 유통들이 들어와서 단말기와 통신 서비스를 같이 팔게 되면 저희같은 중소기업들은 설 자리를 잃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3년 넘게 알뜰폰 사업을 키워왔던 20개가 넘는 기존의 중소업체들은 사실상 경쟁을 포기했습니다.
업체들은 골목상권 침해를 주장하며,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장윤식(한국MVNO협회 회장) : "대기업 유통망은 기존에 있는 알뜰폰 사업자들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해서 통신비도 인하가 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그런 모델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알뜰폰 시장의 활성화가 우선이라는 논리를 고수하며 아직까지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150만명이 가입한 알뜰폰 시장에 대기업과 대형 유통업체들까지 뛰어 들었습니다.
장사가 될만 하자, 대기업들이 뒤늦게 안방을 차지하려 한다며 중소업체들이반발하고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보러 나온 소비자가 마트에서 곧바로 휴대폰을 개통합니다.
<녹취> "통화료는 1초당 1원이구요."
통신사 요금의 최대 45%, 기존 알뜰폰보다도 10% 이상이 쌉니다.
파격적인 가격과 유통망을 내세워 이 대형마트는 지난 일주일 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끌어모았습니다.
<인터뷰> 박명희(서울시 봉천동) : "쓰지 않으면 요금이 나가지 않아도 되니까 저렴해서 좋은 것 같아요."
기존 통신망을 빌려 싼 값에 통신서비스를 하는 알뜰폰 사업은 가입자가 이미 150만명을 넘은 상황.
시장이 커지자 SK,CJ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뛰어들었고, 최근엔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업체들이 가세했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계열사들이 가입자 순위 1,3위를 차지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홍철(프리텔레콤 대표이사) : "대형 유통들이 들어와서 단말기와 통신 서비스를 같이 팔게 되면 저희같은 중소기업들은 설 자리를 잃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3년 넘게 알뜰폰 사업을 키워왔던 20개가 넘는 기존의 중소업체들은 사실상 경쟁을 포기했습니다.
업체들은 골목상권 침해를 주장하며,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장윤식(한국MVNO협회 회장) : "대기업 유통망은 기존에 있는 알뜰폰 사업자들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해서 통신비도 인하가 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그런 모델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알뜰폰 시장의 활성화가 우선이라는 논리를 고수하며 아직까지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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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 알뜰폰 가세…골목상권 침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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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30 21:13:37
- 수정2013-03-30 21: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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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50만명이 가입한 알뜰폰 시장에 대기업과 대형 유통업체들까지 뛰어 들었습니다.
장사가 될만 하자, 대기업들이 뒤늦게 안방을 차지하려 한다며 중소업체들이반발하고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보러 나온 소비자가 마트에서 곧바로 휴대폰을 개통합니다.
<녹취> "통화료는 1초당 1원이구요."
통신사 요금의 최대 45%, 기존 알뜰폰보다도 10% 이상이 쌉니다.
파격적인 가격과 유통망을 내세워 이 대형마트는 지난 일주일 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끌어모았습니다.
<인터뷰> 박명희(서울시 봉천동) : "쓰지 않으면 요금이 나가지 않아도 되니까 저렴해서 좋은 것 같아요."
기존 통신망을 빌려 싼 값에 통신서비스를 하는 알뜰폰 사업은 가입자가 이미 150만명을 넘은 상황.
시장이 커지자 SK,CJ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뛰어들었고, 최근엔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업체들이 가세했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계열사들이 가입자 순위 1,3위를 차지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홍철(프리텔레콤 대표이사) : "대형 유통들이 들어와서 단말기와 통신 서비스를 같이 팔게 되면 저희같은 중소기업들은 설 자리를 잃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3년 넘게 알뜰폰 사업을 키워왔던 20개가 넘는 기존의 중소업체들은 사실상 경쟁을 포기했습니다.
업체들은 골목상권 침해를 주장하며,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장윤식(한국MVNO협회 회장) : "대기업 유통망은 기존에 있는 알뜰폰 사업자들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해서 통신비도 인하가 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그런 모델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알뜰폰 시장의 활성화가 우선이라는 논리를 고수하며 아직까지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150만명이 가입한 알뜰폰 시장에 대기업과 대형 유통업체들까지 뛰어 들었습니다.
장사가 될만 하자, 대기업들이 뒤늦게 안방을 차지하려 한다며 중소업체들이반발하고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보러 나온 소비자가 마트에서 곧바로 휴대폰을 개통합니다.
<녹취> "통화료는 1초당 1원이구요."
통신사 요금의 최대 45%, 기존 알뜰폰보다도 10% 이상이 쌉니다.
파격적인 가격과 유통망을 내세워 이 대형마트는 지난 일주일 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끌어모았습니다.
<인터뷰> 박명희(서울시 봉천동) : "쓰지 않으면 요금이 나가지 않아도 되니까 저렴해서 좋은 것 같아요."
기존 통신망을 빌려 싼 값에 통신서비스를 하는 알뜰폰 사업은 가입자가 이미 150만명을 넘은 상황.
시장이 커지자 SK,CJ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뛰어들었고, 최근엔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업체들이 가세했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계열사들이 가입자 순위 1,3위를 차지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홍철(프리텔레콤 대표이사) : "대형 유통들이 들어와서 단말기와 통신 서비스를 같이 팔게 되면 저희같은 중소기업들은 설 자리를 잃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3년 넘게 알뜰폰 사업을 키워왔던 20개가 넘는 기존의 중소업체들은 사실상 경쟁을 포기했습니다.
업체들은 골목상권 침해를 주장하며,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장윤식(한국MVNO협회 회장) : "대기업 유통망은 기존에 있는 알뜰폰 사업자들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해서 통신비도 인하가 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그런 모델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알뜰폰 시장의 활성화가 우선이라는 논리를 고수하며 아직까지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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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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