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장판서 ‘기준치 10배’ 환경호르몬 검출
입력 2013.03.27 (21:11)
수정 2013.03.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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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중에 유통중인 비닐 장판의 절반 이상에서 기준치를 최고 10배 초과한 환경 호르몬이 검출됐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물질은 특히 태아나 영유아에게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온종일 비닐 장판 위에서 맨살을 대고 살다시피하는 어린 자녀들.
<인터뷰> 한우진(서울 도곡동) : "장판은 늘 깔려있는 거라서 별로 신경 안쓰고요. 애들 건강에 나쁠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어요."
그래서 시중 비닐 장판 전종류을 분석해봤더니, 프탈레이트라는 환경 호르몬이, 둘둘 말아 쓰는 롤 장판 11종중 8종에선 기준치의 최고 10배 쯤 타일 형 14종중 6종에서 기준치를 넘게 나왔습니다.
평균 절반이상의 장판이 기준 초괍니다.
장판을 푹신하게 만들려고 쓰는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장애를 불러올 수 있는 독성물질입니다.
<인터뷰> 서병성(산업의학과 전문의) : "태아의 신경계 손상이라든지 미숙아 조기출산 같은 문제가 되고요, 영유아에서는 생식기 쪽 장애가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온돌 난방 때문에 바닥재가 가열돼 환경호르몬 성분이 스며나올 위험성은 한층 높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환경호르몬의 기준치 초과를 금한다지만, 제조사들은 비용때문에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녹취> "PVC 바닥재 제조업체 관계자 가격적인 부분이 제일 큰 부분이죠. 중소기업에서 오히려 올리면 가격경쟁력이라든가 모든 부분에서 떨어지잖아요."
업계의 상황을 볼때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시중에 유통중인 비닐 장판의 절반 이상에서 기준치를 최고 10배 초과한 환경 호르몬이 검출됐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물질은 특히 태아나 영유아에게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온종일 비닐 장판 위에서 맨살을 대고 살다시피하는 어린 자녀들.
<인터뷰> 한우진(서울 도곡동) : "장판은 늘 깔려있는 거라서 별로 신경 안쓰고요. 애들 건강에 나쁠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어요."
그래서 시중 비닐 장판 전종류을 분석해봤더니, 프탈레이트라는 환경 호르몬이, 둘둘 말아 쓰는 롤 장판 11종중 8종에선 기준치의 최고 10배 쯤 타일 형 14종중 6종에서 기준치를 넘게 나왔습니다.
평균 절반이상의 장판이 기준 초괍니다.
장판을 푹신하게 만들려고 쓰는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장애를 불러올 수 있는 독성물질입니다.
<인터뷰> 서병성(산업의학과 전문의) : "태아의 신경계 손상이라든지 미숙아 조기출산 같은 문제가 되고요, 영유아에서는 생식기 쪽 장애가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온돌 난방 때문에 바닥재가 가열돼 환경호르몬 성분이 스며나올 위험성은 한층 높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환경호르몬의 기준치 초과를 금한다지만, 제조사들은 비용때문에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녹취> "PVC 바닥재 제조업체 관계자 가격적인 부분이 제일 큰 부분이죠. 중소기업에서 오히려 올리면 가격경쟁력이라든가 모든 부분에서 떨어지잖아요."
업계의 상황을 볼때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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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장판서 ‘기준치 10배’ 환경호르몬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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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27 21:12:27
- 수정2013-03-28 08: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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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중에 유통중인 비닐 장판의 절반 이상에서 기준치를 최고 10배 초과한 환경 호르몬이 검출됐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물질은 특히 태아나 영유아에게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온종일 비닐 장판 위에서 맨살을 대고 살다시피하는 어린 자녀들.
<인터뷰> 한우진(서울 도곡동) : "장판은 늘 깔려있는 거라서 별로 신경 안쓰고요. 애들 건강에 나쁠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어요."
그래서 시중 비닐 장판 전종류을 분석해봤더니, 프탈레이트라는 환경 호르몬이, 둘둘 말아 쓰는 롤 장판 11종중 8종에선 기준치의 최고 10배 쯤 타일 형 14종중 6종에서 기준치를 넘게 나왔습니다.
평균 절반이상의 장판이 기준 초괍니다.
장판을 푹신하게 만들려고 쓰는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장애를 불러올 수 있는 독성물질입니다.
<인터뷰> 서병성(산업의학과 전문의) : "태아의 신경계 손상이라든지 미숙아 조기출산 같은 문제가 되고요, 영유아에서는 생식기 쪽 장애가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온돌 난방 때문에 바닥재가 가열돼 환경호르몬 성분이 스며나올 위험성은 한층 높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환경호르몬의 기준치 초과를 금한다지만, 제조사들은 비용때문에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녹취> "PVC 바닥재 제조업체 관계자 가격적인 부분이 제일 큰 부분이죠. 중소기업에서 오히려 올리면 가격경쟁력이라든가 모든 부분에서 떨어지잖아요."
업계의 상황을 볼때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시중에 유통중인 비닐 장판의 절반 이상에서 기준치를 최고 10배 초과한 환경 호르몬이 검출됐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물질은 특히 태아나 영유아에게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온종일 비닐 장판 위에서 맨살을 대고 살다시피하는 어린 자녀들.
<인터뷰> 한우진(서울 도곡동) : "장판은 늘 깔려있는 거라서 별로 신경 안쓰고요. 애들 건강에 나쁠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어요."
그래서 시중 비닐 장판 전종류을 분석해봤더니, 프탈레이트라는 환경 호르몬이, 둘둘 말아 쓰는 롤 장판 11종중 8종에선 기준치의 최고 10배 쯤 타일 형 14종중 6종에서 기준치를 넘게 나왔습니다.
평균 절반이상의 장판이 기준 초괍니다.
장판을 푹신하게 만들려고 쓰는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장애를 불러올 수 있는 독성물질입니다.
<인터뷰> 서병성(산업의학과 전문의) : "태아의 신경계 손상이라든지 미숙아 조기출산 같은 문제가 되고요, 영유아에서는 생식기 쪽 장애가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온돌 난방 때문에 바닥재가 가열돼 환경호르몬 성분이 스며나올 위험성은 한층 높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환경호르몬의 기준치 초과를 금한다지만, 제조사들은 비용때문에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녹취> "PVC 바닥재 제조업체 관계자 가격적인 부분이 제일 큰 부분이죠. 중소기업에서 오히려 올리면 가격경쟁력이라든가 모든 부분에서 떨어지잖아요."
업계의 상황을 볼때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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