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과세 ‘키프로스’구제금융…세계경제 뇌관
입력 2013.03.18 (21:16)
수정 2013.03.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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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가 세계 금융시장을 흔드는 새로운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은행 예금자들에게 부담금을 물리는 유로존의 구제금융안이 파문을 몰고 왔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행 현금인출기마다 돈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예금에 세금을 물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섭니다.
<인터뷰> 예금자 : "나는 이 조치에 절대 따를 수 없습니다."
뱅크런, 즉 예금 인출사태의 발단은 유로존의 구제금융 조건,
재정위기에 빠진 키프러스에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대신 모든 예금에 일회성 부담금을 물리도록한 것입니다.
<인터뷰> 키프로스(대통령) : "국가 파산을 막기 위해선 어쩔 수 없습니다."
사상 초유의 이른바 '예금 과세'. 10만 유로 이상의 예금엔 9.9%, 그 이하 예금엔 6.75%씩 부과금을 매기도록 한 것입니다.
조세피난처로 유명한 키프로스 은행들의 국가경제 비중은 유럽 평균의 두배 가량.
예금의 상당수는 러시아 갑부 등의 검은 돈이라는 유로존의 인식이 예금 과세의 배경이 됐습니다.
키프로스발 악재로 아시아 주요 증시는 2% 안팎 하락 마감했고 유럽 주요 증시들도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예금에 댛한 과세가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다른 나라에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확산됐기때문입니다.
외신들은 재정위기가 심각한 스페인이 키프로스발 뱅크런 확산의 첫 시험대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가 세계 금융시장을 흔드는 새로운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은행 예금자들에게 부담금을 물리는 유로존의 구제금융안이 파문을 몰고 왔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행 현금인출기마다 돈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예금에 세금을 물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섭니다.
<인터뷰> 예금자 : "나는 이 조치에 절대 따를 수 없습니다."
뱅크런, 즉 예금 인출사태의 발단은 유로존의 구제금융 조건,
재정위기에 빠진 키프러스에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대신 모든 예금에 일회성 부담금을 물리도록한 것입니다.
<인터뷰> 키프로스(대통령) : "국가 파산을 막기 위해선 어쩔 수 없습니다."
사상 초유의 이른바 '예금 과세'. 10만 유로 이상의 예금엔 9.9%, 그 이하 예금엔 6.75%씩 부과금을 매기도록 한 것입니다.
조세피난처로 유명한 키프로스 은행들의 국가경제 비중은 유럽 평균의 두배 가량.
예금의 상당수는 러시아 갑부 등의 검은 돈이라는 유로존의 인식이 예금 과세의 배경이 됐습니다.
키프로스발 악재로 아시아 주요 증시는 2% 안팎 하락 마감했고 유럽 주요 증시들도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예금에 댛한 과세가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다른 나라에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확산됐기때문입니다.
외신들은 재정위기가 심각한 스페인이 키프로스발 뱅크런 확산의 첫 시험대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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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금 과세 ‘키프로스’구제금융…세계경제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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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18 21:17:02
- 수정2013-03-19 08: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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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가 세계 금융시장을 흔드는 새로운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은행 예금자들에게 부담금을 물리는 유로존의 구제금융안이 파문을 몰고 왔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행 현금인출기마다 돈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예금에 세금을 물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섭니다.
<인터뷰> 예금자 : "나는 이 조치에 절대 따를 수 없습니다."
뱅크런, 즉 예금 인출사태의 발단은 유로존의 구제금융 조건,
재정위기에 빠진 키프러스에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대신 모든 예금에 일회성 부담금을 물리도록한 것입니다.
<인터뷰> 키프로스(대통령) : "국가 파산을 막기 위해선 어쩔 수 없습니다."
사상 초유의 이른바 '예금 과세'. 10만 유로 이상의 예금엔 9.9%, 그 이하 예금엔 6.75%씩 부과금을 매기도록 한 것입니다.
조세피난처로 유명한 키프로스 은행들의 국가경제 비중은 유럽 평균의 두배 가량.
예금의 상당수는 러시아 갑부 등의 검은 돈이라는 유로존의 인식이 예금 과세의 배경이 됐습니다.
키프로스발 악재로 아시아 주요 증시는 2% 안팎 하락 마감했고 유럽 주요 증시들도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예금에 댛한 과세가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다른 나라에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확산됐기때문입니다.
외신들은 재정위기가 심각한 스페인이 키프로스발 뱅크런 확산의 첫 시험대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가 세계 금융시장을 흔드는 새로운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은행 예금자들에게 부담금을 물리는 유로존의 구제금융안이 파문을 몰고 왔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행 현금인출기마다 돈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예금에 세금을 물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섭니다.
<인터뷰> 예금자 : "나는 이 조치에 절대 따를 수 없습니다."
뱅크런, 즉 예금 인출사태의 발단은 유로존의 구제금융 조건,
재정위기에 빠진 키프러스에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대신 모든 예금에 일회성 부담금을 물리도록한 것입니다.
<인터뷰> 키프로스(대통령) : "국가 파산을 막기 위해선 어쩔 수 없습니다."
사상 초유의 이른바 '예금 과세'. 10만 유로 이상의 예금엔 9.9%, 그 이하 예금엔 6.75%씩 부과금을 매기도록 한 것입니다.
조세피난처로 유명한 키프로스 은행들의 국가경제 비중은 유럽 평균의 두배 가량.
예금의 상당수는 러시아 갑부 등의 검은 돈이라는 유로존의 인식이 예금 과세의 배경이 됐습니다.
키프로스발 악재로 아시아 주요 증시는 2% 안팎 하락 마감했고 유럽 주요 증시들도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예금에 댛한 과세가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다른 나라에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확산됐기때문입니다.
외신들은 재정위기가 심각한 스페인이 키프로스발 뱅크런 확산의 첫 시험대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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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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