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봉사대, 주민 명의도용 대출금 갈취
입력 2013.02.19 (21:12)
수정 2013.02.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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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쪽방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봉사단체 도우미들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알고보니 이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주민들의 명의를 도용해 수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챘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쪽방촌.
무료 급식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끼니 한 번 때우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뷰> 쪽방촌 주민(음성변조) : "(급식하는데 안 가세요?) 아유~나는 저기 밥도 먹기 싫어서 안 먹어..."
지난 2011년, 이곳에 젊은 남성들이 나타났습니다.
김치와 도시락을 정기적으로 배달해 주고, 혼자사는 노인들의 말상대도 돼 줬습니다.
이들은 꾸준한 봉사 활동으로 주민들의 환심을 샀습니다.
그리고 신용을 회복시켜 주겠다며 주민등록증, 인감증명서 등의 개인정보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이들에게 맡긴 개인정보는 고스란히 대출 사기에 이용됐습니다.
이들은 쪽방촌 주민들의 명의로 전세자금대출 등 3억 7천 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채고, 유령 법인을 만들어 대포폰 8백 여 대를 유통시켰습니다.
대출사기도 모자라 이들은 주민들의 명의로 유흥주점을 차린 후 속칭 카드깡 등으로 수억원의 세금을 탈루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1명, 피해금액도 12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곽금영(안양동안경찰서 지능팀장) : "금융기관이나 다른 기관에 있어서 대출 금액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그 금액 자체를 전부 (피해자) 명의의 채무로 지게 됩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35살 이 모 씨등 두 명을 구속하고, 인감증명 등 개인정보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쪽방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봉사단체 도우미들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알고보니 이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주민들의 명의를 도용해 수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챘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쪽방촌.
무료 급식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끼니 한 번 때우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뷰> 쪽방촌 주민(음성변조) : "(급식하는데 안 가세요?) 아유~나는 저기 밥도 먹기 싫어서 안 먹어..."
지난 2011년, 이곳에 젊은 남성들이 나타났습니다.
김치와 도시락을 정기적으로 배달해 주고, 혼자사는 노인들의 말상대도 돼 줬습니다.
이들은 꾸준한 봉사 활동으로 주민들의 환심을 샀습니다.
그리고 신용을 회복시켜 주겠다며 주민등록증, 인감증명서 등의 개인정보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이들에게 맡긴 개인정보는 고스란히 대출 사기에 이용됐습니다.
이들은 쪽방촌 주민들의 명의로 전세자금대출 등 3억 7천 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채고, 유령 법인을 만들어 대포폰 8백 여 대를 유통시켰습니다.
대출사기도 모자라 이들은 주민들의 명의로 유흥주점을 차린 후 속칭 카드깡 등으로 수억원의 세금을 탈루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1명, 피해금액도 12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곽금영(안양동안경찰서 지능팀장) : "금융기관이나 다른 기관에 있어서 대출 금액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그 금액 자체를 전부 (피해자) 명의의 채무로 지게 됩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35살 이 모 씨등 두 명을 구속하고, 인감증명 등 개인정보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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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방촌 봉사대, 주민 명의도용 대출금 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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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19 21:12:40
- 수정2013-02-19 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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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쪽방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봉사단체 도우미들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알고보니 이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주민들의 명의를 도용해 수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챘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쪽방촌.
무료 급식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끼니 한 번 때우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뷰> 쪽방촌 주민(음성변조) : "(급식하는데 안 가세요?) 아유~나는 저기 밥도 먹기 싫어서 안 먹어..."
지난 2011년, 이곳에 젊은 남성들이 나타났습니다.
김치와 도시락을 정기적으로 배달해 주고, 혼자사는 노인들의 말상대도 돼 줬습니다.
이들은 꾸준한 봉사 활동으로 주민들의 환심을 샀습니다.
그리고 신용을 회복시켜 주겠다며 주민등록증, 인감증명서 등의 개인정보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이들에게 맡긴 개인정보는 고스란히 대출 사기에 이용됐습니다.
이들은 쪽방촌 주민들의 명의로 전세자금대출 등 3억 7천 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채고, 유령 법인을 만들어 대포폰 8백 여 대를 유통시켰습니다.
대출사기도 모자라 이들은 주민들의 명의로 유흥주점을 차린 후 속칭 카드깡 등으로 수억원의 세금을 탈루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1명, 피해금액도 12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곽금영(안양동안경찰서 지능팀장) : "금융기관이나 다른 기관에 있어서 대출 금액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그 금액 자체를 전부 (피해자) 명의의 채무로 지게 됩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35살 이 모 씨등 두 명을 구속하고, 인감증명 등 개인정보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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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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