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대포통장 개설…피해 보상까지 책임
입력 2013.02.11 (21:38)
수정 2013.02.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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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사기에는 대포통장이 이용되는데요.
이 대포통장에 이름이 도용되면 소송을 당하고 돈까지 물어줄 수 있다니까 혹시라도 내이름으로 대포통장이 개설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 모씨는 현금 지급기를 이용하지 못한 지 벌써 다섯 달쨉니다.
돈을 찾으려면 매번 통장을 들고 은행에 가야 합니다.
대출 해준다는 말에 통장을 개설해 줬더니 보이스 피싱 사기에 이용되는 이른바, 대포 통장이 된 겁니다.
영문도 모르고 경찰 조사까지 받았습니다.
<녹취> 김00(대포통장 명의자/음성변조) : "죄인이 돼서 가니까, 조사 받아야 된다는 경찰 연락 받으니까 떨리고 긴장하고 주눅들고..."
그러나 이 정도로 그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기 피해에 비례해 돈을 물어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대포통장 명의자 5명에게 손해배상 요구 소송을 실제로 냈고, 법원은 천5백만 원 배상을 결정한 겁니다.
대출 받자고 통장을 넘겼지만, 그 통장으로 사기가 이뤄졌으니 절반은 책임지라는 겁니다.
지난 해 법률 구조 공단을 통한 소송만 9백 건 넘고, 90% 이상 배상 판결이 나왔습니다.
특히 인터넷등을 통해 통장을 판 경우에는 최고 3년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철호(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 : "어떠한 대가가 지급되는지를 충분히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장을 만들어서 넘겨준 경우에는 민형사상 제반 책임을 부담해야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지난해 금융사기로 드러난 대포통장만 4만 3천 개에 달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사기에는 대포통장이 이용되는데요.
이 대포통장에 이름이 도용되면 소송을 당하고 돈까지 물어줄 수 있다니까 혹시라도 내이름으로 대포통장이 개설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 모씨는 현금 지급기를 이용하지 못한 지 벌써 다섯 달쨉니다.
돈을 찾으려면 매번 통장을 들고 은행에 가야 합니다.
대출 해준다는 말에 통장을 개설해 줬더니 보이스 피싱 사기에 이용되는 이른바, 대포 통장이 된 겁니다.
영문도 모르고 경찰 조사까지 받았습니다.
<녹취> 김00(대포통장 명의자/음성변조) : "죄인이 돼서 가니까, 조사 받아야 된다는 경찰 연락 받으니까 떨리고 긴장하고 주눅들고..."
그러나 이 정도로 그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기 피해에 비례해 돈을 물어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대포통장 명의자 5명에게 손해배상 요구 소송을 실제로 냈고, 법원은 천5백만 원 배상을 결정한 겁니다.
대출 받자고 통장을 넘겼지만, 그 통장으로 사기가 이뤄졌으니 절반은 책임지라는 겁니다.
지난 해 법률 구조 공단을 통한 소송만 9백 건 넘고, 90% 이상 배상 판결이 나왔습니다.
특히 인터넷등을 통해 통장을 판 경우에는 최고 3년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철호(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 : "어떠한 대가가 지급되는지를 충분히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장을 만들어서 넘겨준 경우에는 민형사상 제반 책임을 부담해야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지난해 금융사기로 드러난 대포통장만 4만 3천 개에 달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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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이름 대포통장 개설…피해 보상까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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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11 21:39:17
- 수정2013-02-11 22: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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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사기에는 대포통장이 이용되는데요.
이 대포통장에 이름이 도용되면 소송을 당하고 돈까지 물어줄 수 있다니까 혹시라도 내이름으로 대포통장이 개설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 모씨는 현금 지급기를 이용하지 못한 지 벌써 다섯 달쨉니다.
돈을 찾으려면 매번 통장을 들고 은행에 가야 합니다.
대출 해준다는 말에 통장을 개설해 줬더니 보이스 피싱 사기에 이용되는 이른바, 대포 통장이 된 겁니다.
영문도 모르고 경찰 조사까지 받았습니다.
<녹취> 김00(대포통장 명의자/음성변조) : "죄인이 돼서 가니까, 조사 받아야 된다는 경찰 연락 받으니까 떨리고 긴장하고 주눅들고..."
그러나 이 정도로 그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기 피해에 비례해 돈을 물어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대포통장 명의자 5명에게 손해배상 요구 소송을 실제로 냈고, 법원은 천5백만 원 배상을 결정한 겁니다.
대출 받자고 통장을 넘겼지만, 그 통장으로 사기가 이뤄졌으니 절반은 책임지라는 겁니다.
지난 해 법률 구조 공단을 통한 소송만 9백 건 넘고, 90% 이상 배상 판결이 나왔습니다.
특히 인터넷등을 통해 통장을 판 경우에는 최고 3년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철호(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 : "어떠한 대가가 지급되는지를 충분히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장을 만들어서 넘겨준 경우에는 민형사상 제반 책임을 부담해야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지난해 금융사기로 드러난 대포통장만 4만 3천 개에 달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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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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