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돌이 친구들을 돌려주세요”
입력 2013.02.10 (21:28)
수정 2013.02.1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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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논란이 돼 바다로 돌려보내기로 한 서울대공원의 돌고래 '제돌이'를 기억하십니까?
그런데 제돌이와 함께 포획됐던 돌고래 4마리는 소송에 휘말리면서 아직 바다로 돌아갈 준비를 못하고 있다 합니다.
김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대공원 돌고래 쇼의 상징이었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지난해 서울시가 방사를 결정해 올 봄 제주 앞바다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녹취> 서완범(제돌이 사육사) : "1차로 가두리에서 제돌이가 제주도 적응기간을 거치죠. 적응기간 거쳐서 최후에는 바다로, 제주도 바다로 돌아가는"
하지만 제돌이와 함께 잡혔던 이 남방 큰돌고래들은 아직도 공연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10마리의 돌고래 가운데 6마리는 이미 폐사하고 지금은 4마리만 남았습니다.
<인터뷰> 이형주(동물자유연대 팀장) : "작은 아파트 한칸짜리 수조에 갇혀서 본능에 따라 행동하지 못하다보니 스트레스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죠."
이들도 제돌이와 함께 바다로 돌아갈 수 있을까?
동물보호단체가 낸 소송에서 1,2심 재판부는 불법 포획을 인정하고 국가가 돌고래를 몰수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바다로 돌려보내라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해당 업체가 대법원에 상고하면서 돌고래 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지헌(변호사) : "장물인 돌고래를 이용해 영업행위를 하면서 그 와중에 멸종위기종인 돌고래가 죽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죠."
동물보호단체들은 제돌이가 바다로 돌아가는 올 봄, 제돌이 친구들도 함께 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지난해 논란이 돼 바다로 돌려보내기로 한 서울대공원의 돌고래 '제돌이'를 기억하십니까?
그런데 제돌이와 함께 포획됐던 돌고래 4마리는 소송에 휘말리면서 아직 바다로 돌아갈 준비를 못하고 있다 합니다.
김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대공원 돌고래 쇼의 상징이었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지난해 서울시가 방사를 결정해 올 봄 제주 앞바다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녹취> 서완범(제돌이 사육사) : "1차로 가두리에서 제돌이가 제주도 적응기간을 거치죠. 적응기간 거쳐서 최후에는 바다로, 제주도 바다로 돌아가는"
하지만 제돌이와 함께 잡혔던 이 남방 큰돌고래들은 아직도 공연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10마리의 돌고래 가운데 6마리는 이미 폐사하고 지금은 4마리만 남았습니다.
<인터뷰> 이형주(동물자유연대 팀장) : "작은 아파트 한칸짜리 수조에 갇혀서 본능에 따라 행동하지 못하다보니 스트레스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죠."
이들도 제돌이와 함께 바다로 돌아갈 수 있을까?
동물보호단체가 낸 소송에서 1,2심 재판부는 불법 포획을 인정하고 국가가 돌고래를 몰수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바다로 돌려보내라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해당 업체가 대법원에 상고하면서 돌고래 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지헌(변호사) : "장물인 돌고래를 이용해 영업행위를 하면서 그 와중에 멸종위기종인 돌고래가 죽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죠."
동물보호단체들은 제돌이가 바다로 돌아가는 올 봄, 제돌이 친구들도 함께 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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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돌이 친구들을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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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10 22:32:17
- 수정2013-02-10 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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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논란이 돼 바다로 돌려보내기로 한 서울대공원의 돌고래 '제돌이'를 기억하십니까?
그런데 제돌이와 함께 포획됐던 돌고래 4마리는 소송에 휘말리면서 아직 바다로 돌아갈 준비를 못하고 있다 합니다.
김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대공원 돌고래 쇼의 상징이었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지난해 서울시가 방사를 결정해 올 봄 제주 앞바다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녹취> 서완범(제돌이 사육사) : "1차로 가두리에서 제돌이가 제주도 적응기간을 거치죠. 적응기간 거쳐서 최후에는 바다로, 제주도 바다로 돌아가는"
하지만 제돌이와 함께 잡혔던 이 남방 큰돌고래들은 아직도 공연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10마리의 돌고래 가운데 6마리는 이미 폐사하고 지금은 4마리만 남았습니다.
<인터뷰> 이형주(동물자유연대 팀장) : "작은 아파트 한칸짜리 수조에 갇혀서 본능에 따라 행동하지 못하다보니 스트레스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죠."
이들도 제돌이와 함께 바다로 돌아갈 수 있을까?
동물보호단체가 낸 소송에서 1,2심 재판부는 불법 포획을 인정하고 국가가 돌고래를 몰수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바다로 돌려보내라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해당 업체가 대법원에 상고하면서 돌고래 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지헌(변호사) : "장물인 돌고래를 이용해 영업행위를 하면서 그 와중에 멸종위기종인 돌고래가 죽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죠."
동물보호단체들은 제돌이가 바다로 돌아가는 올 봄, 제돌이 친구들도 함께 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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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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