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스포츠 슈퍼보울, 인기 비결은?

<앵커 멘트>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 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보울에서 볼티모어가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와 함께 화젯거리도 풍성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볼티모어 재코비 존스의 거침없는 질주입니다.

달린 거리만 무려 108야드로 슈퍼보울 역사상 최장 거리입니다.

형제 감독간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승부에서..볼티모어가 샌프란시스코를 34대 31로 이겼습니다.

<인터뷰> 존 하보 (볼티모어 감독) : "우리 팀을 응원해주고 믿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팬들과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 모두가 함께 일낸 우승입니다."

미식축구는 네 번안에 10야드를 전진하면 공격권을 갖는 방식입니다.

개척 정신이 반영돼 미국에서 유독 인기를 끄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정윤수(스포츠 평론가) : "영화에서 람보같은 영화가 나왔듯이 남성적이고 격렬한 몸싸움이 바라는 심리가 있다."

최대 스포츠 축제답게 얘깃거리도 풍성했습니다.

인기가수 비욘세의 공연이 눈길을 끌었고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를 겪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만 1억 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추산되고, 초당 광고 단가는 우리 돈 1억 4천만 원에 이릅니다.

싸이도 미국 슈퍼보울 광고에 등장하는가 하면, 국내 기업들도 광고에 참가해 높은 인기를 반영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