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미분양 아파트 35% 할인…기존 입주민 반발
입력 2012.12.25 (21:12)
수정 2012.12.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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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분양 아파트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자 건설사들은 아파트 가격을 30% 넘게 깎아 주는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기존 입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입구에서 입주민 수십 명이 이사 차량을 막아섭니다.
<녹취> "못 들어가요. 이삿짐 못 들어가거든요."
몇 차례 고성이 오가다 결국, 차량이 발길을 돌립니다.
건설사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처리하기 위해 최대 35% 할인해 분양 하자 기존 입주민들이 반발한 겁니다.
<인터뷰> 입주민 : "재산권이 2억이 없어져버린 거에요. 날라가버린 거에요. 그러면 일반 서민들이 가지고 있는 아파트 한 채를 날려먹은 거나 마찬가지죠."
인근의 이 아파트도 기존 입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6%의 할인 분양에 나섰습니다.
부동산 불경기 속에 자금난에 시달리던 건설사가 고육책으로 내놓은 임시방편입니다.
<녹취> 시행사 관계자 : "회사가 사실은 문을 닫게 될 정도로 위기에 처해 있어요. 자구책이죠. 고육지책으로 어쩔 수 없이 할인 분양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
여기에 이달까지만 적용되는 정부의 '세제 감면 혜택'도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할인 분양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윱니다.
<인터뷰> 이성렬(공인중개사) : "건설사 입장에선 이 기회를 통해서 할인 혜택과 동시에 빨리 털려고 하는 게 맞물려서 아주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은 6만 9천여 세대, 자금난에 시달리던 건설사들이 해마다 파격적인 할인분양에 나서는 등 미분양 줄이기에 고심하고 있지만, 부동산 불경기 속에 미분양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미분양 아파트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자 건설사들은 아파트 가격을 30% 넘게 깎아 주는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기존 입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입구에서 입주민 수십 명이 이사 차량을 막아섭니다.
<녹취> "못 들어가요. 이삿짐 못 들어가거든요."
몇 차례 고성이 오가다 결국, 차량이 발길을 돌립니다.
건설사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처리하기 위해 최대 35% 할인해 분양 하자 기존 입주민들이 반발한 겁니다.
<인터뷰> 입주민 : "재산권이 2억이 없어져버린 거에요. 날라가버린 거에요. 그러면 일반 서민들이 가지고 있는 아파트 한 채를 날려먹은 거나 마찬가지죠."
인근의 이 아파트도 기존 입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6%의 할인 분양에 나섰습니다.
부동산 불경기 속에 자금난에 시달리던 건설사가 고육책으로 내놓은 임시방편입니다.
<녹취> 시행사 관계자 : "회사가 사실은 문을 닫게 될 정도로 위기에 처해 있어요. 자구책이죠. 고육지책으로 어쩔 수 없이 할인 분양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
여기에 이달까지만 적용되는 정부의 '세제 감면 혜택'도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할인 분양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윱니다.
<인터뷰> 이성렬(공인중개사) : "건설사 입장에선 이 기회를 통해서 할인 혜택과 동시에 빨리 털려고 하는 게 맞물려서 아주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은 6만 9천여 세대, 자금난에 시달리던 건설사들이 해마다 파격적인 할인분양에 나서는 등 미분양 줄이기에 고심하고 있지만, 부동산 불경기 속에 미분양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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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미분양 아파트 35% 할인…기존 입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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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25 21:14:58
- 수정2012-12-25 22: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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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분양 아파트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자 건설사들은 아파트 가격을 30% 넘게 깎아 주는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기존 입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입구에서 입주민 수십 명이 이사 차량을 막아섭니다.
<녹취> "못 들어가요. 이삿짐 못 들어가거든요."
몇 차례 고성이 오가다 결국, 차량이 발길을 돌립니다.
건설사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처리하기 위해 최대 35% 할인해 분양 하자 기존 입주민들이 반발한 겁니다.
<인터뷰> 입주민 : "재산권이 2억이 없어져버린 거에요. 날라가버린 거에요. 그러면 일반 서민들이 가지고 있는 아파트 한 채를 날려먹은 거나 마찬가지죠."
인근의 이 아파트도 기존 입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6%의 할인 분양에 나섰습니다.
부동산 불경기 속에 자금난에 시달리던 건설사가 고육책으로 내놓은 임시방편입니다.
<녹취> 시행사 관계자 : "회사가 사실은 문을 닫게 될 정도로 위기에 처해 있어요. 자구책이죠. 고육지책으로 어쩔 수 없이 할인 분양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
여기에 이달까지만 적용되는 정부의 '세제 감면 혜택'도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할인 분양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윱니다.
<인터뷰> 이성렬(공인중개사) : "건설사 입장에선 이 기회를 통해서 할인 혜택과 동시에 빨리 털려고 하는 게 맞물려서 아주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은 6만 9천여 세대, 자금난에 시달리던 건설사들이 해마다 파격적인 할인분양에 나서는 등 미분양 줄이기에 고심하고 있지만, 부동산 불경기 속에 미분양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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