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풍이 북상하면서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는 강한 파도와 강풍으로 7만 7천 톤급 대형 화물선이 두 동강이 났습니다.
어선 침몰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 2백 미터가 넘는 대형 화물선이 파도에 휩싸였습니다.
완전히 두 동강이 난 화물선은 수심 2미터의 모래턱에 얹혀 발이 묶였습니다.
7만 7천 톤급 화물선이 파도와 강풍에 밀려 경남 사천 앞바다 연안에 좌초한 것은 오늘 오전 6시쯤입니다.
사고가 난 해역에서는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과 5미터가 넘는 거대한 파도가 일고 있었습니다.
18명의 선원은 배 뒤쪽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구조 작업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나상회(통영해경 해양오염방제과 계장) : "기름에 의한 2차 오염은 없는 상황입니다. 기상이 호전되면 해경에서는 선원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태풍의 직접 피해를 입은 제주에서는 거센 파도에 해안 방파제 30여 미터가 무너졌습니다.
어민들은 어선을 육지로 옮기는 등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지만, 정박한 어선 2척이 침몰했습니다.
<인터뷰> 한철남(피해 어선 선주) : "어제 하루종일 대비했는데, 마음이 아파요."
또, 태풍의 이동 경로에 있던 전남 목포에서는 준설선이 좌초돼 기름이 유출됐고, 충남 서천과 보령 등에서도 어선 10여 척이 침수되거나 파손됐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는 강한 파도와 강풍으로 7만 7천 톤급 대형 화물선이 두 동강이 났습니다.
어선 침몰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 2백 미터가 넘는 대형 화물선이 파도에 휩싸였습니다.
완전히 두 동강이 난 화물선은 수심 2미터의 모래턱에 얹혀 발이 묶였습니다.
7만 7천 톤급 화물선이 파도와 강풍에 밀려 경남 사천 앞바다 연안에 좌초한 것은 오늘 오전 6시쯤입니다.
사고가 난 해역에서는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과 5미터가 넘는 거대한 파도가 일고 있었습니다.
18명의 선원은 배 뒤쪽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구조 작업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나상회(통영해경 해양오염방제과 계장) : "기름에 의한 2차 오염은 없는 상황입니다. 기상이 호전되면 해경에서는 선원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태풍의 직접 피해를 입은 제주에서는 거센 파도에 해안 방파제 30여 미터가 무너졌습니다.
어민들은 어선을 육지로 옮기는 등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지만, 정박한 어선 2척이 침몰했습니다.
<인터뷰> 한철남(피해 어선 선주) : "어제 하루종일 대비했는데, 마음이 아파요."
또, 태풍의 이동 경로에 있던 전남 목포에서는 준설선이 좌초돼 기름이 유출됐고, 충남 서천과 보령 등에서도 어선 10여 척이 침수되거나 파손됐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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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만 7천 톤급 화물선 두 동강…어선 침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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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28 22:06:35

<앵커 멘트>
태풍이 북상하면서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는 강한 파도와 강풍으로 7만 7천 톤급 대형 화물선이 두 동강이 났습니다.
어선 침몰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 2백 미터가 넘는 대형 화물선이 파도에 휩싸였습니다.
완전히 두 동강이 난 화물선은 수심 2미터의 모래턱에 얹혀 발이 묶였습니다.
7만 7천 톤급 화물선이 파도와 강풍에 밀려 경남 사천 앞바다 연안에 좌초한 것은 오늘 오전 6시쯤입니다.
사고가 난 해역에서는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과 5미터가 넘는 거대한 파도가 일고 있었습니다.
18명의 선원은 배 뒤쪽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구조 작업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나상회(통영해경 해양오염방제과 계장) : "기름에 의한 2차 오염은 없는 상황입니다. 기상이 호전되면 해경에서는 선원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태풍의 직접 피해를 입은 제주에서는 거센 파도에 해안 방파제 30여 미터가 무너졌습니다.
어민들은 어선을 육지로 옮기는 등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지만, 정박한 어선 2척이 침몰했습니다.
<인터뷰> 한철남(피해 어선 선주) : "어제 하루종일 대비했는데, 마음이 아파요."
또, 태풍의 이동 경로에 있던 전남 목포에서는 준설선이 좌초돼 기름이 유출됐고, 충남 서천과 보령 등에서도 어선 10여 척이 침수되거나 파손됐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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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락 기자 outfocu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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