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열풍 지방 오피스텔 프리미엄 ‘폭락’

입력 2005.09.22 (22:2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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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기 차익을 노린 자금이 몰리면서 투기 광풍이 일었던 창원과 부산등지의 오피스텔 분양권 프리미엄이 양도세 중과세 방침으로 폭락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의 부동산 투기 자금이 몰리면서 장사진을 이뤘던 창원 '시티세븐' 분양 현장입니다.

청약 경쟁률이 53대 1, 추첨이 끝나자마자 66평형대에는 1억 5천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석 달 후 모델하우스 주변 부동산 업체들은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8.31 부동산 종합대책 후속 조치로 주거용 오피스텔도 양도세 중과세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거래가 갑자기 끊기면서 오피스텔 전문 중개업소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녹취>폐업 중개업자 : "임대해도 안 나가고 해서 출근해서 앉아있는 것이지 부동산업은 안합니다."

1억 원 이상 거래되던 프리미엄도 최근 거래가 끊기면서 뚝 떨어졌습니다.

<녹취>부동산중개업자 : "정확한 것은 거래가 안되서 모르지만 30-40% 이상 프리미엄이 떨어졌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프리미엄이 6-7천만 원대까지 올라갔던 부산 해운대의 이 오피스텔 건물도 최근 들어 거래 자체가 실종됐습니다.

<인터뷰>정상철 교수(창신대학 부동산정보학과) : "실수요자입장에서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사려고 하지 않고 관망을 하고 있습니다."

투기 광풍이 불었던 지방의 부동산시장에도 8.31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거품이 급속도로 빠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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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열풍 지방 오피스텔 프리미엄 ‘폭락’
    • 입력 2005-09-22 21:12:3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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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기 차익을 노린 자금이 몰리면서 투기 광풍이 일었던 창원과 부산등지의 오피스텔 분양권 프리미엄이 양도세 중과세 방침으로 폭락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의 부동산 투기 자금이 몰리면서 장사진을 이뤘던 창원 '시티세븐' 분양 현장입니다. 청약 경쟁률이 53대 1, 추첨이 끝나자마자 66평형대에는 1억 5천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석 달 후 모델하우스 주변 부동산 업체들은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8.31 부동산 종합대책 후속 조치로 주거용 오피스텔도 양도세 중과세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거래가 갑자기 끊기면서 오피스텔 전문 중개업소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녹취>폐업 중개업자 : "임대해도 안 나가고 해서 출근해서 앉아있는 것이지 부동산업은 안합니다." 1억 원 이상 거래되던 프리미엄도 최근 거래가 끊기면서 뚝 떨어졌습니다. <녹취>부동산중개업자 : "정확한 것은 거래가 안되서 모르지만 30-40% 이상 프리미엄이 떨어졌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프리미엄이 6-7천만 원대까지 올라갔던 부산 해운대의 이 오피스텔 건물도 최근 들어 거래 자체가 실종됐습니다. <인터뷰>정상철 교수(창신대학 부동산정보학과) : "실수요자입장에서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사려고 하지 않고 관망을 하고 있습니다." 투기 광풍이 불었던 지방의 부동산시장에도 8.31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거품이 급속도로 빠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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