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지역 아파트 값 상승…민간 재건축·규제완화 기대심리 작용

입력 2021.04.15 (14:00) 수정 2021.04.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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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국적으로 둔화됐지만,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강남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5일) 발표한 4월 둘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1% 올라 한 주 전(0.23%)보다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수도권이 지난주 0.27%에서 0.25%로, 지방이 0.19%에서 0.18%로 상승 폭이 모두 축소됐고,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세종시도 전 주 대비 0.02%P 준 0.1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서울은 0.07% 상승해 지난주(0.05%)보다 0.02%P 오르며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 강남의 경우, 송파구(0.12%)는 잠실ㆍ가락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압구정동 재건축 위주로, 그 외 지역의 경우, 영등포구(0.07%)와 마포구(0.05%)가 각각 여의도와 성산동 재건축 위주로 매매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세 부담과 정부 공급대책 영향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던 서울의 매매 가격이 최근 민간 재건축과 규제 완화 등의 기대 심리가 작용하면서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3%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0.31%로 가장 많이 올랐고, 대전(0.28%)과 제주(0.24%), 대구(0.21%)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동안 극심한 전세난 속에 강세를 보이던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은 각각 0.03%와 0.11%로 지난주와 같이 상승 폭을 유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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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재건축 지역 아파트 값 상승…민간 재건축·규제완화 기대심리 작용
    • 입력 2021-04-15 14:00:57
    • 수정2021-04-15 14:02:51
    경제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국적으로 둔화됐지만,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강남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5일) 발표한 4월 둘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1% 올라 한 주 전(0.23%)보다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수도권이 지난주 0.27%에서 0.25%로, 지방이 0.19%에서 0.18%로 상승 폭이 모두 축소됐고,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세종시도 전 주 대비 0.02%P 준 0.1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서울은 0.07% 상승해 지난주(0.05%)보다 0.02%P 오르며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 강남의 경우, 송파구(0.12%)는 잠실ㆍ가락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압구정동 재건축 위주로, 그 외 지역의 경우, 영등포구(0.07%)와 마포구(0.05%)가 각각 여의도와 성산동 재건축 위주로 매매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세 부담과 정부 공급대책 영향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던 서울의 매매 가격이 최근 민간 재건축과 규제 완화 등의 기대 심리가 작용하면서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3%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0.31%로 가장 많이 올랐고, 대전(0.28%)과 제주(0.24%), 대구(0.21%)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동안 극심한 전세난 속에 강세를 보이던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은 각각 0.03%와 0.11%로 지난주와 같이 상승 폭을 유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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