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니카이 “도쿄올림픽 개최 지지 불변”…‘취소 발언’ 진화

입력 2021.04.15 (13:20) 수정 2021.04.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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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파장이 일자 "오해가 있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니카이 간사장은 오늘(15일) 입장문을 내고 "원래 대회 개최의 가부(可否)는 관계자가 결정하는 것으로, 현재 개최를 향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자민당으로서는 안전·안심 올림픽 개최를 위해 확실히 지원해 나가겠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니카이 간사장은 앞서 일본 민영 TBS CS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감염이 더욱 확산할 경우의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꼭 성공시키고 싶지만,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 많다"면서 "도저히 무리라고 한다면 그만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림픽 취소도 선택지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면서 "올림픽에서 코로나19 확산된다면 무엇을 위한 올림픽인지 모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일본 집권당 실세이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 출범의 1등 공신인 니카이 간사장이 100일도 남지 않은 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어서 파장을 불렀습니다.

니카이 간사장은 이에 대한 입장문에서 "대회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다고 생각하나, '무슨 일이 있어도 개최할 것이냐'라고 묻는다면 '그건 좀 다른 이야기'라는 뜻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행정개혁담당상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무관중으로 개최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고노 담당상은 오늘 TV아사히 프로그램에 출연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7.23~9.5)에 대해 "개최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한다"며 "무관중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통상의 올림픽과는 다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선을 최종 판단하는 시기는 5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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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파장이 일자 "오해가 있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니카이 간사장은 오늘(15일) 입장문을 내고 "원래 대회 개최의 가부(可否)는 관계자가 결정하는 것으로, 현재 개최를 향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자민당으로서는 안전·안심 올림픽 개최를 위해 확실히 지원해 나가겠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니카이 간사장은 앞서 일본 민영 TBS CS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감염이 더욱 확산할 경우의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꼭 성공시키고 싶지만,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 많다"면서 "도저히 무리라고 한다면 그만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림픽 취소도 선택지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면서 "올림픽에서 코로나19 확산된다면 무엇을 위한 올림픽인지 모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일본 집권당 실세이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 출범의 1등 공신인 니카이 간사장이 100일도 남지 않은 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어서 파장을 불렀습니다.

니카이 간사장은 이에 대한 입장문에서 "대회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다고 생각하나, '무슨 일이 있어도 개최할 것이냐'라고 묻는다면 '그건 좀 다른 이야기'라는 뜻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행정개혁담당상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무관중으로 개최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고노 담당상은 오늘 TV아사히 프로그램에 출연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7.23~9.5)에 대해 "개최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한다"며 "무관중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통상의 올림픽과는 다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선을 최종 판단하는 시기는 5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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