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추 논란’에 해외 모든 김치 제조업소 현지 실사 추진

입력 2021.04.15 (10:30) 수정 2021.04.15 (16: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 모든 김치 제조업소에 대한 현지 실사를 추진하는 등, 수입 김치에 대한 위생 관리 강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식약처는 오늘(15일)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중국산 절임배추 동영상' 보도 후 높아진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입 김치의 위생 관리 강화를 위해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해외 모든 김치 제조업소에 대한 현지 실사 ▲HACCP('해썹',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을 위한 「수입식품법」 시행규칙 등 하위 규정 정비 ▲영업자 대상 수입 김치 '검사명령제' 시행 강화 ▲소비자 참여 수입 김치 안전 관리 추진 ▲온라인 세계지도 기반 수입 김치 공장 정보 제공 등으로, 제조·통관·유통 단계별로 관리가 강화됩니다.

먼저 식약처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해외 모든 김치 제조업소 109곳에 대한 현지 실사가 추진하며, 코로나19 등으로 현장 조사가 어려울 경우에는 영상을 통한 원격 비대면 점검을 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해외 김치 제조업체에도 국내 김치 제조업체와 같이 HACCP 인증이 적용되도록, 「수입식품법」 시행 규칙 등의 하위 규정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통관 단계에서도 수입 김치에 대해 지정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는 검사명령제 시행을 강화해서 적용하기로 하고, 유통 과정에서도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수입 김치와 원재료 등을 유통하는 식당이나 집단 급식소 등 천여 개 업소에 대해 위생관리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식약처는 오는 7월부터 온라인 세계지도 기반의 '수입통계 서비스창'을 통해, 전 세계 수입 김치 제조업소의 위치와 수입 현황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중국에서 상의를 벗은 남성이 구덩이에 들어가 김치를 절이는 동영상이 SNS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중국산 등 수입 김치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배추 논란’에 해외 모든 김치 제조업소 현지 실사 추진
    • 입력 2021-04-15 10:30:51
    • 수정2021-04-15 16:46:14
    사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 모든 김치 제조업소에 대한 현지 실사를 추진하는 등, 수입 김치에 대한 위생 관리 강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식약처는 오늘(15일)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중국산 절임배추 동영상' 보도 후 높아진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입 김치의 위생 관리 강화를 위해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해외 모든 김치 제조업소에 대한 현지 실사 ▲HACCP('해썹',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을 위한 「수입식품법」 시행규칙 등 하위 규정 정비 ▲영업자 대상 수입 김치 '검사명령제' 시행 강화 ▲소비자 참여 수입 김치 안전 관리 추진 ▲온라인 세계지도 기반 수입 김치 공장 정보 제공 등으로, 제조·통관·유통 단계별로 관리가 강화됩니다.

먼저 식약처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해외 모든 김치 제조업소 109곳에 대한 현지 실사가 추진하며, 코로나19 등으로 현장 조사가 어려울 경우에는 영상을 통한 원격 비대면 점검을 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해외 김치 제조업체에도 국내 김치 제조업체와 같이 HACCP 인증이 적용되도록, 「수입식품법」 시행 규칙 등의 하위 규정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통관 단계에서도 수입 김치에 대해 지정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는 검사명령제 시행을 강화해서 적용하기로 하고, 유통 과정에서도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수입 김치와 원재료 등을 유통하는 식당이나 집단 급식소 등 천여 개 업소에 대해 위생관리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식약처는 오는 7월부터 온라인 세계지도 기반의 '수입통계 서비스창'을 통해, 전 세계 수입 김치 제조업소의 위치와 수입 현황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중국에서 상의를 벗은 남성이 구덩이에 들어가 김치를 절이는 동영상이 SNS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중국산 등 수입 김치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