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 절반 안심병원 없어…바로 찾아보는 선별진료소

입력 2021.01.30 (07:00) 수정 2021.01.3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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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 발 집단감염의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요양시설, 지인모임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 발병 사례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산 양상을 살펴보고자,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방안 발표를 내일(31일)로 미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언제 꺾일지, 또 코로나19가 의심됐을 때 어디서 검사를 받을 수 있을지 한눈에 살펴보고 싶어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를 위해 KBS 데이터저널리즘팀은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종합 정리한 인터랙티브 페이지들을 만들었습니다.

■ 가까운 진료소 바로 확인!...우리 동네부터 다른 지역 비교까지

KBS 뉴스 코로나19 특별 페이지로 들어가면, 새로운 메뉴들이 만들어진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선별진료소] 페이지에서는 250개 시군구별 선별진료소와 국민안심병원 목록, 또 기관 각각의 전화번호까지 보기 쉽게 총 정리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공데이터포털 오픈 API를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를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 KBS뉴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특별 페이지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covid19_tab-4

☞ KBS뉴스 코로나19 '연령별 분석' 특별 페이지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covid19_tab-3

☞ KBS뉴스 코로나19 '시도별 추이' 특별 페이지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covid19_tab-2

■ 선별진료소 많은 곳...경기, 서울, 전남 순

[선별진료소] 페이지로 들어가면, 광역자치단체별 전체 리스트가 펼쳐지는데요. 화면 상단에 마련된 시군구 가운데서 원하는 곳을 클릭하면 그 지역의 목록만 다시 뜹니다. 내가 사는 시군구나 옆 지역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화면은 서울시 영등포구로 지정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면 좌측을 보면 각 광역자치단체별로 선별진료소와 국민안심병원이 몇 곳인지 표시돼 있는데요. 지역별로 이들 의료기관이 얼마나 많은지 비교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먼저 선별진료소를 보겠습니다.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가 의심되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곳인데요. 의심증상이 없는 분들은 임시 선별진료소 등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어제(29일) 기준으로 전국의 선별진료소는 모두 654곳, 이 중 경기도가 115곳(17.6%)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 서울이 73곳(11.2%)으로 뒤따랐고, 이어 전남, 경남, 경북 순이었습니다. 세종이 3곳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21곳으로 33.8%를 차지했습니다. 전국 선별진료소 3곳 중 1곳은 수도권에 위치하는 겁니다.

■ 국민안심병원 절반은 수도권에...지역별 편차 커

수도권 쏠림현상은 국민안심병원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해 진료하는 곳인데요. 일반환자들이 치료를 받으러 병원을 찾는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겁니다. 그래서 말그대로 '안심병원'입니다.


어제(29일) 기준으로, 전국에 259개 국민안심병원이 있는데요. 선별진료소와 마찬가지로 국민안심병원이 가장 많은 곳도 경기도였습니다. 60곳으로 전체의 23.2%에 달했습니다. 이어 서울 45곳(17.4%), 부산 22곳 (8.5%), 인천 21곳 (8.1%) 등 순이었습니다. 세종이 1곳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전체의 48.6%로 약 절반에 다다릅니다. 영남권 25.1%, 충청권 11.6%, 호남권 10.8%, 강원/제주권 3.9% 순입니다.

■ 시군구 절반은 국민안심병원 없어...강원, 전남 열악

시군구별로 클릭해보면, 국민안심병원 항목에 "해당 지역에는 국민안심병원이 없습니다"라고 문구가 뜨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국 250개 시군구 가운데 이처럼 국민안심병원이 없는 시군구를 찾아봤더니, 무려 113개가 나왔습니다. 45.2%, 절반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이를 광역단체별로 살펴보면, 강원도의 상황이 가장 열악했습니다. 강원도는 18개 시군구 가운데 안심병원이 없는 시군구가 14곳(77.8%)이나 됩니다. 도내 시군의 80% 가까이가 안심병원이 없는 겁니다. 전남도 시군구 77% 이상이 안심병원이 없었습니다. 이어 전북, 경남 등 순으로 상황이 나빴습니다.

서울은 25개 구 가운데 23개 구, 대다수가 안심병원이 있는데요. 서울은 안심병원이 없는 구가 강북구, 마포구 2개밖에 없었습니다. 8%만 안심병원이 없는 겁니다. 이같은 대조적인 상황은 의료 평등권이 아직 멀리있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 "설 연휴 선별진료소 상시 운영"...운영시간은 확인해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고, 다가올 설 연휴 불씨가 되살아 나지 않을까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정부도 설 연휴기간에도 선별진료소를 상시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이를 즉각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먼저 관할 보건소 또는 1339 콜센터 등의 상담을 받은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라고 안내하고 있는데요.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 선별진료소 방문할 때는 해당 기관의 운영시간을 유선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KBS 페이지, 모바일에선 터치 한 번으로 통화까지 한큐에!

KBS 데이터저널리즘팀이 제작한 '선별진료소' 페이지를 핸드폰, 모바일로 접속하면 , 선별진료소 확인부터 전화걸기까지 한큐에 해결이 됩니다.


페이지를 접속해 선별진료소 옆에 뜬 전화번호를 터치하면 통화 키패드로 연결돼 바로 전화까지 할 수 있습니다. 선별진료소 현황 파악과 연락까지...KBS '선별진료소' 인터랙티브 페이지에서 한번에 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랙티브 개발: 김명윤, 공민진
데이터 수집·분석: 윤지희, 이지연
데이터 시각화: 권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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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 발 집단감염의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요양시설, 지인모임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 발병 사례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산 양상을 살펴보고자,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방안 발표를 내일(31일)로 미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언제 꺾일지, 또 코로나19가 의심됐을 때 어디서 검사를 받을 수 있을지 한눈에 살펴보고 싶어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를 위해 KBS 데이터저널리즘팀은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종합 정리한 인터랙티브 페이지들을 만들었습니다.

■ 가까운 진료소 바로 확인!...우리 동네부터 다른 지역 비교까지

KBS 뉴스 코로나19 특별 페이지로 들어가면, 새로운 메뉴들이 만들어진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선별진료소] 페이지에서는 250개 시군구별 선별진료소와 국민안심병원 목록, 또 기관 각각의 전화번호까지 보기 쉽게 총 정리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공데이터포털 오픈 API를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를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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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별진료소 많은 곳...경기, 서울, 전남 순

[선별진료소] 페이지로 들어가면, 광역자치단체별 전체 리스트가 펼쳐지는데요. 화면 상단에 마련된 시군구 가운데서 원하는 곳을 클릭하면 그 지역의 목록만 다시 뜹니다. 내가 사는 시군구나 옆 지역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화면은 서울시 영등포구로 지정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면 좌측을 보면 각 광역자치단체별로 선별진료소와 국민안심병원이 몇 곳인지 표시돼 있는데요. 지역별로 이들 의료기관이 얼마나 많은지 비교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먼저 선별진료소를 보겠습니다.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가 의심되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곳인데요. 의심증상이 없는 분들은 임시 선별진료소 등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어제(29일) 기준으로 전국의 선별진료소는 모두 654곳, 이 중 경기도가 115곳(17.6%)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 서울이 73곳(11.2%)으로 뒤따랐고, 이어 전남, 경남, 경북 순이었습니다. 세종이 3곳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21곳으로 33.8%를 차지했습니다. 전국 선별진료소 3곳 중 1곳은 수도권에 위치하는 겁니다.

■ 국민안심병원 절반은 수도권에...지역별 편차 커

수도권 쏠림현상은 국민안심병원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해 진료하는 곳인데요. 일반환자들이 치료를 받으러 병원을 찾는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겁니다. 그래서 말그대로 '안심병원'입니다.


어제(29일) 기준으로, 전국에 259개 국민안심병원이 있는데요. 선별진료소와 마찬가지로 국민안심병원이 가장 많은 곳도 경기도였습니다. 60곳으로 전체의 23.2%에 달했습니다. 이어 서울 45곳(17.4%), 부산 22곳 (8.5%), 인천 21곳 (8.1%) 등 순이었습니다. 세종이 1곳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전체의 48.6%로 약 절반에 다다릅니다. 영남권 25.1%, 충청권 11.6%, 호남권 10.8%, 강원/제주권 3.9% 순입니다.

■ 시군구 절반은 국민안심병원 없어...강원, 전남 열악

시군구별로 클릭해보면, 국민안심병원 항목에 "해당 지역에는 국민안심병원이 없습니다"라고 문구가 뜨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국 250개 시군구 가운데 이처럼 국민안심병원이 없는 시군구를 찾아봤더니, 무려 113개가 나왔습니다. 45.2%, 절반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이를 광역단체별로 살펴보면, 강원도의 상황이 가장 열악했습니다. 강원도는 18개 시군구 가운데 안심병원이 없는 시군구가 14곳(77.8%)이나 됩니다. 도내 시군의 80% 가까이가 안심병원이 없는 겁니다. 전남도 시군구 77% 이상이 안심병원이 없었습니다. 이어 전북, 경남 등 순으로 상황이 나빴습니다.

서울은 25개 구 가운데 23개 구, 대다수가 안심병원이 있는데요. 서울은 안심병원이 없는 구가 강북구, 마포구 2개밖에 없었습니다. 8%만 안심병원이 없는 겁니다. 이같은 대조적인 상황은 의료 평등권이 아직 멀리있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 "설 연휴 선별진료소 상시 운영"...운영시간은 확인해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고, 다가올 설 연휴 불씨가 되살아 나지 않을까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정부도 설 연휴기간에도 선별진료소를 상시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이를 즉각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먼저 관할 보건소 또는 1339 콜센터 등의 상담을 받은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라고 안내하고 있는데요.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 선별진료소 방문할 때는 해당 기관의 운영시간을 유선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KBS 페이지, 모바일에선 터치 한 번으로 통화까지 한큐에!

KBS 데이터저널리즘팀이 제작한 '선별진료소' 페이지를 핸드폰, 모바일로 접속하면 , 선별진료소 확인부터 전화걸기까지 한큐에 해결이 됩니다.


페이지를 접속해 선별진료소 옆에 뜬 전화번호를 터치하면 통화 키패드로 연결돼 바로 전화까지 할 수 있습니다. 선별진료소 현황 파악과 연락까지...KBS '선별진료소' 인터랙티브 페이지에서 한번에 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랙티브 개발: 김명윤, 공민진
데이터 수집·분석: 윤지희, 이지연
데이터 시각화: 권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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