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중립성 등 공방

입력 2021.01.19 (12:14) 수정 2021.01.19 (17: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선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치적 중립 문제를 제기하면서 후보자의 자질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고, 민주당은 공수처 운영 방침, 또 기존 수사기관 관행을 개선하는 방안 등을 물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청문회에선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 문제에 대한 질의가 주로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지명된 과정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공수처장이 되면 어떻게 중립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물었습니다.

특히 공수처장은 정치적 외압에 굴하지 않고 소신 있게 수사해 나가야 하는데 김 후보자가 소신이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처장 취임 뒤 인사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야당 측 위원 추천이 늦을 경우 강행할 것인지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야당이 협조한다면 강행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에 앞서 제기됐던 비상장 주식 거래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은, 거래 내역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기존 수사 관행 개혁에 대한 의견을 주로 물었습니다.

또 공수처도 제식구 감싸기 수사를 할 수도 있지 않냐는 지적도 제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현직 검사를 파견을 받지 않으려 한다며, 그렇게 되면 서로 견제할 수 있을 거라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청문회로 공수처 출범과 함께,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는 등 검찰개혁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검증한 결과를 보고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민주당에는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겠단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중립성 등 공방
    • 입력 2021-01-19 12:14:45
    • 수정2021-01-19 17:43:18
    뉴스 12
[앵커]

오늘 국회에선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치적 중립 문제를 제기하면서 후보자의 자질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고, 민주당은 공수처 운영 방침, 또 기존 수사기관 관행을 개선하는 방안 등을 물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청문회에선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 문제에 대한 질의가 주로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지명된 과정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공수처장이 되면 어떻게 중립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물었습니다.

특히 공수처장은 정치적 외압에 굴하지 않고 소신 있게 수사해 나가야 하는데 김 후보자가 소신이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처장 취임 뒤 인사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야당 측 위원 추천이 늦을 경우 강행할 것인지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야당이 협조한다면 강행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에 앞서 제기됐던 비상장 주식 거래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은, 거래 내역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기존 수사 관행 개혁에 대한 의견을 주로 물었습니다.

또 공수처도 제식구 감싸기 수사를 할 수도 있지 않냐는 지적도 제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현직 검사를 파견을 받지 않으려 한다며, 그렇게 되면 서로 견제할 수 있을 거라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청문회로 공수처 출범과 함께,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는 등 검찰개혁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검증한 결과를 보고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민주당에는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겠단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