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회 분석]① 北, 당대회 열병식 개최…‘국방력 강화’ 천명

입력 2021.01.16 (08:03) 수정 2021.01.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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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홍희정입니다.

김명주입니다.

남북의창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이 석 달 만에 제8차 노동당 대회를 기념하는 야간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탄두가 개량된 것으로 추정되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등 전략 무기들이 공개됐는데요.

북한은 이번 당 대회 내내 핵전쟁 억제력과 국방력을 강화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먼저 준비된 화면 보시고 전문가와 함께 북한의 의도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리포트]

환하게 불을 밝힌 평양 김일성광장으로 무장한 북한 군인들이 들어섭니다.

광장으로 연결된 도로에는 각종 전술, 전략 무기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북한이 8차 노동당 대회 폐막 사흘 만에 열병식을 개최한 겁니다.

[조선중앙TV/1월 14일 : "김정은 동지께서 광장 주석단에 나오십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검은색 외투와 털모자 차림으로 열병식에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당 창건 기념일 이후 3개월 만에 또 열린 열병식. 코로나19 초특급 방역 단계와 혹한의 날씨 속에도 대규모 군중이 모였습니다.

열병식은 북한군 총참모장 박정천의 지휘로 시작됐습니다.

["조선인민군 명예기병종대가 주석단을 우러르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마부대를 비롯한 북한군 행진 모습은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가장 눈에 띈 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의 등장입니다.

["세계 최강의 병기 수중전략 탄도탄!"]

‘북극성-5ㅅ’이라고 쓰여 있는 이 SLBM은 석 달 전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극성-4ㅅ'에 비해 성능이 개선된 신형으로 추정됩니다.

북극성-5ㅅ은 북극성-4ㅅ에 비해 탄두 부분이 더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그 밖에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지대지 미사일 등도 성능이 개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그런 무기들은 다 핵이 들어가는 거예요. 당 대회 때 전술핵이라는 표현을 했잖아요. ‘북극성-5ㅅ’ 경우도 탄두부를 더 길게 해서 다탄두 형태지만 북극성 4형보다는 좀 더 무거운 다탄두를 실으려고 탄두부를 개량하고 직경을 키운 게 아닌가."]

북한이 당대회를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축포와 함께 전투기 비행도 이어지면서 야간 열병식의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8차 당대회 내내 국방력 강화 목표를 분명히 했는데요. 노동당 규약을 개정해 서문에 국방력 강화를 명시하기도 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국방력 강화가 핵기술 고도화에 집중돼 있다는 점입니다.

[조선중앙TV/1월 8일 : "가까운 기간 내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를 개발 도입한 데 대한 과업, 수중 및 지상고체 발동기 대륙간 탄도로켓 개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시키며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 무기를 보유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되었습니다."]

북한이 언급한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음속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식입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은 사거리상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전략무기입니다.

특히 핵잠수함이 수중에서 SLBM을 발사할 경우 탐지와 요격이 힘들어 위협적인 전략무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김진아/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 : "영토 밖에서 억제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잖아요.그 얘긴 결국 잠수함 기반의 전력을 계속 증강하고 있단 얘기고 원거리로 태평양까지 가면서 거기서 SLBM을 사용한다고 할 땐 당장 미국이 우려할 수 밖에 없는 위협이 되는 것이고요."]

북한은 이번 당대회에서 미국을 향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고 다시 요구했습니다.

강대강, 선대선 원칙도 강조했는데요. 우리 정부가 추진했던 교류협력 방안도 비본질적 문제라고 깎아내리면서 향후 남북 관계 개선도 쉽지 않을 것을 시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열린 당 중앙위 사업총화 보고에서 대미, 대남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먼저 현재 남북관계에 대해선 판문점 선언 발표 이전 시기로 되돌아갔다며 그 원인을 우리측에 돌렸습니다.

[조선중앙TV/1월 8일 : "남조선에서는 의연히 조선반도 정세를 격화시키는 군사적 적대행위와 반공화국 모략소동이 계속되고 있고, 이로 말미암아 북남관계 개선의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첨단 군사 장비 반입과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해야 한다는 게 북한의 주장입니다.

코로나19 방역 협력과 대북 인도적 지원, 북한 개별 관광 등 우리 정부의 관계 개선 노력은 비본질적인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핵 기술 개발의 정당성 확보로도 분석됩니다.

[김진아/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 : "어차피 요구해도 들어주지 않을거면 그 부분을 가지고 우리가 군비경쟁으로 간다는 정당성을 확보 할 수 있는 거거든요. 앞으로 만약 상황이 좋아져서 다시 대화를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군비 증강을 통해서 어느 정도 전략적 위치가 높아져 있으면 훨씬 더 좋은 협상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대미 메시지도 강경 일변도였습니다. 미국을 최대 주적이라 칭하며‘강대강’‘선대선’의 원칙에서 상대하겠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누가 집권하든 미국이라는 실체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면서 바이든 새 행정부를 의식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조선중앙TV/1월 8일 : "미국에서 누가 집권하든 미국이라는 실체와 대조선 정책의 본심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대외사업 부문에서 대미전략을 책략적으로 수립하고 반제 자주역량과의 연대를 계속 확대해 나갈 데 대하여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북한의 강경한 태도를 두고 바이든 정부와의 협상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진무/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 : "결국은 미국이 강하게 나가면 초첨단 핵개발로 갈 것이고 미국이 선의로 나간다면 우리도 당장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 사실 그걸 얘기 하는거거든요. 제 생각은 미국하고 협상하자는 긴급한 메시지가 강대강 선대선으로 나타났다 그렇게 보입니다."]

북한의 대남 메시지가 나온 지 사흘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발표하기 위해 단상에 섰습니다.

새해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 구상도 신년사에 담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협력이 갈수록 넓어질 때 우리는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전향적 태도로 대화에 응해줄 것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다시 당 대회 단상에 선 김 위원장은 아무런 화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당 대회를 계기로 중국과 정상 간 축전을 주고받으며 우의를 과시하고 나섰습니다.

[조선중앙TV/1월 11일 : "중·조 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 시켜 나가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경이 1년 가까이 차단된 상황이지만, 미중 갈등 국면에서 북중 관계는 더욱 돈독해 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김진무/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 : "중국 입장에선 미국과의 협상에서 하나의 또 다른 협상 카드를 갖고 싶은 거죠.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내가 해결 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강화시켜 놓는 거죠. 더군다나 지금처럼 북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선 중국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고 또 코로나 극복 문제도 그렇습니다."]

북한이 협상의 공을 한국과 미국에 넘긴 만큼 어떤 외교 전략들이 새해 한반도에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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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대회 분석]① 北, 당대회 열병식 개최…‘국방력 강화’ 천명
    • 입력 2021-01-16 08:03:58
    • 수정2021-01-16 08: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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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홍희정입니다.

김명주입니다.

남북의창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이 석 달 만에 제8차 노동당 대회를 기념하는 야간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탄두가 개량된 것으로 추정되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등 전략 무기들이 공개됐는데요.

북한은 이번 당 대회 내내 핵전쟁 억제력과 국방력을 강화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먼저 준비된 화면 보시고 전문가와 함께 북한의 의도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리포트]

환하게 불을 밝힌 평양 김일성광장으로 무장한 북한 군인들이 들어섭니다.

광장으로 연결된 도로에는 각종 전술, 전략 무기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북한이 8차 노동당 대회 폐막 사흘 만에 열병식을 개최한 겁니다.

[조선중앙TV/1월 14일 : "김정은 동지께서 광장 주석단에 나오십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검은색 외투와 털모자 차림으로 열병식에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당 창건 기념일 이후 3개월 만에 또 열린 열병식. 코로나19 초특급 방역 단계와 혹한의 날씨 속에도 대규모 군중이 모였습니다.

열병식은 북한군 총참모장 박정천의 지휘로 시작됐습니다.

["조선인민군 명예기병종대가 주석단을 우러르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마부대를 비롯한 북한군 행진 모습은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가장 눈에 띈 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의 등장입니다.

["세계 최강의 병기 수중전략 탄도탄!"]

‘북극성-5ㅅ’이라고 쓰여 있는 이 SLBM은 석 달 전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극성-4ㅅ'에 비해 성능이 개선된 신형으로 추정됩니다.

북극성-5ㅅ은 북극성-4ㅅ에 비해 탄두 부분이 더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그 밖에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지대지 미사일 등도 성능이 개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그런 무기들은 다 핵이 들어가는 거예요. 당 대회 때 전술핵이라는 표현을 했잖아요. ‘북극성-5ㅅ’ 경우도 탄두부를 더 길게 해서 다탄두 형태지만 북극성 4형보다는 좀 더 무거운 다탄두를 실으려고 탄두부를 개량하고 직경을 키운 게 아닌가."]

북한이 당대회를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축포와 함께 전투기 비행도 이어지면서 야간 열병식의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8차 당대회 내내 국방력 강화 목표를 분명히 했는데요. 노동당 규약을 개정해 서문에 국방력 강화를 명시하기도 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국방력 강화가 핵기술 고도화에 집중돼 있다는 점입니다.

[조선중앙TV/1월 8일 : "가까운 기간 내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를 개발 도입한 데 대한 과업, 수중 및 지상고체 발동기 대륙간 탄도로켓 개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시키며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 무기를 보유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되었습니다."]

북한이 언급한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음속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식입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은 사거리상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전략무기입니다.

특히 핵잠수함이 수중에서 SLBM을 발사할 경우 탐지와 요격이 힘들어 위협적인 전략무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김진아/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 : "영토 밖에서 억제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잖아요.그 얘긴 결국 잠수함 기반의 전력을 계속 증강하고 있단 얘기고 원거리로 태평양까지 가면서 거기서 SLBM을 사용한다고 할 땐 당장 미국이 우려할 수 밖에 없는 위협이 되는 것이고요."]

북한은 이번 당대회에서 미국을 향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고 다시 요구했습니다.

강대강, 선대선 원칙도 강조했는데요. 우리 정부가 추진했던 교류협력 방안도 비본질적 문제라고 깎아내리면서 향후 남북 관계 개선도 쉽지 않을 것을 시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열린 당 중앙위 사업총화 보고에서 대미, 대남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먼저 현재 남북관계에 대해선 판문점 선언 발표 이전 시기로 되돌아갔다며 그 원인을 우리측에 돌렸습니다.

[조선중앙TV/1월 8일 : "남조선에서는 의연히 조선반도 정세를 격화시키는 군사적 적대행위와 반공화국 모략소동이 계속되고 있고, 이로 말미암아 북남관계 개선의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첨단 군사 장비 반입과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해야 한다는 게 북한의 주장입니다.

코로나19 방역 협력과 대북 인도적 지원, 북한 개별 관광 등 우리 정부의 관계 개선 노력은 비본질적인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핵 기술 개발의 정당성 확보로도 분석됩니다.

[김진아/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 : "어차피 요구해도 들어주지 않을거면 그 부분을 가지고 우리가 군비경쟁으로 간다는 정당성을 확보 할 수 있는 거거든요. 앞으로 만약 상황이 좋아져서 다시 대화를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군비 증강을 통해서 어느 정도 전략적 위치가 높아져 있으면 훨씬 더 좋은 협상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대미 메시지도 강경 일변도였습니다. 미국을 최대 주적이라 칭하며‘강대강’‘선대선’의 원칙에서 상대하겠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누가 집권하든 미국이라는 실체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면서 바이든 새 행정부를 의식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조선중앙TV/1월 8일 : "미국에서 누가 집권하든 미국이라는 실체와 대조선 정책의 본심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대외사업 부문에서 대미전략을 책략적으로 수립하고 반제 자주역량과의 연대를 계속 확대해 나갈 데 대하여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북한의 강경한 태도를 두고 바이든 정부와의 협상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진무/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 : "결국은 미국이 강하게 나가면 초첨단 핵개발로 갈 것이고 미국이 선의로 나간다면 우리도 당장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 사실 그걸 얘기 하는거거든요. 제 생각은 미국하고 협상하자는 긴급한 메시지가 강대강 선대선으로 나타났다 그렇게 보입니다."]

북한의 대남 메시지가 나온 지 사흘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발표하기 위해 단상에 섰습니다.

새해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 구상도 신년사에 담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협력이 갈수록 넓어질 때 우리는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전향적 태도로 대화에 응해줄 것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다시 당 대회 단상에 선 김 위원장은 아무런 화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당 대회를 계기로 중국과 정상 간 축전을 주고받으며 우의를 과시하고 나섰습니다.

[조선중앙TV/1월 11일 : "중·조 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 시켜 나가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경이 1년 가까이 차단된 상황이지만, 미중 갈등 국면에서 북중 관계는 더욱 돈독해 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김진무/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 : "중국 입장에선 미국과의 협상에서 하나의 또 다른 협상 카드를 갖고 싶은 거죠.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내가 해결 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강화시켜 놓는 거죠. 더군다나 지금처럼 북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선 중국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고 또 코로나 극복 문제도 그렇습니다."]

북한이 협상의 공을 한국과 미국에 넘긴 만큼 어떤 외교 전략들이 새해 한반도에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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