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죽은 사람” 프랑스 여성 “나는 살아있습니다”

입력 2021.01.15 (10:57) 수정 2021.01.15 (1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분명 살아있지만 살아있는 게 아닌 사람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한 여성 이야긴데요,

3년여 전 법원이 자신의 사망했다고 판정을 내린 데 항의해 법정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프랑스 리옹에 사는 잔 푸샹 씨, 버젓이 살아있지만 법적으로는 죽은 사람입니다.

[잔 푸샹 :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살아 있다는 것,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푸샹 씨가 청소회사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직원이 법원에 푸샹 씨의 사망 진단서를 제출한 건데요,

이를 재판부가 인정하면서, 2017년 11월부로 그녀는 서류상 세상에 없는 사람이 됐습니다.

전 직원이 상속인인 남편과 아들에게 손해배상을 받으려고 본인이 사망했다고 조작했다는 게 푸샹 씨의 주장인데요,

법원에 제출된 문서가 거짓임을 증명해 판결을 무효하겠다는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Talk] “죽은 사람” 프랑스 여성 “나는 살아있습니다”
    • 입력 2021-01-15 10:57:14
    • 수정2021-01-15 11:00:59
    지구촌뉴스
[앵커]

분명 살아있지만 살아있는 게 아닌 사람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한 여성 이야긴데요,

3년여 전 법원이 자신의 사망했다고 판정을 내린 데 항의해 법정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프랑스 리옹에 사는 잔 푸샹 씨, 버젓이 살아있지만 법적으로는 죽은 사람입니다.

[잔 푸샹 :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살아 있다는 것,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푸샹 씨가 청소회사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직원이 법원에 푸샹 씨의 사망 진단서를 제출한 건데요,

이를 재판부가 인정하면서, 2017년 11월부로 그녀는 서류상 세상에 없는 사람이 됐습니다.

전 직원이 상속인인 남편과 아들에게 손해배상을 받으려고 본인이 사망했다고 조작했다는 게 푸샹 씨의 주장인데요,

법원에 제출된 문서가 거짓임을 증명해 판결을 무효하겠다는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