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 만에 판가름…‘검언유착’ 의혹 3주체 수사심의위서 격돌

입력 2020.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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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급 검사와 기자가 유착했다는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한동훈 검사장 측, 이 모 전 채널A 기자 측, 이철 전 벨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측 모두가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수사팀을 포함해 이번 사건 관계자들이 모두 모이는 겁니다.

이들은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심의위에 참석해 30쪽 분량의 의견서를 수사심의위원들에게 제출한 뒤 각각 40분간 의견을 개진할 예정입니다.

각 주체의 의견을 들은 수사심의위원들은 자유토론을 거친 뒤 한동훈 검사장과 이 전 기자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ㆍ공소 제기 여부에 대해서 표결하게 됩니다.

이 전 기자 측이 신청했던 전문수사자문단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첫 외부 판단을 받는 이번 수사심의위 결정이 '검언 유착' 의혹 사건 수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입니다.

앞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이 전 기자에 대한 신병 확보 등을 추진해 왔고, 해당 사건을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주일간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검찰 외부 위원들이 공소제기의 타당성 등을 따지는 기구로, 일선 수사청의 검찰시민위원들이 부의 여부를 결정합니다.

앞서 이 전 기자가 신청한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은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들이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됐고, 한 검사장이 요청한 수사심의위 소집 등은 절차 등과 관련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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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분 만에 판가름…‘검언유착’ 의혹 3주체 수사심의위서 격돌
    • 입력 2020-07-15 14:25:01
    취재K
검사장급 검사와 기자가 유착했다는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한동훈 검사장 측, 이 모 전 채널A 기자 측, 이철 전 벨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측 모두가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수사팀을 포함해 이번 사건 관계자들이 모두 모이는 겁니다.

이들은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심의위에 참석해 30쪽 분량의 의견서를 수사심의위원들에게 제출한 뒤 각각 40분간 의견을 개진할 예정입니다.

각 주체의 의견을 들은 수사심의위원들은 자유토론을 거친 뒤 한동훈 검사장과 이 전 기자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ㆍ공소 제기 여부에 대해서 표결하게 됩니다.

이 전 기자 측이 신청했던 전문수사자문단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첫 외부 판단을 받는 이번 수사심의위 결정이 '검언 유착' 의혹 사건 수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입니다.

앞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이 전 기자에 대한 신병 확보 등을 추진해 왔고, 해당 사건을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주일간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검찰 외부 위원들이 공소제기의 타당성 등을 따지는 기구로, 일선 수사청의 검찰시민위원들이 부의 여부를 결정합니다.

앞서 이 전 기자가 신청한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은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들이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됐고, 한 검사장이 요청한 수사심의위 소집 등은 절차 등과 관련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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