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민께 큰 실망, 책임 통감…통절한 사과”

입력 2020.07.15 (12:10) 수정 2020.07.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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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사망에 대해서 직접 사과했습니다.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호소인에게도 통절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당 대표로서 너무 참담하다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리고 행정 공백이 발생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 전 시장을 고소한 여성에게도 사과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아울러 피해 호소인께서 겪으시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다시 한 번 통절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해찬 대표가 박 전 시장 문제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틀 전, "피해 호소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고 했던 사과는 대변인이 대독해 대리 사과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진상조사와 관련해선 고인의 부재로 당 차원의 조사는 어려운 만큼 서울시가 사건 경위를 철저히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피해호소인의 고통을 여론몰이나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검찰 수사 등을 요구한 미래통합당을 겨냥한 언급입니다.

회의에 참석한 여성운동가 출신, 남인순 최고위원도 피해 호소인이 현재 느낄 두려움과 당혹감에 마음 아프다고, 사과했습니다.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은 서울시인권위나 인권위 같은 객관적인 기관에서 진상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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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국민께 큰 실망, 책임 통감…통절한 사과”
    • 입력 2020-07-15 12:11:49
    • 수정2020-07-15 13:01:39
    뉴스 12
[앵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사망에 대해서 직접 사과했습니다.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호소인에게도 통절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당 대표로서 너무 참담하다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리고 행정 공백이 발생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 전 시장을 고소한 여성에게도 사과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아울러 피해 호소인께서 겪으시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다시 한 번 통절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해찬 대표가 박 전 시장 문제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틀 전, "피해 호소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고 했던 사과는 대변인이 대독해 대리 사과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진상조사와 관련해선 고인의 부재로 당 차원의 조사는 어려운 만큼 서울시가 사건 경위를 철저히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피해호소인의 고통을 여론몰이나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검찰 수사 등을 요구한 미래통합당을 겨냥한 언급입니다.

회의에 참석한 여성운동가 출신, 남인순 최고위원도 피해 호소인이 현재 느낄 두려움과 당혹감에 마음 아프다고, 사과했습니다.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은 서울시인권위나 인권위 같은 객관적인 기관에서 진상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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