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선권, 중국 대사 면담…“홍콩문제 관련 중국정부 지지”

입력 2020.06.05 (21:03) 수정 2020.06.0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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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선권 외무상이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홍콩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 지지 입장'을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어제(4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리 대사와의 면담에서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서 외부세력의 간섭은 중국의 주권과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침해"라며 북한은 앞으로도 중국 당과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 대사는 이에 사의를 표하면서 북한과 중국의 "협력을 강화해 양국에서의 사회주의 건설과 발전을 추동하며 공동의 이상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북한이 이처럼 잇따라 중국 '편들기'에 나서는 것은 중국과 공동전선을 구축해 경제난을 극복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원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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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5 21:03:42
    • 수정2020-06-05 21:51:20
    정치
북한 리선권 외무상이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홍콩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 지지 입장'을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어제(4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리 대사와의 면담에서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서 외부세력의 간섭은 중국의 주권과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침해"라며 북한은 앞으로도 중국 당과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 대사는 이에 사의를 표하면서 북한과 중국의 "협력을 강화해 양국에서의 사회주의 건설과 발전을 추동하며 공동의 이상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북한이 이처럼 잇따라 중국 '편들기'에 나서는 것은 중국과 공동전선을 구축해 경제난을 극복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원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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