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액션”…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입력 2020.06.05 (13:28) 수정 2020.06.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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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개봉을 앞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가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난 액션 영화다.

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배우와 감독은 '완전히 다른 캐릭터, 새로운 액션'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영화다.

이정재는 황정민과의 재회에 대해 "전작과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면 고민을 했을 텐데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다"며 "그래서 좀 더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 영화를 택한 이유로 상대방을 먼저 꼽았다. 시나리오를 받고 첫 장부터 끝까지 순식간에 읽었다는 점도 같았다. 두 사람은 때리고 맞는 '척'이 아니라 실제 맞고 때리는 '타격 액션'을 선보였다.

이정재는 "촬영 감독과 무술 감독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면서 서로 각자 가진 최대의 기술력을 집약해서 한 장면 한 장면이 다른 스타일로 보일 수 있게 연구를 많이 했다"며 "처음에는 이게 가능할까 싶었지만, 현장에서 찍으면서, 찍은 장면을 보면서 설득이 됐고 열심히 맞았다"고 했다.

황정민 역시 "무술 감독과 촬영 감독이 내놓은 아이디어가 기존에 해왔던 액션 시퀀스와 완전히 달라서 익숙해지기 어려웠다"면서도 "수험생처럼 공부하며 이야기를 많이 했고, 찍다 보니 괜찮고 아이디어가 계속 떠올랐다"고 말했다.

처절한 액션이 화제가 됐지만 두 배우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황정민은 "포스터에 황정민, 이정재 그리고 박정민이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안 왔는데, 그게 관전 포인트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이정재 역시 "관전 포인트는 박정민이라 해도 무방하다. 굉장한 파격 변신"이라고 힌트를 줬다.

영화는 2015년 장편 연출 데뷔작인 스릴러 영화 '오피스'로 칸영화제에 다녀온 홍원찬 감독의 신작이다.

홍 감독은 "두 배우가 다시 만난다는 데 대해 기대가 높은데, 비교되는 면이 없을 수 없으니 부담이 되기도 했다"면서도 "인물 설정 자체가 완전히 다르고 대립 구도도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태국의 마을 하나를 통째로 빌려 찍은 총격 액션을 비롯해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한 액션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힘든 시기지만 극장에서 즐기시면 장르적 재미와 본 적 없는 스타일을 흠뻑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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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액션”…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입력 2020-06-05 13:28:25
    • 수정2020-06-05 13:28:37
    연합뉴스
다음 달 개봉을 앞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가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난 액션 영화다. 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배우와 감독은 '완전히 다른 캐릭터, 새로운 액션'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영화다. 이정재는 황정민과의 재회에 대해 "전작과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면 고민을 했을 텐데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다"며 "그래서 좀 더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 영화를 택한 이유로 상대방을 먼저 꼽았다. 시나리오를 받고 첫 장부터 끝까지 순식간에 읽었다는 점도 같았다. 두 사람은 때리고 맞는 '척'이 아니라 실제 맞고 때리는 '타격 액션'을 선보였다. 이정재는 "촬영 감독과 무술 감독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면서 서로 각자 가진 최대의 기술력을 집약해서 한 장면 한 장면이 다른 스타일로 보일 수 있게 연구를 많이 했다"며 "처음에는 이게 가능할까 싶었지만, 현장에서 찍으면서, 찍은 장면을 보면서 설득이 됐고 열심히 맞았다"고 했다. 황정민 역시 "무술 감독과 촬영 감독이 내놓은 아이디어가 기존에 해왔던 액션 시퀀스와 완전히 달라서 익숙해지기 어려웠다"면서도 "수험생처럼 공부하며 이야기를 많이 했고, 찍다 보니 괜찮고 아이디어가 계속 떠올랐다"고 말했다. 처절한 액션이 화제가 됐지만 두 배우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황정민은 "포스터에 황정민, 이정재 그리고 박정민이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안 왔는데, 그게 관전 포인트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이정재 역시 "관전 포인트는 박정민이라 해도 무방하다. 굉장한 파격 변신"이라고 힌트를 줬다. 영화는 2015년 장편 연출 데뷔작인 스릴러 영화 '오피스'로 칸영화제에 다녀온 홍원찬 감독의 신작이다. 홍 감독은 "두 배우가 다시 만난다는 데 대해 기대가 높은데, 비교되는 면이 없을 수 없으니 부담이 되기도 했다"면서도 "인물 설정 자체가 완전히 다르고 대립 구도도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태국의 마을 하나를 통째로 빌려 찍은 총격 액션을 비롯해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한 액션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힘든 시기지만 극장에서 즐기시면 장르적 재미와 본 적 없는 스타일을 흠뻑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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