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에 “집배원 과로사 막아주세요”

입력 2020.05.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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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의 잇단 죽음을 둘러싼 열악한 노동조건을 고발한 KBS <시사기획 창> 노동 살인 2부작 방영 이후 "집배원 과로사를 막아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KBS 프로그램을 보고 우리 집에 우편물을 배달해주시는 분들이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과로사로 죽어가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체국에서는 이 집배원 사망을 은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원인은 이어, "한 가정의 가장이고, 우리들의 아빠이자 오빠인 집배원들을 지켜주세요."라며, "TV를 보다가 한 명이라도 목소리를 내면 그분들의 업무 환경이 개선되지 않을까 한다"며 청원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5월 6일 올라온 이 청원의 참여인원은 오늘(21일) 오후 3시 현재 2,037명을 기록했습니다. 청원 마감은 다음 달 5일이며,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청원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들의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탐사보도부는 지난 4월 25일과 5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시시기획 창> 노동 살인 2부작을 통해 지난 2010년 이후 사망한 집배원 전수를 추적한 결과를 토대로 '과로사'와 '과로 자살'에 내몰려 있는 집배원들의 노동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방송 직후, 우정사업본부는 개국 130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1일 노동절을 '집배원 휴무일'로 복무 지침을 확정했습니다.


▲<시사기획 창> 노동 살인 1부. 누가 아들을 죽음으로 몰았나


▲<시사기획 창> 노동 살인 2부. 죽음의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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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국민청원에 “집배원 과로사 막아주세요”
    • 입력 2020-05-21 16:50:11
    취재K
집배원의 잇단 죽음을 둘러싼 열악한 노동조건을 고발한 KBS <시사기획 창> 노동 살인 2부작 방영 이후 "집배원 과로사를 막아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KBS 프로그램을 보고 우리 집에 우편물을 배달해주시는 분들이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과로사로 죽어가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체국에서는 이 집배원 사망을 은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원인은 이어, "한 가정의 가장이고, 우리들의 아빠이자 오빠인 집배원들을 지켜주세요."라며, "TV를 보다가 한 명이라도 목소리를 내면 그분들의 업무 환경이 개선되지 않을까 한다"며 청원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5월 6일 올라온 이 청원의 참여인원은 오늘(21일) 오후 3시 현재 2,037명을 기록했습니다. 청원 마감은 다음 달 5일이며,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청원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들의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탐사보도부는 지난 4월 25일과 5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시시기획 창> 노동 살인 2부작을 통해 지난 2010년 이후 사망한 집배원 전수를 추적한 결과를 토대로 '과로사'와 '과로 자살'에 내몰려 있는 집배원들의 노동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방송 직후, 우정사업본부는 개국 130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1일 노동절을 '집배원 휴무일'로 복무 지침을 확정했습니다.


▲<시사기획 창> 노동 살인 1부. 누가 아들을 죽음으로 몰았나


▲<시사기획 창> 노동 살인 2부. 죽음의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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