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기획조사] 비례대표, 이전 조사보다 더시민↓ 미래한국↑

입력 2020.04.05 (18:01) 수정 2020.04.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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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표심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총선 지역구 투표에서 선택할 후보의 정당을 물었더니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보다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례대표에서는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은 하락했으나 미래한국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2천 명을 상대로 지난달 3월 말 실시한 5차 선거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로 어느 정당에 표를 줄지 물었더니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고 한 비율이 20.0%, 더불어시민당은 17.3%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 미래한국 20%, 더시민 17.3%, 열린민주 6.6%,

비례대표에서 더불어시민당에 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비율은 4차조사 당시보다 3.9%p 하락한 반면, 열린민주당에게 표를 주겠다는 사람의 응답 비율은 2.6%p 오른 6.6%로 집계됐다.

열린민주당이 약진하면서 더불어시민당의 응답비율은 줄었고, 미래한국당은 소폭 오르면서 양당은 오차범위(±2.2%p) 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 됐다.

열린민주당이 범여권 비례대표를 표방하고 선거 후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공언하는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두 당의 지지율 합계 23.9%는 미래한국당 지지율 20.0%와는 오차범위 안이다.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2.6%p 오른 6.6%, 정의당의 비례대표 지지율은 0.8%p 낮아진 4.9%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2.6%로 나타났다.

어느 당을 찍을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3.2%p 하락한 36.6%로 나타났다.

지역구 : 더불어민주당 33.6%, 미래통합당 23.5%

그렇다면 21대 국회 의석 중 무려 84%(253석, 전체 300석)를 차지하는 지역구 표심은 어떨까.

유권자들에게 총선 지역구 투표에서 선택할 후보의 정당을 물었더니, 더불어민주당으로 응답한 비율이 33.6%로 가장 높았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 표를 주겠다는 비율은 23.5%로 3차 조사 때보다 4.2%p 상승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12.5%p→10.1%p)를 좁혔다.


지역구 투표에서 정의당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는 비율은 0.3%p 상승한 2.1%로 나타났다.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전주대비 7.9%p 떨어진 32.3%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대응 잘해" 69.8%…국정운영 긍정 평가도 상승

또 하나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다.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물었더니 '잘하고 있다(매우/대체로)'가 69.8%로, 못한다'(매우/대체로)' 28.5%보다 높았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65.8%→67.5%→69.8%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일주일 전보다 3.2%p(52.7%→55.9%) 상승했고, 이런 흐름은 2020년 2월(3차 조사)부터 이어지고 있다. 부정적이라는 평가는 줄어드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 신규유입, 미래통합보다 많아

전반적으로 여당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패널조사(동일 대상을 반복조사하는 것)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엿보인다.

지역구 패널조사에서 4차 조사 당시 어느 정당을 지지할지 결정하지 못했던 미결정 응답자의 16.8%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미래통합당을 선택한 비율은 11.4%로 5.4%p 격차를 보였다.


비례대표 패널조사에서도 더불어시민당이 16.1%로 미래한국당 10.5%보다 우세했다.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양당 지지기반 경쟁에서 여당 우위로 무게 중심이 이동했고, 이번 조사에서 더욱 공고화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비례투표에서는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표심이,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으로 분산되고 일부는 위성정당 논란에 실망을 느껴 부동층으로 빠져 확장성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선대위원장 등판, 부정적 평가 많아...하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 60.6%는 '잘했다'

이번 5차 조사에서는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등판에 대한 평가가 추가됐다.

조사 결과 '못했다(매우/대체로)'고 응답한 비율이 43.2%로 '잘했다(매우/매체로)'고 답한 33.4%보다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60.6%가 김종인 선대위원장 선임에 대해 '잘했다(매우/대체로)'고 응답했고,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 52.2%가 '잘했다(매우/대체로)'고 평가했다.


대전·세종·충청권의 표심은?

5차 조사에서는 대전·세종·충청지역을 대상으로 한 권역 조사도 발표됐다.

지역구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는 비율은 32.5%로 미래통합당 23.5%보다 우세했다. 이어 정의당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는 응답 비율이 1.6%로 나타났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33.5%로 조사됐다.


비례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에 표를 주겠다는 의견이 20.5%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시민당 17.4%, 열린민주당 6.3% 순으로 나타났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36.7%로 확인됐다.

또한, 지역별 주요 현안을 물었더니 대전광역시는 '대전역세권 개발'을 꼽은 비율이 48.8%로 가장 많았고, 충청북도는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역 간 발전 격차 해소'(34.5%), 충청남도는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40.1%)을 꼽았다. 세종특별자치시에는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85.5%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 총선기획조사는?

KBS는 지난해 말부터 4·15 총선까지 총 6회의 심층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천 명 샘플 규모의 전국조사, 1천 명 샘플 규모의 권역 조사 (서울, 대구·경북,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각 1회), 1천5백 명 샘플 규모의 패널조사를 하고 있다. 마지막 6차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조사와 패널 1천여 명 샘플로 진행된다.

이번 5차 조사결과는 KBS 〈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정치합시다〉를 통해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정치합시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전원책 변호사 등 전문가 패널이 출연해 총선 민심을 분석하고 정치의 본질에 대해 묻고 답한다. 오늘 밤 8시 5분 KBS 1TV를 통해 <정치합시다> 1부가, 10시 35분부터는 2부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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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표심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총선 지역구 투표에서 선택할 후보의 정당을 물었더니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보다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례대표에서는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은 하락했으나 미래한국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2천 명을 상대로 지난달 3월 말 실시한 5차 선거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로 어느 정당에 표를 줄지 물었더니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고 한 비율이 20.0%, 더불어시민당은 17.3%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 미래한국 20%, 더시민 17.3%, 열린민주 6.6%,

비례대표에서 더불어시민당에 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비율은 4차조사 당시보다 3.9%p 하락한 반면, 열린민주당에게 표를 주겠다는 사람의 응답 비율은 2.6%p 오른 6.6%로 집계됐다.

열린민주당이 약진하면서 더불어시민당의 응답비율은 줄었고, 미래한국당은 소폭 오르면서 양당은 오차범위(±2.2%p) 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 됐다.

열린민주당이 범여권 비례대표를 표방하고 선거 후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공언하는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두 당의 지지율 합계 23.9%는 미래한국당 지지율 20.0%와는 오차범위 안이다.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2.6%p 오른 6.6%, 정의당의 비례대표 지지율은 0.8%p 낮아진 4.9%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2.6%로 나타났다.

어느 당을 찍을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3.2%p 하락한 36.6%로 나타났다.

지역구 : 더불어민주당 33.6%, 미래통합당 23.5%

그렇다면 21대 국회 의석 중 무려 84%(253석, 전체 300석)를 차지하는 지역구 표심은 어떨까.

유권자들에게 총선 지역구 투표에서 선택할 후보의 정당을 물었더니, 더불어민주당으로 응답한 비율이 33.6%로 가장 높았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 표를 주겠다는 비율은 23.5%로 3차 조사 때보다 4.2%p 상승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12.5%p→10.1%p)를 좁혔다.


지역구 투표에서 정의당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는 비율은 0.3%p 상승한 2.1%로 나타났다.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전주대비 7.9%p 떨어진 32.3%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대응 잘해" 69.8%…국정운영 긍정 평가도 상승

또 하나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다.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물었더니 '잘하고 있다(매우/대체로)'가 69.8%로, 못한다'(매우/대체로)' 28.5%보다 높았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65.8%→67.5%→69.8%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일주일 전보다 3.2%p(52.7%→55.9%) 상승했고, 이런 흐름은 2020년 2월(3차 조사)부터 이어지고 있다. 부정적이라는 평가는 줄어드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 신규유입, 미래통합보다 많아

전반적으로 여당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패널조사(동일 대상을 반복조사하는 것)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엿보인다.

지역구 패널조사에서 4차 조사 당시 어느 정당을 지지할지 결정하지 못했던 미결정 응답자의 16.8%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미래통합당을 선택한 비율은 11.4%로 5.4%p 격차를 보였다.


비례대표 패널조사에서도 더불어시민당이 16.1%로 미래한국당 10.5%보다 우세했다.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양당 지지기반 경쟁에서 여당 우위로 무게 중심이 이동했고, 이번 조사에서 더욱 공고화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비례투표에서는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표심이,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으로 분산되고 일부는 위성정당 논란에 실망을 느껴 부동층으로 빠져 확장성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선대위원장 등판, 부정적 평가 많아...하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 60.6%는 '잘했다'

이번 5차 조사에서는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등판에 대한 평가가 추가됐다.

조사 결과 '못했다(매우/대체로)'고 응답한 비율이 43.2%로 '잘했다(매우/매체로)'고 답한 33.4%보다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60.6%가 김종인 선대위원장 선임에 대해 '잘했다(매우/대체로)'고 응답했고,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 52.2%가 '잘했다(매우/대체로)'고 평가했다.


대전·세종·충청권의 표심은?

5차 조사에서는 대전·세종·충청지역을 대상으로 한 권역 조사도 발표됐다.

지역구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는 비율은 32.5%로 미래통합당 23.5%보다 우세했다. 이어 정의당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는 응답 비율이 1.6%로 나타났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33.5%로 조사됐다.


비례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에 표를 주겠다는 의견이 20.5%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시민당 17.4%, 열린민주당 6.3% 순으로 나타났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36.7%로 확인됐다.

또한, 지역별 주요 현안을 물었더니 대전광역시는 '대전역세권 개발'을 꼽은 비율이 48.8%로 가장 많았고, 충청북도는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역 간 발전 격차 해소'(34.5%), 충청남도는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40.1%)을 꼽았다. 세종특별자치시에는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85.5%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 총선기획조사는?

KBS는 지난해 말부터 4·15 총선까지 총 6회의 심층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천 명 샘플 규모의 전국조사, 1천 명 샘플 규모의 권역 조사 (서울, 대구·경북,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각 1회), 1천5백 명 샘플 규모의 패널조사를 하고 있다. 마지막 6차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조사와 패널 1천여 명 샘플로 진행된다.

이번 5차 조사결과는 KBS 〈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정치합시다〉를 통해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정치합시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전원책 변호사 등 전문가 패널이 출연해 총선 민심을 분석하고 정치의 본질에 대해 묻고 답한다. 오늘 밤 8시 5분 KBS 1TV를 통해 <정치합시다> 1부가, 10시 35분부터는 2부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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