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 195억 횡령’ 도운 라임자산운용 임원 구속

입력 2020.04.03 (22:11) 수정 2020.04.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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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6천억 원대 피해를 낸 '라임 사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라임자산운용 임원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3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본부장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김봉현 회장이 실질 사주로 알려진 코스닥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옛 인터불스)에 라임자산운용의 자금을 지원하는 대가로 골프장 회원권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본부장은 스타모빌리티 전환사채(CB) 195억 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라임 자금이 납입되자마자 이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김 회장은 검찰이 수사에 나서자 잠적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또 내부 정보를 이용해 코스닥 상장사 G사의 악재 공시 전, 주식을 팔아 11억 원 규모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그제 김 본부장을 체포하고 스타모빌리티와 경기도의 모 골프장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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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회장 195억 횡령’ 도운 라임자산운용 임원 구속
    • 입력 2020-04-03 22:11:00
    • 수정2020-04-03 22:47:25
    사회
1조 6천억 원대 피해를 낸 '라임 사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라임자산운용 임원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3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본부장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김봉현 회장이 실질 사주로 알려진 코스닥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옛 인터불스)에 라임자산운용의 자금을 지원하는 대가로 골프장 회원권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본부장은 스타모빌리티 전환사채(CB) 195억 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라임 자금이 납입되자마자 이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김 회장은 검찰이 수사에 나서자 잠적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또 내부 정보를 이용해 코스닥 상장사 G사의 악재 공시 전, 주식을 팔아 11억 원 규모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그제 김 본부장을 체포하고 스타모빌리티와 경기도의 모 골프장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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