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코스피 급락…2,080선 무너져

입력 2020.02.24 (18:05) 수정 2020.02.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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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오늘 금융시장에도 큰 충격이 전해졌습니다.

증시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6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는데요.

수습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향후 전망도 어둡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오늘 4% 가까이 하락하면서 두 달 반만에 2,08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수는 지난 주 금요일보다 83.8포인트, 3.87% 하락한 2,079.0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국내 불확실성이 커진 결과로 보입니다.

미국발 쇼크로 주가가 급락한 2018년 10월 11일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천8백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이 6천억 원, 기관은 2천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개학연기에 따라 문구류와 교육서비스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확산세가 잦아들기 전까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사태가 단기간에 안정화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증가 추세로 보일 가능성들이 높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이러한 유형성을 추가로 더 가격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

코스닥지수도 하루새 4.3%나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2.18% 내린 653.4로 거래를 시작해 줄곧 뒷걸음질하며 639.2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을 주시하겠다는 정부 입장에도 원화가치는 급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11원 오른 달러당 1,220.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칩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은행이 이번 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거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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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에 코스피 급락…2,080선 무너져
    • 입력 2020-02-24 18:09:10
    • 수정2020-02-24 18:28:58
    통합뉴스룸ET
[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오늘 금융시장에도 큰 충격이 전해졌습니다.

증시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6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는데요.

수습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향후 전망도 어둡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오늘 4% 가까이 하락하면서 두 달 반만에 2,08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수는 지난 주 금요일보다 83.8포인트, 3.87% 하락한 2,079.0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국내 불확실성이 커진 결과로 보입니다.

미국발 쇼크로 주가가 급락한 2018년 10월 11일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천8백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이 6천억 원, 기관은 2천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개학연기에 따라 문구류와 교육서비스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확산세가 잦아들기 전까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사태가 단기간에 안정화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증가 추세로 보일 가능성들이 높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이러한 유형성을 추가로 더 가격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

코스닥지수도 하루새 4.3%나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2.18% 내린 653.4로 거래를 시작해 줄곧 뒷걸음질하며 639.2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을 주시하겠다는 정부 입장에도 원화가치는 급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11원 오른 달러당 1,220.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칩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은행이 이번 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거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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