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 수사 피해자’ 주장 김기현 전 울산시장 검찰 출석

입력 2019.12.15 (21:09) 수정 2019.12.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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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에서 경찰에 수사를 하명했고, 이 때문에 선거에서 떨어졌다고 주장해온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오늘(15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김 전 시장에 대한 조사, 끝났나요?

[기자]

김기현 전 시장에 대한 조사는 거의 끝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 2시 반쯤 청사 안에 들어갔으니까,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건데요.

김 전 시장은 이른바 하명수사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다며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입니다.

김 전 시장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짓밟은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청와대와 경찰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입니다.

[앵커]

앞서 말씀드린대로 김 전 시장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오늘(15일) 검찰 조사 내용, 또 향후 일정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15일) 부산지검 검사장 출신의 석동현 변호사가 김 전 시장과 함께 검찰에 출석했는데요.

석 변호사는 지난해 선거전에서 김 전 시장이 당한 일 등과 관련해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송병기 부시장의 청와대 제보가 문건으로 있었던 것 같고, 검찰이 이미 많은 관련 문건들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여러 자료 등을 토대로 검찰이 생각하고 있는 이번 사건 전체의 얼개를 설명하고 김 전 시장 측의 입장 등을 조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시장은 내일(16일) 한번 더 검찰에 나올 예정인데요.

김 전 시장측 변호인은 지난해 선거에서 민주당 송철호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 지원 의혹 조사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검찰 수사는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으로 이어질 예정인데요,

황운하 청장은 오늘(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패·비리 척결을 위해 매진했던 경찰관들이 왜 수난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검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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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첩보 수사 피해자’ 주장 김기현 전 울산시장 검찰 출석
    • 입력 2019-12-15 21:12:05
    • 수정2019-12-15 22: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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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에서 경찰에 수사를 하명했고, 이 때문에 선거에서 떨어졌다고 주장해온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오늘(15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김 전 시장에 대한 조사, 끝났나요?

[기자]

김기현 전 시장에 대한 조사는 거의 끝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 2시 반쯤 청사 안에 들어갔으니까,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건데요.

김 전 시장은 이른바 하명수사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다며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입니다.

김 전 시장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짓밟은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청와대와 경찰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입니다.

[앵커]

앞서 말씀드린대로 김 전 시장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오늘(15일) 검찰 조사 내용, 또 향후 일정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15일) 부산지검 검사장 출신의 석동현 변호사가 김 전 시장과 함께 검찰에 출석했는데요.

석 변호사는 지난해 선거전에서 김 전 시장이 당한 일 등과 관련해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송병기 부시장의 청와대 제보가 문건으로 있었던 것 같고, 검찰이 이미 많은 관련 문건들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여러 자료 등을 토대로 검찰이 생각하고 있는 이번 사건 전체의 얼개를 설명하고 김 전 시장 측의 입장 등을 조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시장은 내일(16일) 한번 더 검찰에 나올 예정인데요.

김 전 시장측 변호인은 지난해 선거에서 민주당 송철호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 지원 의혹 조사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검찰 수사는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으로 이어질 예정인데요,

황운하 청장은 오늘(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패·비리 척결을 위해 매진했던 경찰관들이 왜 수난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검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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