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생활 3대 분야에 ‘의류’ 제치고 ‘금융’ 첫 진입”

입력 2019.11.1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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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분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주요 소비생활 순위권에 처음 진입했습니다. 이로써 소비생활 3대 분야는 식품, 주거, 의류 분야에서 식품, 주거, 금융 분야로 바뀌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13일) 2년마다 이뤄지는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3대 소비생활 분야로 식품과 주거 분야에 이어 금융 분야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생활 11개 분야 중 '금융‧보험'의 중요도는 그간 꾸준히 높아져 왔지만 '의류'를 제치고 3순위 안에 포함된 것은 2013년 조사 이래 처음입니다.

전체 소비생활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2년 전 76.6점보다 떨어졌습니다.

분야별로는 식품‧외식(71.0점), 의류(70.9점), 병원‧의료(70.8점)이 높았고, 금융‧보험(67.9점), 경조사서비스(68.2점)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국민 2명 중 1명(52.6%)이 소비자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해 2년 전(43.4%)보다 늘었습니다. 특히 '식품‧외식' 분야 중 '배달‧포장 음식/식품' 품목에서 소비자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거래 유형별로는 전화권유판매(67.1%) 후 소비자 문제를 경험한 사례가 가장 많았고, 해외직구(50.4%), SNS 플랫폼 쇼핑(49.4%)가 뒤를 이었습니다.

불만을 경험한 소비자 중 64.6%가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대한 업체의 대응에 불만족했다는 응답은 10.9%로 2년 전 10.6%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결과를 정부의 제5차 소비자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참고하고, 지역 맞춤형 소비자정책 발굴과 소비자행정 활성화에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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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생활 3대 분야에 ‘의류’ 제치고 ‘금융’ 첫 진입”
    • 입력 2019-11-13 06:07:41
    경제
금융 분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주요 소비생활 순위권에 처음 진입했습니다. 이로써 소비생활 3대 분야는 식품, 주거, 의류 분야에서 식품, 주거, 금융 분야로 바뀌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13일) 2년마다 이뤄지는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3대 소비생활 분야로 식품과 주거 분야에 이어 금융 분야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생활 11개 분야 중 '금융‧보험'의 중요도는 그간 꾸준히 높아져 왔지만 '의류'를 제치고 3순위 안에 포함된 것은 2013년 조사 이래 처음입니다.

전체 소비생활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2년 전 76.6점보다 떨어졌습니다.

분야별로는 식품‧외식(71.0점), 의류(70.9점), 병원‧의료(70.8점)이 높았고, 금융‧보험(67.9점), 경조사서비스(68.2점)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국민 2명 중 1명(52.6%)이 소비자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해 2년 전(43.4%)보다 늘었습니다. 특히 '식품‧외식' 분야 중 '배달‧포장 음식/식품' 품목에서 소비자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거래 유형별로는 전화권유판매(67.1%) 후 소비자 문제를 경험한 사례가 가장 많았고, 해외직구(50.4%), SNS 플랫폼 쇼핑(49.4%)가 뒤를 이었습니다.

불만을 경험한 소비자 중 64.6%가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대한 업체의 대응에 불만족했다는 응답은 10.9%로 2년 전 10.6%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결과를 정부의 제5차 소비자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참고하고, 지역 맞춤형 소비자정책 발굴과 소비자행정 활성화에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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