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지소미아는 강력한 동북아 안보 입증”

입력 2019.11.13 (06:03) 수정 2019.11.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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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시점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다시 한 번 지소미아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오늘부터 미국 합참의장, 국방부 장관 등 미군 수뇌부가 잇따라 한국을 방문하는데 지소미아 연장을 요구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지소미아를 통해 동북아 지역에 더 강력한 안정과 안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지소미아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소미아의 기본 원칙은 한일 양국이 역사적 차이점을 뒤로 하고 지역 안정과 안보를 최우선으로 둔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가 없다면 우리가 그만큼 강하지 않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위험이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선 한국이 더 많은 비용을 낼 수 있고 내야 한다는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의견에 동의한다며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는 미군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습니다.

오늘 방한하는 마크 밀리 미 합참 의장은 앞서 어제 일본에서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나 지소미아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크 밀리/美 합참의장 : "한국에서도 집중 논의할 것입니다. (지소미아) 기한이 종료되기 전에 해결하고 싶습니다."]

한미안보협의회의 참석차 내일 서울을 찾는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도 지소미아를 주요 의제로 꼽으며 해결 의지를 밝힌 상탭니다.

지난주 잇단 미 국무부 인사들의 방한에 이어 미 국방부까지 지소미아 연장 압박에 나서는 모양샙니다.

한국 정부는 여전히 일본의 수출 규제가 철회돼야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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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브럼스 “지소미아는 강력한 동북아 안보 입증”
    • 입력 2019-11-13 06:03:50
    • 수정2019-11-13 08: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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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시점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다시 한 번 지소미아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오늘부터 미국 합참의장, 국방부 장관 등 미군 수뇌부가 잇따라 한국을 방문하는데 지소미아 연장을 요구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지소미아를 통해 동북아 지역에 더 강력한 안정과 안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지소미아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소미아의 기본 원칙은 한일 양국이 역사적 차이점을 뒤로 하고 지역 안정과 안보를 최우선으로 둔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가 없다면 우리가 그만큼 강하지 않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위험이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선 한국이 더 많은 비용을 낼 수 있고 내야 한다는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의견에 동의한다며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는 미군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습니다.

오늘 방한하는 마크 밀리 미 합참 의장은 앞서 어제 일본에서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나 지소미아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크 밀리/美 합참의장 : "한국에서도 집중 논의할 것입니다. (지소미아) 기한이 종료되기 전에 해결하고 싶습니다."]

한미안보협의회의 참석차 내일 서울을 찾는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도 지소미아를 주요 의제로 꼽으며 해결 의지를 밝힌 상탭니다.

지난주 잇단 미 국무부 인사들의 방한에 이어 미 국방부까지 지소미아 연장 압박에 나서는 모양샙니다.

한국 정부는 여전히 일본의 수출 규제가 철회돼야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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