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실종 91명’ 일본, 내일부터 20호 태풍 ‘너구리’ 폭우 예보

입력 2019.10.21 (12:19) 수정 2019.10.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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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동일본 지역을 강타해 큰 피해를 남긴 가운데 내일(21일)부터 또다시 20호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0호 태풍 '너구리'는 오늘(21일) 오전,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45㎞의 속도로 북동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초속 30m, 최대 순간 초속 45m의 세력을 갖춘 강한 태풍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너구리'가 오늘 밤 이후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겠지만, 내일까지 일본 전역에 국지적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19호 태풍 여파로 제방이 무너진 지역에서도 홍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21호 태풍 '부알로이'도 오는 24일 오전에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근해까지 진출한 뒤 하기비스가 상륙했던 동일본 지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편 지난 12~13일 동일본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19호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오늘 오전 현재 사망 80명, 실종 11명(NHK 집계) 등 9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진 출처 :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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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1 12:19:23
    • 수정2019-10-21 13:03:10
    국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동일본 지역을 강타해 큰 피해를 남긴 가운데 내일(21일)부터 또다시 20호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0호 태풍 '너구리'는 오늘(21일) 오전,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45㎞의 속도로 북동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초속 30m, 최대 순간 초속 45m의 세력을 갖춘 강한 태풍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너구리'가 오늘 밤 이후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겠지만, 내일까지 일본 전역에 국지적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19호 태풍 여파로 제방이 무너진 지역에서도 홍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21호 태풍 '부알로이'도 오는 24일 오전에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근해까지 진출한 뒤 하기비스가 상륙했던 동일본 지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편 지난 12~13일 동일본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19호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오늘 오전 현재 사망 80명, 실종 11명(NHK 집계) 등 9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진 출처 :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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