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채만한 파도·몸이 밀리는 바람…시청자 제보 영상

입력 2019.09.22 (00:16) 수정 2019.09.2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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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의 접근으로 제주와 남부에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KBS에 시청자들의 제보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 취재진이 찾아가지 못한 다양한 지역의 피해 상황을 시청자 제보 영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집채만한 파도가 잇따라 해안으로 들이닥칩니다.

제주도 남쪽에 위치한 표선해안입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평소 보다 파도의 높이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백동인/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 "지금 파도 굉장히 높아요, 비도 굉장히 많이 오고요. 지금 태풍이 오고 있다는 걸 확실히 느껴요."]

강한 바람에 밀려 한 걸음도 내딛기 어렵습니다.

우산은 포기하고 비옷을 입고 나왔지만 몸을 가누기도 힘겹습니다.

[전혜인/제주 서귀포시 관광객 : "사람이 쓸려 간다는 느낌은 아닌데 누가 이렇게 미는 것 같아요, 그 방향으로..."]

거센 소리를 내며 내리는 비는 밤이 되며 빗줄기가 더 굵어졌습니다.

연못처럼 물에 잠겨가는 이 곳은 원래는 주차장입니다.

물이 빠지는 속도보다 더 빨리 빗물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비바람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에 머리칼이 흩날리는 건 물론이고 쓰고 있던 우산이 망가질 정돕니다.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 해운대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겁니다.

태풍 차바의 피해를 입었던 울산도 마찬가집니다.

비가 쏟아지고, 강한 바람에 앞으로 나아가질 못합니다.

쓰고 있던 우산이 부러지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동준/울산시 북구 : "바람이 갑자기 뒤에서 확 불어서 우산이 갑자기 부서졌어요."]

전남에서는 많은 비가 내려 휴게소에 발길이 묶인 시청자가 제보 영상을 보냈습니다.

제주 지역의 피해를 시작으로 태풍의 이동 경로를 따라 제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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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채만한 파도·몸이 밀리는 바람…시청자 제보 영상
    • 입력 2019-09-22 00:18:39
    • 수정2019-09-22 00:22:49
[앵커]

태풍의 접근으로 제주와 남부에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KBS에 시청자들의 제보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 취재진이 찾아가지 못한 다양한 지역의 피해 상황을 시청자 제보 영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집채만한 파도가 잇따라 해안으로 들이닥칩니다.

제주도 남쪽에 위치한 표선해안입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평소 보다 파도의 높이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백동인/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 "지금 파도 굉장히 높아요, 비도 굉장히 많이 오고요. 지금 태풍이 오고 있다는 걸 확실히 느껴요."]

강한 바람에 밀려 한 걸음도 내딛기 어렵습니다.

우산은 포기하고 비옷을 입고 나왔지만 몸을 가누기도 힘겹습니다.

[전혜인/제주 서귀포시 관광객 : "사람이 쓸려 간다는 느낌은 아닌데 누가 이렇게 미는 것 같아요, 그 방향으로..."]

거센 소리를 내며 내리는 비는 밤이 되며 빗줄기가 더 굵어졌습니다.

연못처럼 물에 잠겨가는 이 곳은 원래는 주차장입니다.

물이 빠지는 속도보다 더 빨리 빗물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비바람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에 머리칼이 흩날리는 건 물론이고 쓰고 있던 우산이 망가질 정돕니다.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 해운대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겁니다.

태풍 차바의 피해를 입었던 울산도 마찬가집니다.

비가 쏟아지고, 강한 바람에 앞으로 나아가질 못합니다.

쓰고 있던 우산이 부러지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동준/울산시 북구 : "바람이 갑자기 뒤에서 확 불어서 우산이 갑자기 부서졌어요."]

전남에서는 많은 비가 내려 휴게소에 발길이 묶인 시청자가 제보 영상을 보냈습니다.

제주 지역의 피해를 시작으로 태풍의 이동 경로를 따라 제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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