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600mm 폭우에 강풍까지…태풍 타파 더 강해졌다

입력 2019.09.21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KBS 재난감시 CCTV에 찍힌, 오늘 오후 제주 성산 일출봉 인근 모습입니다.

거세진 파도가 태풍이 가까워졌음을 보여줍니다.

바람에 카메라마저 흔들립니다.

위성영상에도 거대해진 구름대가 제주 해상 쪽으로 올라오는 게 확연합니다.

소형급 태풍으로 시작한 태풍 타파는 점점 세지고 있습니다.

발생한 지 이틀 만에, 강풍반경이 360km에, 시간당 풍속 130k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후 제주 동쪽 해상까지 올라와 저녁에는 부산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종일 태풍의 영향권에 들 내일이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가장 걱정은 폭웁니다.

최고 6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와 영남, 강원 영동 지역엔 최고 500에서 600mm의 비가 예보돼 있고, 그 밖의 대부분 지역도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태풍이 지나는 길목에 있는 제주, 부산, 포항을 비롯한 영남 지역은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바람도 당초 예상보다 강하게 불 거라는 분석입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 순간 최대 초속 35에서 4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기와가 바람에 날아가고 낡은 가옥이 피해를 입을 수준입니다.

[정관영/기상청 예보정책과장 : "1915 태풍 자체의 크기는 링링이 훨씬 더 강하게 발달했었죠. 그렇지만 영향을 받는 영향 정도는 이번 태풍이 훨씬 광범위하고 강할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 상륙이 임박해진 만큼 대비를 최대한 서두르고, 태풍의 고비가 될 내일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600mm 폭우에 강풍까지…태풍 타파 더 강해졌다
    • 입력 2019-09-21 21:55:39
    자막뉴스
KBS 재난감시 CCTV에 찍힌, 오늘 오후 제주 성산 일출봉 인근 모습입니다.

거세진 파도가 태풍이 가까워졌음을 보여줍니다.

바람에 카메라마저 흔들립니다.

위성영상에도 거대해진 구름대가 제주 해상 쪽으로 올라오는 게 확연합니다.

소형급 태풍으로 시작한 태풍 타파는 점점 세지고 있습니다.

발생한 지 이틀 만에, 강풍반경이 360km에, 시간당 풍속 130k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후 제주 동쪽 해상까지 올라와 저녁에는 부산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종일 태풍의 영향권에 들 내일이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가장 걱정은 폭웁니다.

최고 6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와 영남, 강원 영동 지역엔 최고 500에서 600mm의 비가 예보돼 있고, 그 밖의 대부분 지역도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태풍이 지나는 길목에 있는 제주, 부산, 포항을 비롯한 영남 지역은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바람도 당초 예상보다 강하게 불 거라는 분석입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 순간 최대 초속 35에서 4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기와가 바람에 날아가고 낡은 가옥이 피해를 입을 수준입니다.

[정관영/기상청 예보정책과장 : "1915 태풍 자체의 크기는 링링이 훨씬 더 강하게 발달했었죠. 그렇지만 영향을 받는 영향 정도는 이번 태풍이 훨씬 광범위하고 강할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 상륙이 임박해진 만큼 대비를 최대한 서두르고, 태풍의 고비가 될 내일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