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2단계 가동…뱃길 12곳 운항 통제

입력 2019.09.21 (17:14) 수정 2019.09.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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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예상보다 한반도에 가까이 다가오고, 크기도 더 커짐에 따라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높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에 즉시 돌입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문예슬 기자, 정부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중대본 2단계를 즉시 가동했습니다.

태풍 위기 경보도 '관심'에서 '경계' 수준으로 곧바로 두 단계 높였습니다.

대규모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겁니다.

행안부는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진 14개 시·도에 상황 관리관을 파견했습니다.

아직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는 않은 만큼, 현장 예찰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바다에 나가 있는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갯바위나 방파제 등에 출입하는 나들이객이 없도록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침수와 범람이 우려되는 지역은 순찰을 강화하고 산사태나 담벼락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피해상황이 집계된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중대본에 피해 상황이 보고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풍랑특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오후들어 산길과 바닷길이 통제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목포와 제주 등 12개 항로의 여객선 15척이 운항 통제됐습니다.

또 지리산과 한라산 등 7개 국립공원의 200개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행안부는 마을 방송과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위험시설을 사전에 묶어두고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산사태나 침수 등 위험징후가 있을 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재난정보 어플 '안전신문고'를 설치하면 위험 신고와 함께 대피소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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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21 17:16:07
    • 수정2019-09-21 17: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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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예상보다 한반도에 가까이 다가오고, 크기도 더 커짐에 따라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높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에 즉시 돌입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문예슬 기자, 정부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중대본 2단계를 즉시 가동했습니다.

태풍 위기 경보도 '관심'에서 '경계' 수준으로 곧바로 두 단계 높였습니다.

대규모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겁니다.

행안부는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진 14개 시·도에 상황 관리관을 파견했습니다.

아직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는 않은 만큼, 현장 예찰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바다에 나가 있는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갯바위나 방파제 등에 출입하는 나들이객이 없도록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침수와 범람이 우려되는 지역은 순찰을 강화하고 산사태나 담벼락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피해상황이 집계된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중대본에 피해 상황이 보고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풍랑특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오후들어 산길과 바닷길이 통제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목포와 제주 등 12개 항로의 여객선 15척이 운항 통제됐습니다.

또 지리산과 한라산 등 7개 국립공원의 200개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행안부는 마을 방송과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위험시설을 사전에 묶어두고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산사태나 침수 등 위험징후가 있을 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재난정보 어플 '안전신문고'를 설치하면 위험 신고와 함께 대피소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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