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씨뿌리고 자율주행차가 모내기…농사가 달라진다

입력 2019.06.15 (21:29) 수정 2019.06.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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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농촌의 풍경이 확 바뀌고 있습니다.

드론이 볍씨를 뿌리고, 자율주행 농기계가 모내기를 한다는데요.

첨단화된 농업 현장의 모습을 홍화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내기 철을 맞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앙기.

그런데 운전석에 사람이 없습니다.

알아서 모를 심는 자율주행 이앙기입니다.

[서은석/경기도 용인시 : "이앙기가 혼자서 자율주행을 하니까 노동력 절감도 되고, 그 시간을 이용해서 모판 작업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로 편리합니다."]

모내기에는 위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GPS와 사물인터넷 기술이 활용됐습니다.

처음 모의 위치를 이앙기에 달린 센서가 측정하고, 첫 줄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나머지 논을 채워갑니다.

이앙기의 센서는 GPS 위성신호에 이동통신 기지국 신호까지 받아 정확한 위치로 이앙기를 움직입니다.

[김종연/SK텔레콤 ICT기술센터 매니저 : "한 단계 발전된 인공위성을 이용한 측위기술입니다. 그래서 수 센티(미터) 정도의 정밀도를 제공해서 이렇게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자율주행 트랙터도 밭을 척척 갑니다.

운전대는 입력한 좌표대로 정확히 움직입니다.

볍씨는 드론이 뿌립니다.

1ha 논을 파종하는데 이전에는 3시간씩 걸렸지만 이젠 20분이면 됩니다.

병충해 방제 작업까지 합니다.

빠르고 간편하게 모종 심기를 도와주는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김 현/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연결통신연구소장 : "기존에 농업이라는 게 아주 낙후된 1차 산업의 그런 형태로 봤다가 지금 첨단화되면서 심지어 6차 산업이라는 그러한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적 파급효과도 굉장히 클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 농업 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10%, 2020년에는 5조 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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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이 씨뿌리고 자율주행차가 모내기…농사가 달라진다
    • 입력 2019-06-15 21:32:29
    • 수정2019-06-15 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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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농촌의 풍경이 확 바뀌고 있습니다.

드론이 볍씨를 뿌리고, 자율주행 농기계가 모내기를 한다는데요.

첨단화된 농업 현장의 모습을 홍화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내기 철을 맞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앙기.

그런데 운전석에 사람이 없습니다.

알아서 모를 심는 자율주행 이앙기입니다.

[서은석/경기도 용인시 : "이앙기가 혼자서 자율주행을 하니까 노동력 절감도 되고, 그 시간을 이용해서 모판 작업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로 편리합니다."]

모내기에는 위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GPS와 사물인터넷 기술이 활용됐습니다.

처음 모의 위치를 이앙기에 달린 센서가 측정하고, 첫 줄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나머지 논을 채워갑니다.

이앙기의 센서는 GPS 위성신호에 이동통신 기지국 신호까지 받아 정확한 위치로 이앙기를 움직입니다.

[김종연/SK텔레콤 ICT기술센터 매니저 : "한 단계 발전된 인공위성을 이용한 측위기술입니다. 그래서 수 센티(미터) 정도의 정밀도를 제공해서 이렇게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자율주행 트랙터도 밭을 척척 갑니다.

운전대는 입력한 좌표대로 정확히 움직입니다.

볍씨는 드론이 뿌립니다.

1ha 논을 파종하는데 이전에는 3시간씩 걸렸지만 이젠 20분이면 됩니다.

병충해 방제 작업까지 합니다.

빠르고 간편하게 모종 심기를 도와주는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김 현/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연결통신연구소장 : "기존에 농업이라는 게 아주 낙후된 1차 산업의 그런 형태로 봤다가 지금 첨단화되면서 심지어 6차 산업이라는 그러한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적 파급효과도 굉장히 클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 농업 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10%, 2020년에는 5조 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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