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0주년 공동기념 행사 무산…北 “시기적 어렵다” 통보

입력 2019.02.21 (16:30) 수정 2019.02.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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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0주년을 맞아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하려는 기념행사가 무산됐습니다.

통일부는 오늘(21일) "3.1절 공동기념행사와 관련해 북측이 공식적으로 다음달 1일에 하는 공동기념행사는 어렵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리선권 남북고위급 회담 단장 명의로 통지문을 보냈으며 "시기적으로 공동행사를 준비하는데 어렵다"고 전했고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3.1운동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증조부인 김형직이 주도하고 김일성 주석이 어려서 참여한 항일운동으로 평가하지만, 김일성 주석의 항일무장투쟁을 더 강조하는 등 3.1운동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과 차이가 있습니다.

통일부는 3월 1일 당일에 하는 기념행사는 취소됐지만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들은 계속해서 북측과 협의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정상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공동 기념행사 하나가 시기적 상황상 어렵게 됐다고 전체 공동선언이 이행되지 않는다고 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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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1 16:30:52
    • 수정2019-02-21 16:39:33
    정치
3.1절 100주년을 맞아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하려는 기념행사가 무산됐습니다.

통일부는 오늘(21일) "3.1절 공동기념행사와 관련해 북측이 공식적으로 다음달 1일에 하는 공동기념행사는 어렵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리선권 남북고위급 회담 단장 명의로 통지문을 보냈으며 "시기적으로 공동행사를 준비하는데 어렵다"고 전했고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3.1운동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증조부인 김형직이 주도하고 김일성 주석이 어려서 참여한 항일운동으로 평가하지만, 김일성 주석의 항일무장투쟁을 더 강조하는 등 3.1운동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과 차이가 있습니다.

통일부는 3월 1일 당일에 하는 기념행사는 취소됐지만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들은 계속해서 북측과 협의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정상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공동 기념행사 하나가 시기적 상황상 어렵게 됐다고 전체 공동선언이 이행되지 않는다고 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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