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K/단독] ③ 학교 돈으로 ‘문어발 사업’…재단은 “몰랐다” 발뺌
입력 2018.11.22 (21:06)
수정 2018.11.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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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학재단들은 또 학교 재산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수익사업을 벌이기도 합니다.
수익사업이 잘돼서 돈을 벌면 재단 관계자들이 이득을 챙기지만 잘 안돼서 손실이 생기면 그 손실은 학교측에 떠넘기고 나몰라라 하기 일쑤입니다.
그 실태를 강병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휘문고 재단인 휘문의숙 소유의 W 타워, 재단 수익사업으로 건물 임대업을 하고 있는데, 입주한 140여 가구가 보증금을 날릴 상황에 처했습니다.
[W 타워 세입자 : "지금 당장 나가서 결혼을 해야 하는 분도 있고 또 이사를 가야하는 분도 있는데 그것을 못하니까..."]
건물 관리인 신 모 씨가 보증금으로 사업을 하다 모두 날려버렸기 때문입니다.
[W 타워 세입자/음성변조 : "휘문의숙이 전부 책임을 진다는 걸 보고서 계약을 했어요."]
피해 액수가 100억 원이 넘는데 휘문의숙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합니다.
[휘문의숙 관계자/음성변조 : "세입자들에게 다 숨기고 본인이 어디다 썼는지 밝히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휘문의숙에다가 책임을 전가하고..."]
하지만 절차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정식으로 공고 절차를 거치고 관리자를 임명해서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보증금 관리는 법인에서 직접 해야하지 않았을까."]
휘문의숙이 건물 관리를 맡긴 신 씨는 임대업 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
신 씨는 보증금으로 필리핀 모래 채취 사업과, 해산물 납품과 건축업 등 5~6개 사업을 벌였습니다.
이들 업체의 등기부 등본을 떼보니 한 곳이 주소지를 한 동안 휘문의숙에 두고 있었습니다.
휘문의숙은 이런 사실도 몰랐다고 말합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이런 사례가 없어요. 다른 법인도 수익 사업을 운영하는데는 있지만 이렇게 허술하게 운영하는데가 없어요."]
신 씨에게 임대 관리를 맡긴 사람은 당시 휘문의숙 이사장 민 모 씨, 민 전 이사장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입장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신 씨와 민 전 이사장을 여러 차례 조사했고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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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실태를 강병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휘문고 재단인 휘문의숙 소유의 W 타워, 재단 수익사업으로 건물 임대업을 하고 있는데, 입주한 140여 가구가 보증금을 날릴 상황에 처했습니다.
[W 타워 세입자 : "지금 당장 나가서 결혼을 해야 하는 분도 있고 또 이사를 가야하는 분도 있는데 그것을 못하니까..."]
건물 관리인 신 모 씨가 보증금으로 사업을 하다 모두 날려버렸기 때문입니다.
[W 타워 세입자/음성변조 : "휘문의숙이 전부 책임을 진다는 걸 보고서 계약을 했어요."]
피해 액수가 100억 원이 넘는데 휘문의숙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합니다.
[휘문의숙 관계자/음성변조 : "세입자들에게 다 숨기고 본인이 어디다 썼는지 밝히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휘문의숙에다가 책임을 전가하고..."]
하지만 절차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정식으로 공고 절차를 거치고 관리자를 임명해서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보증금 관리는 법인에서 직접 해야하지 않았을까."]
휘문의숙이 건물 관리를 맡긴 신 씨는 임대업 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
신 씨는 보증금으로 필리핀 모래 채취 사업과, 해산물 납품과 건축업 등 5~6개 사업을 벌였습니다.
이들 업체의 등기부 등본을 떼보니 한 곳이 주소지를 한 동안 휘문의숙에 두고 있었습니다.
휘문의숙은 이런 사실도 몰랐다고 말합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이런 사례가 없어요. 다른 법인도 수익 사업을 운영하는데는 있지만 이렇게 허술하게 운영하는데가 없어요."]
신 씨에게 임대 관리를 맡긴 사람은 당시 휘문의숙 이사장 민 모 씨, 민 전 이사장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입장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신 씨와 민 전 이사장을 여러 차례 조사했고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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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22 21:10:07
- 수정2018-11-22 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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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재단들은 또 학교 재산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수익사업을 벌이기도 합니다.
수익사업이 잘돼서 돈을 벌면 재단 관계자들이 이득을 챙기지만 잘 안돼서 손실이 생기면 그 손실은 학교측에 떠넘기고 나몰라라 하기 일쑤입니다.
그 실태를 강병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휘문고 재단인 휘문의숙 소유의 W 타워, 재단 수익사업으로 건물 임대업을 하고 있는데, 입주한 140여 가구가 보증금을 날릴 상황에 처했습니다.
[W 타워 세입자 : "지금 당장 나가서 결혼을 해야 하는 분도 있고 또 이사를 가야하는 분도 있는데 그것을 못하니까..."]
건물 관리인 신 모 씨가 보증금으로 사업을 하다 모두 날려버렸기 때문입니다.
[W 타워 세입자/음성변조 : "휘문의숙이 전부 책임을 진다는 걸 보고서 계약을 했어요."]
피해 액수가 100억 원이 넘는데 휘문의숙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합니다.
[휘문의숙 관계자/음성변조 : "세입자들에게 다 숨기고 본인이 어디다 썼는지 밝히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휘문의숙에다가 책임을 전가하고..."]
하지만 절차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정식으로 공고 절차를 거치고 관리자를 임명해서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보증금 관리는 법인에서 직접 해야하지 않았을까."]
휘문의숙이 건물 관리를 맡긴 신 씨는 임대업 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
신 씨는 보증금으로 필리핀 모래 채취 사업과, 해산물 납품과 건축업 등 5~6개 사업을 벌였습니다.
이들 업체의 등기부 등본을 떼보니 한 곳이 주소지를 한 동안 휘문의숙에 두고 있었습니다.
휘문의숙은 이런 사실도 몰랐다고 말합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이런 사례가 없어요. 다른 법인도 수익 사업을 운영하는데는 있지만 이렇게 허술하게 운영하는데가 없어요."]
신 씨에게 임대 관리를 맡긴 사람은 당시 휘문의숙 이사장 민 모 씨, 민 전 이사장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입장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신 씨와 민 전 이사장을 여러 차례 조사했고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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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재단들은 또 학교 재산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수익사업을 벌이기도 합니다.
수익사업이 잘돼서 돈을 벌면 재단 관계자들이 이득을 챙기지만 잘 안돼서 손실이 생기면 그 손실은 학교측에 떠넘기고 나몰라라 하기 일쑤입니다.
그 실태를 강병수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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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재단인 휘문의숙 소유의 W 타워, 재단 수익사업으로 건물 임대업을 하고 있는데, 입주한 140여 가구가 보증금을 날릴 상황에 처했습니다.
[W 타워 세입자 : "지금 당장 나가서 결혼을 해야 하는 분도 있고 또 이사를 가야하는 분도 있는데 그것을 못하니까..."]
건물 관리인 신 모 씨가 보증금으로 사업을 하다 모두 날려버렸기 때문입니다.
[W 타워 세입자/음성변조 : "휘문의숙이 전부 책임을 진다는 걸 보고서 계약을 했어요."]
피해 액수가 100억 원이 넘는데 휘문의숙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합니다.
[휘문의숙 관계자/음성변조 : "세입자들에게 다 숨기고 본인이 어디다 썼는지 밝히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휘문의숙에다가 책임을 전가하고..."]
하지만 절차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정식으로 공고 절차를 거치고 관리자를 임명해서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보증금 관리는 법인에서 직접 해야하지 않았을까."]
휘문의숙이 건물 관리를 맡긴 신 씨는 임대업 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
신 씨는 보증금으로 필리핀 모래 채취 사업과, 해산물 납품과 건축업 등 5~6개 사업을 벌였습니다.
이들 업체의 등기부 등본을 떼보니 한 곳이 주소지를 한 동안 휘문의숙에 두고 있었습니다.
휘문의숙은 이런 사실도 몰랐다고 말합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이런 사례가 없어요. 다른 법인도 수익 사업을 운영하는데는 있지만 이렇게 허술하게 운영하는데가 없어요."]
신 씨에게 임대 관리를 맡긴 사람은 당시 휘문의숙 이사장 민 모 씨, 민 전 이사장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입장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신 씨와 민 전 이사장을 여러 차례 조사했고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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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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